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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그 이상을 담다

NS홈쇼핑 영상디자인팀 김동호 대리 2018.01.31. 조회수 11,803 Tag #영상 #촬영 #디자인 #홈쇼핑 #영상디자인

NS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영상디자인파트가 아닌 영상디자인팀을 꾸렸다. NS홈쇼핑은 차별화된 상품 군별 컬러패키지를 제작하는 등 가독성을 높인 영상 디자인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NS홈쇼핑 영상디자인팀에서 근무하고 잇는 김동호 대리를 만났다.

NSMALL

영상디자인팀 김동호 대리

 

(사진=월간 홈쇼핑)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NS홈쇼핑 영상디자인팀에 근무하고 있는 김동호 입니다. 영상디자인팀은 팀 안에 세부 업무 별로 파트가 나뉘어져 있는데요. 저는 라이브지원 CG파트에 속해 있습니다.

 

NS홈쇼핑 영상디자인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팀 안에 파트가 나뉘어져 있어요. 파트는 사전 CG, 2D/3D CG, 라이브 지원CG로 나뉘어요. 먼저 사전 CG파트는 PD가 의뢰한 상품의 큐시트를 토대로 방송에 나갈 CG를 사전 제작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정보바(아래 L바) 디자인과 전면디자인을 제작합니다.
L바에는 상품의 가격, 구성, 제조원 등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담기는데요. 쇼핑호스트들의 설명이나 시연 사이에 들어가는 전면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요약,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는 상품의 이미지와 분위기에 맞게 컬러, 텍스트, 레이아웃 등을 고려해 제작합니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생방송이 진행되는 과정으로 말씀 드리자면, 보통 사전 CG디자이너가 큐시트를 토대로 전면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난 후, 팀장님과 함께 방송 전, 사전 미팅을 진행합니다. 사전미팅은 생방송 1시간 전에 진행되는데요. 방송과 관련된 모든 스태프가 참여합니다. PD가 상품의 대략적인 콘셉트나 소구점을 말하고, 수정된 CG가 있을 경우 라이브지원 CG 디자이너에게 공지를 하죠. 이후 부조정실로 이동해 리허설 전 송출할 파일을 다시 확인합니다. 이후 방송이 잘 나갈 수 있도록 리허설에 참석해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추는 작업을 합니다.

 

업무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홈쇼핑에서 구매욕을 자극하는 요소는 많습니다. 보정속옷을 예로 들어보죠. . 입기 전과 후를 비교한 영상이나 구매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쇼핑호스트의 말솜씨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또 특정사이즈 매진을 알리는 자막이나 ‘허리둘레 감소’ 등 상품의 특장점을 압축 설명한 피켓, 상품의 가격 정보나 사이즈 구성 등을 곁들인 L바도 어필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한 화면 안에 모든 걸 담아내면, 고객이 화면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채널을 돌리게 되죠. 이 에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스태프들과 조율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Interview 01

CG 디자인, 기술은 물론 감성까지 담아야 하는 작업

 

(사진=월간 홈쇼핑)

 

다른 회사와 NS홈쇼핑 영상디자인의 차별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가장 중시하는 건 가독성입니다. NS홈쇼핑에서는 반기별로 디자인 포럼을 진행해 타사와 차별화된 영상디자인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NS홈쇼핑에서는 상품 군별로 컬러패키지를 만들어 디자인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전제품은 주로 블루, 그레이 계통을 사용하고, 이·미용은 핑크나 퍼플 계열의 컬러를 쓰죠. 또 식품군은 식욕을 떨어트리는 블루 계열의 컬러는 될 수 있으면 피합니다. 같은 상품이라도 새벽 시간대에는 화려한 컬러를 통해 주목성을 높이기조 하죠.

 

디자인 포럼에서는 어떤 내용을 주로 다루나요?

디자인 포럼에서는 컬러, 디자인, 소비자 트렌드 및 타사 CG운영 등을 조사해요. 이를 토대로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적용시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죠. 대표적인 예로 NS홈쇼핑은 지난 3월부터 L바의 모든 자막을 중앙 정렬에서 좌측 정렬로 변경했어요. 책을 읽을 때 좌에서 우로 보는 게 편한 고객들의 성향을 적용한 디자인이죠. 이러한 것들을 통해 고객에게 조금 더 빠른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CG디자이너가 갖춰야 하는 마음가짐이나 업무 철학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CG디자인은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학문적인 소양을 갖춘 디자이너가 필요해요. 똑 같은 카피라도 폰트 종류나 결합한 이미지에 따라 고객이 느끼는 감정은 천차만별이에요. 쳇바퀴 굴러가듯 자막을 찍어내는 게 아니라 기술은 물론 감성까지 담아내는 것이 CG디자인입니다.

Interview 02

생소한 홈쇼핑 디자인과 친해져야 한다

 

(사진=월간 홈쇼핑)

 

NS홈쇼핑에 입사한 계기가 궁금해요.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터라 사진을 찍을 일이 많았어요. 디지털카메라를 사려고 인터넷을 뒤져 보고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다녔죠. 그때 한 홈쇼핑에서 디지털카메라를 팔았어요. 가격이나 제품 정보를 알기 쉽게 표현한 전면 디자인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인터넷처럼 스크롤을 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없었죠. 그때부터 홈쇼핑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NS홈쇼핑이 추구하는 기업문화에 끌려 지원하게 됐습니다.

 

홈쇼핑 영상디자인 직무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다면요?

먼저 생소한 홈쇼핑 디자인하고 친해졌으면 좋겠어요. 홈쇼핑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뉴스와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교집합이에요. 따라서 홈쇼핑만이 갖고 있는 특화된 요소가 많습니다. 홈쇼핑 방송을 보면서 ‘왜 저 컬러를 썼을까?’ ‘디자인은 왜 저렇지?’ ‘글씨 크기와 정렬은 왜 다를까?’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각 TV홈쇼핑사마다 다른 특징을 비교해보는 게 좋습니다. 또 ‘아는 만큼 보인다’고 마케팅이나 인문학 등 여러 학문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텍스트 작성이나 트렌드를 반영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해당 인터뷰는 <월간 홈쇼핑(www.hstoday.co.kr )>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 자료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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