[남이 하겠지 하는 작은 생각]
흔히 사람들이 하는 생각 중에 ‘내가 안 하면 남이 하겠지’ 하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고 제가 감추고 싶고, 고치고 싶은 성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는 어느 누군가 나서서 일을 해야 할 때 나서지 않고 가만히 있었던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뒤에서 스스로 후회하며 그 일을 떠맡은 사람에게 미안해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내가 좀 더 힘들면 되는데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2학년 2학기에 맡게 된 교육기부사업이라는 봉사활동에서 또 한 번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당 아동센터에서 봉사를 했었는데 그 센터에는 선생님들이 많이 부족해서 봉사자들이 주말에 활동이 있으면 한두 명 정도 아이들 통솔을 위해 함께 활동에 참가했어야 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주말에 활동이 있다는 사실을 통보해주었고 지원자를 모집했었지만 하필 시험기간이라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또 한 번 나서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적 속에서 제가 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물론 공부해야 하는 시간에 봉사를 했기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었지만 이러한 행동 한 번으로 나서지 못하는 성격에 변화가 왔습니다. 그 이후로 조별 활동을 할 때 조금은 고생스러운 일에 아무도 하지 않는다면 제가 먼저 나서서 하려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롯데칠성음료에서의 제 생활에서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변화된 제 모습을 적극적인 사원이 될 수 있도록 헌신하는데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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