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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 조력자가 아닌 나를 알리는 독립 큐레이터◀

2015-05-04 13:51 조회수 7,987 댓글수1

안녕하세요!
포트폴리오를 쉽고 생생하게 해드리는 '웰던투' 입니다!

저는 포트폴리오 SNS 'Welldone.to' 에서 멋진 포트폴리오로 성공한 사례들과
여러분들이 포트폴리오를 관리,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정보들을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31번째로 소개해드릴 분은 웰던투를 통해 작가를 모집하는 독립 큐레이터 윤혜진 님 입니다!

자세한 소개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여기 클릭 ▼







<저는 하회마을을 떠올리는 안동에서 올라왔어요. 그만큼 문화적 갈증이 심했죠.>

ㄴ 저는 안동에서 올라왔어요. 보통 안동하면 하회마을, 탈춤 정도를 떠올리시더라고요. 실제로 제가 학생일 당시, 안동에는 문화적인 혜택이 전혀 없었어요. 제 관심사였던 미술, 전시에 대한 갈증을 채울만한 기회가 웹밖엔 없었던 거죠. 그래서 돌이켜보면 늘 여기에서 벗어나고 싶단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대학을 다니게 되면서 서울 근처로 올라오게 됐어요. 한때는 작가를 꿈꾸기도 했지만, 집안 사정상 미술을 공부할 수는 없었고, 디자인 전공을 했거든요. 근데 타지 생활이라는 게 쉽지 않잖아요.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기 위해선 여러모로 바쁘게 움직여야만 했고요. 하지만, 다들 힘들겠거니 하면서 버텼죠.

<독립 큐레이터요? 수입을 생각한다면 할 수 없는 일이죠.>

ㄴ 큐레이터라고 하면 보통 갤러리에서 전시 소개를 해주는 사람을 떠올려요. 근데 실제로는 큐레이터도 분야별로 그 역할이 다르거든요. 전 아무래도 홍보 쪽에 주력하는 큐레이터인 셈이죠. 가끔 수입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큐레이터 일로 비용이 발생하진 않았어요. 전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생활을 위한 직업은 따로 갖고 있는 상태예요.

전시 보는 게 제 삶의 낙이었으니까, 처음엔 단지 이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어찌 보면 제가 전시에 관심을 갖고 보러 다니기 시작한 게, 나름의 대리만족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했고, 딱 그때쯤 저와 친분이 있던 작가분을 통해서 YAP 홍보를 담당하는 큐레이터 제의를 받게 됐어요. 덕분에 지금은 '아트스페이스팝'이라는 곳도 함께 담당하고 있고요.

YAP는 일종의 작가 모임이라고 보시면 돼요. 회화나 조각 구분 없이 자유롭게 전시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죠. YAP가 출발하는 시점부터 저도 큐레이터로서의 생활을 시작한 거라고 보시면 돼요. 작년 전시가 반응이 괜찮아서 현재도 활발히 전시를 진행 중이고, 이제 어느덧 2기 신규 작가님들을 꾸려서 활동 중이에요.

<'우리나라는 안돼'라는 불평에 대해 일부는 공감하고 있어요.>

ㄴ ‘우리나라는 안돼’ 라는 불평에 대해 전부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일부는 공감해요. 단적인 예로 외국의 경우 내가 어떤 작품이 맘에 들면 마치 적금을 들듯이 돈을 모아서 작품을 사거든요. 그건 부자이거나 컬렉터라서가 아녜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내가 좋아하는 걸 사서 내 집에 걸어놓는다”라는 개념이 문화적으로 생소한 편이죠. 이건 개인이 바꿀 수 없는 문화적인 거니까요.

보통 ‘전시’하면 대림미술관이나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에서 고가의 티켓값을 지불하고 보는 거라고들 생각해요. 근데, 인사동만 가봐도 동네 골목에 무료 갤러리가 상당히 많거든요. 하지만 쉽게 관심을 주진 않죠. 미술에 대한 사람들의 어렵다는 인식이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도록 하는 것 같아요.

작품 감상의 포인트를 물어보신다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내가 봤을 때 좋아 보이면 그게 좋은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봤을 때 별로면 안 보면 되는 거고요. 굳이 대세에 따를 필요는 없어요. 내가 보고 싶은 작품을 보면서 기뻐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생업과 병행하면서 나만의 지도를 그려나가고 싶어요.>

ㄴ 얼마 전에 홍콩에서 열린 '아트바젤'이라는 세계 3대 페어 중 하나를 다녀왔어요. 작품들을 보는데 뭔가 “띵!” 하더라고요. 단어로 표현을 할 수는 없지만, “이걸 보기 위해서 내가 지금까지 살아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힘으로 큐레이터 일도 계속하게 되는 것 같고요.

큐레이터로서의 활동은 보통 주말을 많이 활용해요. 사정상 매번 전시 오프닝에 참가하진 못하고요. 주말의 반 이상이 없어진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도 전시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 “내가 좋은 작품을 알리는 의미 있는 일을 했다”는 충실한 기분을 느껴요.

생업과 큐레이터 일 사이에 괴리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전 앞으로도 다른 일과 겸해서 해나가고 싶어요. 계속 홍보나 디자인 일을 하면서 큐레이터 업무를 병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브랜딩과 마케팅을 조금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제가 하는 일 역시 아무래도 전시를 홍보하는데 목적이 있으니까요.

<웰던투는 무대 뒤 '조력자'가 아닌 '큐레이터로서의 나'를 알리기 위해 시작했어요.>

ㄴ 웰던투는 올리는 방식도 쉽고 다양한 직업군의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면에서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꾸준히 전시정보를 올리다 보니까 웰던피플에 선정됐고, 이렇게 또 인터뷰를 하고 있네요. 앞으로는 다른 전시 분야 활동하시는 분들과도 다양하게 협업해보고 싶어요.

웰던투에 꾸준히 전시 정보를 업로드하는 건, 전시 홍보와 동시에 큐레이터로서의 저를 알리고 싶은 이유도 있어요. 아무래도 작가분들이 무대 위에 서있는 거라고 한다면 전 벽 뒤에 있는 사람이잖아요. 근데 그렇다고 본인을 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독립 큐레이터니까, 스스로를 알려야죠.

지난 4월 25일부터 제가 담당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아트스페이스팝'에서 전시가 시작됐어요. 올해 2월부터 웰던투에서 작가 공모를 진행했고요. 비용이나 기회를 마련하기 힘든 데뷔하는 작가님들 위주로 선발해서 총 9분 정도가 추려졌어요. 앞으로도 쭉 신진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니까 많이 보러 와주세요.


여러분도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사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help@welldone.to)


Well-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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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우 2015-05-08

    제가 알던 큐레이터하고는 다른 것 같아요~ 새롭네요!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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