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8 14:08 조회수 15,854
1. 하반기 채용인원 '14.4%' 감소
내수부진과 실적악화로 인해 삼성, 현대, LG, SK등 주요 20개 그룹사 및 공기업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은 지난해 하반기1만 9890명에서 1만 7021명으로 14.4%가 감소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LG•현대차의 경우 채용인원을 300~1000명 줄일 방침이라고 합니다. 삼성그룹도 삼성전자의 이익률이 꺾이면서 채용 규모를 소폭 줄일 전망이며, 포스코도 채용 규모를 축소한다고 밝혔는데요. 20대 기업중 채용 인원을 늘린 곳은 금호아시아나와 롯데 뿐이었습니다.
2. 하반기 채용 키워드 ‘역사’
이번 공채 시즌에도 이공계가 유리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경우 이공계만 뽑을 예정이며, SK와 LG의 일부 계열사는 이공계 출신에게 가산점을 준다고 하는데요.
이와함께 인문학적 소양, 특히 역사인식을 갖춘 인재를 뽑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삼성의 경우 올 상반기 SSAT에 인문학적인 소양을 점검하는 항목을 대폭 상향했으며, GS는 인•적성검사에서 역사와 인문학 관련 문항을 늘리고 있습니다. SK의 경우 한국사 실력을 평가하며 포스코는 한국사 관련 자격증 보유자에게 가산점을 준다고 합니다.
3. '스펙초월' 바람 계속
인문학적 소양이 강조되는 반면 정형화 된 기준인 '스펙'을 통한 채용은 점차 줄어가는 추세인데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등 주요 기업들이 서류전형을 아예 없애거나 주요 스펙(자격요건)기재란을 삭제했습니다.
이러한 채용시장의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기사 보러가기 : [중앙일보] 대졸 채용 14% 축소 … 역사 많이 물어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