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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 마케팅

끊임없는 삽질 정신이 필요하다

소셜미디어 마케팅팀 2017.01.13. 조회수 4,928 Tag #마케팅 #소셜미디어마케팅 #이노버즈미디어

"끊임없는 삽질 정신이 필요하다"

 

국내 소셜미디어 마케팅 1세대 기업인 이노버즈 미디어. CJ그룹, CJ ONE, CJ제일제당 등 CJ 계열사 외 한화그룹, 현대자동차 글로벌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맡고 있다. 또한 국내 및 아시아 최초로 PMD(Preferred Marketing Developer) 배지를 획득한 페이스북 공식 인증 마케팅 개발 기업이다.

 

 

ㅣ이노버즈미디어 소셜미디어 마케팅팀 최고은 과장

 

하루 일과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A. 모든 마케터가 그러하겠지만 딱히 정해진 일과가 없다. 대부분의 마케터들이 잦은 아이디어 회의와 내·외부 커뮤니케이션으로 많은 업무 시간을 할애하는데 소셜미디어 마케터 역시 마찬가지다. 출근하면 먼저 일정과 콘텐츠들을 재점검하고, 브랜드 이슈에 맞는 콘텐츠 아이디어 회의, 기획안 작성, 각종 보고 업무를 진행한다.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소셜미디어는 변화의 흐름이 빨라 실무에 있는 마케터들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틈틈이 관련 공부를 하고 정보를 수집하기도 한다.

 

소셜마케터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

A. 이노버즈미디어처럼 다양한 기업의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맡은 대행사의 마케터는 클라이언트에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이고, 내부에서는 클라이언트를 대신하는 사람이다. 즉 중간 관리자 입장에 놓여있기 때문에 명확한 내용전달을 할 줄 아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빠른 상황 판단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 마케터가 클라이언트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거나 내부에서 충분한 커뮤니케이션 없이 일을 진행한다면 좋은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

 

기업계정의 페이지를 운영하는 것과 개인계정의 페이지를 운영하는 데 차이가 있다면?

A. 흔히 기업 페이지의 경쟁자는 유사한 카테고리의 페이지라고 생각 하곤 한다. 가령, 코스메틱 브랜드 페이지의 경쟁자는 다른 코스메틱 브랜드 페이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 페이지가 진짜 경쟁해야 하는 상대는 바로 페이지를 받아보는 팬의 친구나 지인이 올리는 콘텐츠다. 사람들은 자신의 타임라인에 자신의 친구나 지인이 올린 콘텐츠와 기업 페이지에서 올린 콘텐츠가 중복된다면 당연히 전자에 관심이 쏠린다. 이렇게 되면 기업 페이지에서 올린 콘텐츠는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물론 유사한 카테고리의 기업 페이지 역시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때문에 개인계정의 페이지는 취미로 가볍게 운영할 수 있지만 기업계정의 페이지는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아무래도 첫 클라이언트이자 국내 기업 중 가장 빠르게 페이스북에 진출한 ‘삼성전자’가 기억에 남는다. 팬이 ‘제로’ 였을 때부터 10만 명이 모일 때까지 함께 했는데, 페이지가 성장하는 만큼 나도 성장할 수 있었다.
당시 삼성전자 페이지는 가장 빠르게 페이스북에 진출한 만큼 국내 최초 타이틀을 걸었던 결과물이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팬 2만 명 달성기념으로 진행한 ‘이만 사과할게’라는 덧글 이벤트다. 한 해를 돌이켜보면서 유독 미안했던 주변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덧글을 남기는 이벤트였는데 팬들의 참여도가 높기도 했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진솔한 사연들이 많이 올라왔다. 그 때 페이지 운영자로서, 또 소셜미디어 마케터로서 처음으로 뿌듯함을 느꼈다.

 

대학 때 반드시 경험하기를 추천하는 것은?

A. ‘전공’과 ‘학교’라는 울타리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봤으면 좋겠다. 지금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일 것이다. 전공과 내 적성이 딱 맞는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니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고 경험하면서 자기탐색을 해봤으면 좋겠다. 나 역시 졸업을 앞두고 공모전을 하면서 다른 학교에 재학중인 여러 전공의 친구들과 만난 경험이 있다. 당시 ‘왜 진작 이런 경험을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란 후회가 들을 정도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만약 후배를 뽑는다면 어떤 사람을 뽑고 싶나?

A. 체력관리를 잘하는 후배를 뽑고 싶다. 웹툰 <미생>에서 "정신력은 체력이란 외피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되지 않는다. 네가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길러라."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나 역시 여기에 크게 공감했다. 소셜미디어 마케터는 일 자체가 짜여지지 않은 데다 회의와 미팅 등으로 체력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체력관리, 즉 자기관리가 필수다. 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분발하고자 하는 후배가 있다면 함께 일하고 싶을 것 같다.

 

 

출처: <대한민국에서 기획자가 되는 법>(웅진윙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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