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에서 연구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쌓은 역량을 학업, 연구개발 인턴, 특허대회 수상이란 세 가지 측면으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타이어 연구의 기반이 될 과목들을 성실히 수강했습니다]
무엇이든 전공 지식이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고, 그 결과 전공 평점 4.09로 우등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특히 ‘생활 속의 고분자’ 과목에서는 SBR고무가 타이어로 사용된 역사, 가황 고무, 컴파운드, 압출과 압연 같은 성형법 등 전반적인 고분자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고분자 콜로이드’에서 표면에너지에 대해 배운 것은 접착 연구에서, ‘고분자 기기분석’에서 배운 분석법들은 Proactive Tour 당시 본 재료시험연구실에 있던 기기를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공 외에도 ‘과학기술과 지식재산’, ‘공학커뮤니케이션’, ‘테크노 경영’을 A+로 수강한 것이 연구기획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학기술과 지식재산’에서는 특허 대회출전으로 선행기술조사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공학커뮤니케이션’에서는 영어 프리젠테이션 스킬을, ‘테크노 경영’에서는 기술경영, 프로젝트관리, 마케팅, 재무, 서비스, 물류 프로세스에 관한 내용을 배웠습니다.
[연구개발 인턴 당시 제품 성능을 개선하고, 문제점을 발견해내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지난 겨울 동안 ‘엔트리움’이라는 소재기업에서 전도성입자 개발 중 고분자 중합과 무전해 니켈 도금 파트를 수행했고, 누구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며 입자의 분산도를 개선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개발업무를 맡은 당시 얼른 배워서 제 역할을 다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었습니다. 인천에서 수원광교까지 1시간 50분이 걸렸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 시간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차츰 개발 아이디어도 제시할 수 있었으며, 추후엔 팀원으로서 고분자 중합 파트와 니켈 도금 파트를 맡을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실무에 적응하며 분산도에 문제점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프로세스 중간중간마다 샘플링을 하여 원인을 찾아 나갔습니다. 초음파 처리 공정에 문제점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조절하여 입자의 분산도를 개선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팀의 한 파트를 맡으며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업무에 임하면서 역량을 발휘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특유의 꼼꼼함으로 문제점을 발견하면서 손실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대만 고객사 제품의 개발계획에 고분자코어를 제조하기 위한 모노머의 양이 부족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3.7um 크기를 목표로 한 입자에는 30g의 모노머가 투입되어야 했지만 스케일을 2배로 늘린 것이 누락되어 15g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이정도 차이라도 마이크로 단위의 입자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나머지 재료와 시간까지 낭비하는 큰 손실이었습니다. 이는 기술회의 시간에 스케일을 2배로 늘렸다는 것을 집중해서 들었던 것과 특유의 꼼꼼함으로 발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후에 책임연구원께서는 “이놈 쓸 만한 놈이네?” 라는 말을 해주셨고, 팀에 기여를 했다는 점에 뿌듯했습니다.
[처음 접한 특허분야였지만, 대회에서 선행기술조사 능력을 쌓으며 수상했습니다]
2015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의 선행기술조사 부문에서 고흡수성수지 기술의 새로운 분류방법과 용도를 제시하며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기존에는 원료에 따라 고흡수성수지를 분류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원료는 아크릴산이었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분류라고 판단했고, 개선하고자 하는 성능에 따른 새로운 분류를 제시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로 기저귀로 사용하는 기존의 용도와는 달리 시추에 사용하는 드릴링 솔루션이란 새로운 용도를 제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행기술조사 능력을 쌓았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능력, 프리젠테이션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능력까지 쌓을 수 있었습니다.
위 경험들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4번 문항에서 답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국타이어와 끈질긴 도전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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