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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콘텐츠 큐레이션 시대의 중간 가교 역할을 하는 스토리사업 직무

스토리사업팀 2016.07.14. 조회수 12,498 Tag #교보문고 #스토리사업팀 #미디어 #콘텐츠

교보문고는 도서와 음반, 문구 등의 제품을 유통하고 판매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도서유통기업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콘텐츠, 독서교육, 교재출판 및 영업, 문화공연, 전시, 강연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지식정보문화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콘텐츠 발굴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스토리사업팀 이혁주 사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ㅣ 교보문고 스토리사업팀 이혁주 사원

 

콘텐츠 발굴을 통해 출판을 넘어 다양한 장르에 스토리를 입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교보문고 스토리사업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혁주입니다. 2015년 9월 입사하였고, 교보문고는 저의 첫 직장입니다.


교보문고는 국내 최고의 도서유통기업으로 알고 있는데요. 스토리사업팀은 어떤 업무를 하나요?
아무래도 교보문고가 도서 유통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보니 스토리사업팀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생각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스토리사업팀은 출판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 적용이 가능한 스토리와 신진 작가를 발굴하여 국내 스토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스토리나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나요?
대표적인 프로젝트에는 스토리 공모전이 있습니다. 지난 4년간 매년 개최되면서 주목 받아온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은 국내 창작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와 원 소스 멀티유즈 가능한 원천 콘텐츠의 발굴을 위해 제정된 멀티콘텐츠 공모전인데요. 종이책과 전자책은 물론, 드라마, 영화로 재탄생 할 수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7월 처음으로 진행되는 동화공모전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동화를 넘어 어른까지 볼 수 있는 모두를 위한 동화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깔로 꾸며진 아늑하고 정돈된 교보문고의 근무공간)


공모전이 진행되면 굉장히 바쁠 것 같아요.
요즘 일과를 말씀 드리면, 스토리공모전과 상시 투고로 들어오는 원고를 검토하는 것이 주된 일과에요. 텍스트의 분량만큼이나 참여자들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작품이기에 열성을 다해 읽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상품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에 있어요(웃음).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동화공모전 역시 선배님들을 도와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모전이 진행되지 않는 시즌에는 어떤 업무를 주로 진행하시나요?
스토리 발굴이라는 모토를 기본으로 스토리 창작 아카데미,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투자 및 캐릭터 상품 마케팅 등 스토리와 관련된 직간접 연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터넷 교보문고에 노출될 이벤트를 구성하고, 자문위원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여 함께 노출하면 좋을 도서 목록을 큐레이션하기도 합니다.

 

책을 소개시켜주는 중간 가교 역할이 교보문고의 매력

 

콘텐츠 발굴을 위해 책도 많이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실제로 어떤가요?

입사 후 책들에 둘러 쌓인 환경 속에서 업무를 하다 보니, 목적을 두고 독서를 하기 보다는 그때 그때 저에게 영감을 주는 책들을 주로 읽고 있는데요. 주로 유행에 민감한 2030세대가 주목하는 독립 출판물이나 매니아 층을 겨냥한 마이크로 트렌드 전문 서적들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주말이나 여가시간에는 긴 호흡으로 읽어야만 하는 책들을 재독, 삼독하기도 해요.

최근에 읽었던 책이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을까요?
요즘 장은수 전 민음사 편집장님이 쓴 ‘출판의 미래’를 읽고 있는데요. 출판 트렌드와 맞물리는 새로운 방법론을 탐색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교보문고는 어떤 곳이라고 할 수 있나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입니다. 저 또한 예전부터 책과 출판에 관심이 많았지만, 전공을 인문학으로 선택하면서 이른바 ‘덕업일치’ 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하 많이 고민했었는데요. 그런 점이 교보문고를 선택한 이유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콘텐츠 큐레이션 시대가 도래하면서, 어떤 책을 어떤 사람에게 소개시켜주는 중간 가교 역할을 온/오프라인 거점 모두에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교보문고의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다양한 책들로 둘러쌓인 교보문고의 사내 카페테리아,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교보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덕업일치가 교보문고를 선택한 이유라고 하셨는데요. 교보문고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다양한 출판 교육 과정을 경험하는 것은 분명 출판업계를 꿈꾸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가이드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요. 하지만, 그런 정형화된 과정 외에도 내가 진심으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관련 일들을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입사 전 마음 맞는 동기들과 독립출판을 기획하거나 문학 공유 SNS 편집자로 참여하면서 경험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디어와 트렌드 파악 능력이 필수

 

스토리사업 직무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저 또한 입사하기 전까지는 교보문고가 도서 유통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스토리사업이 생소했었는데요. 하지만 자생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품화 한다는 점이 신선한 접근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부분이 교보문고에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업무를 하고 있는 지금 역시도 출판업에서 특별한 매력이 있는 직무라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직무를 하는데 있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무래도 콘텐츠를 검토하는 업무가 많다 보니 대중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서 읽어가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작가들의 원고 속에 녹아있는 스토리텔링 능력과 대중들이 어떤 아이템을 좋아할지 적절히 판단할 수 있는 감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체력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업무 뒤 오는 피로감을 느끼지 않을 정신적인 지구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며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웃음). 마지막으로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한데요. 단순히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즐기며 책에서 실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도출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업무를 진행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최근에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접수가 마감되는 날이었어요. 작품성 향상을 위해 3회 때까지와는 다르게 공모전 기준을 완고로 변경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공모 작품이 30%나 늘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참신한 소재와 주제, 문장, 사업화 가능성 등을 보인 많은 응모작품을 통해 느낀 뿌듯함과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아직 본심 진출작 발표까지 많은 일들이 남았지만,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함께 고민하고 준비한 팀원 분들과 타 부서 선배님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직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미디어와 트렌드에 민감했으면 해요. 또한, 자기 주관이 뚜렷하되 새로운 변화가 왔을 때 그것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면 업무를 즐기며 수행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트렌드에 대해 강조해주셨는데요. 요즘 콘텐츠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출판계의 트렌드라고 하면 최근 열풍이 불었던 복간본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미디어 산업 전반에 복고풍이 인기를 끌었지만 출판계에서의 복간본 열풍은 보다 넓은 범위, 즉 익숙한 것을 새롭게 읽게 하기라는 형태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리디자인 되어 나오는 고전 서적이나, 필사본 혹은 컬러링 등 새롭게 편집하거나 재구성되면서 책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사례들 또한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교보문고의 Brand Statement가 “꿈을 키우는 세상”입니다. 앞에 주어가 없는 문장으로 주어는 제가 들어갈 수도 있고, 우리라는 단어가 들어갈 수도 있잖아요. 그 주어에 보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게 도와주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지 기자 kmj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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