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이 책이 독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치는데 출판편집자는 어떤 일을 하는지 여러분들은 알고 계신가요?
책을 만들지 책을 기획하고 출간되어 유통되기까지의 전 과정에 관여하는 일을 하며 또한 기획에 맞는 저자를 섭외하고 책의 외형(판형, 디자인 등)을 다듬으며,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문장을 다듬고 오자와 탈자를 바로 잡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좋은일 연구소가 프리랜서 출판편집자/교정교열자로 활동하는 김영진씨를 만나 해당 직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Q. '출판편집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출판편집자는 책을 만드는 전 과정에 관여하는 일을 하며 윤문과 교정교열은 물론 출간 후 유통을 관리하는 것도 출판편집자의 몫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독자가 요구하는 주제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조사를 하거나 출판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이 과정이 완료되면, 출판 목적, 대상 독자, 발간 시기, 편집 체제, 예상 비용, 작가 선정, 원고 정리 및 교정, 책 제목 작성 등을 고려해 세부적으로 책을 기획한다고 하네요.
이후 섭외된 작가에게 원고를 받아 검토하고 출판 콘셉트를 결정하고 윤문, 교정, 교열을 통해 글을 다듬는 한편 출판물의 디자인 방향을 결정하며 책의 내용에 맞는 글씨체나 판형 등의 편집 양식을 결정한다고 해요~
Q. 출판편집자가 일에서 가장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은 어디인가요?
시장과 독자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은데 ‘이 책을 원하는 독자층이 누군인가,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가’에 관한 것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책 출간 이후 어떤 분야의 매대에 놓을지 결정하는 것도 출판편집자의 몫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같은 책이라도 에세이 분야로 론칭할 수도 있고, 예술 분야에 놓을 수도 있는 것이 그 예라고 해요!
Q. 교정・교열 일을 하기 위해서는 자격증이 필요한가요?
이 일은 전공이 중요하지 않은 편이며 또 특별한 자격증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자격증보다 실제로 글을 좋아하고 잘 쓰는 것이 더 중요하며 이러한 이유로 출판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국문학과를 비롯한 어문계열 출신들이 많다고 해요~
한편, 글을 잘 쓰기 위해서 기술을 부리거나 겉으로 반지르르한 미문을 쓰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되고, 그것을 문자라는 도구로 풀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교열・교정 일은 원고의 세부적인 부분을 확인하고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고 세심한 사람들이 일하기에 유리한 것 같다고 덧붙여 주셨습니다!
Q. 출판편집/교열・교정 일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출판편집자는 책의 기획부터 출간까지 책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또 교열・교정가는 조금의 오류 없이 완성도를 높이려는 일이 어려움이라면 어려움일 수 있는데 중요한 부분일수록 확실하게 작업한다고 생각하고 틀린 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정한 100개 중 1개라도 틀린 점이 발생하면 결국 교정가가 잘못한 것이기에 원고 이외에 표지도 확인하는 등 원고 외적인 부분도 검토해 결과물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