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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바이텐, 오프라인 매장의 비주얼적인 부분을 총괄하는 VMD

리테일팀 VMD 파트 2016.05.25. 조회수 21,274

감성적인 제품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텐바이텐. 2030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학로 본사와 함께 위치한 텐바이텐 매장은 적지 않은 여성들에게 ‘대학로 나들이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매장은 누가 만드는 걸까? 텐바이텐 VMD 이효은 대리를 만나 업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l 텐바이텐 리테일팀 VMD 파트 이효은 대리님 인터뷰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텐바이텐 리테일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VMD 이효은입니다. 텐바이텐은 저의 세 번째 회사인데요. 텐바이텐에 오기 전에는 패션 업계에서 근무했어요. 업무 경력으로만 치면 올해 6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VMD가 하는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는 것은 매장 내 비주얼을 보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객을 매장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 자체가 VMD의 역할입니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설명한다면, 기획전에 따라 그에 맞는 그래픽 작업이나 컨텐츠를 디자인 하는 작업을 합니다. 매장의 전반적인 인테리어도 담당하죠. 사실 인테리어는 매장을 새로 오픈 하지 않는 이상 자주 하는 업무는 아니에요. 하지만 매장을 새로 오픈할 때에는 매장 내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가구의 컬러까지 디자인 해야 하는 인테리어를 담당합니다.
매장이 잘 운영되도록 도움을 주거나 매장 직원 스스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게끔 교육을 하는 것도 VMD의 역할입니다. 예를 들어 매장 매대의 셋팅 방법부터 매 시기마다 어떤 식으로 매장 변화를 주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운영 매뉴얼을 공유하고 교육하죠. 이러한 부분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VMD가 해야 하는 업무 중 하나입니다.

 

고객 중심적인 입장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


VMD로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우선 업무에서 사용하는 툴을 다룰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해요. VMD는 공간을 디자인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2D와 3D 툴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때문에 이러한 업무 툴을 다룰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사교성도 중요한 역량입니다. VMD도 협업이 많은 직무예요. 때문에 사교성이 중요하죠. 서글서글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이 직무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체력관리! 건강이 가장 중요해요. VMD는 외근과 내근의 비율이 반반 정도인데요. 이런 부분이 어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해요. 이 때문에 그만두는 친구들도 많고요. 체력관리를 잘 해두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는 통찰력이에요. 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고객들이 매장을 편하게 방문하고, 이를 구매까지 이어지게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대학로에 위치한 텐바이텐 매장) 


텐바이텐은 온라인 시장을 주 무대로 한 사업인데, 이 때 VMD에게 어떤 능력이 요구되나요?
텐바이텐은 온라인이 주 사업영역이기 때문에 온라인 분야 사업이 더 큰 게 사실이에요. 다루는 카테고리 영역도 오프라인에 비해 더 넓기도 하고, 직원수도 더 많습니다. 무엇보다 고객들이 생각하는 텐바이텐에 대한 아이덴티티가 온라인의 이미지가 크죠. 따라서 많은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로 브랜드를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역시 온라인의 이미지를 최대한 가깝게 쓰려고 노력합니다. 즉, 고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같은 감성의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일하고 있습니다.


매장 내 제품을 디스플레이 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고객 중심에서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해요. 예전에는 외관적으로 보여지는 걸 더 중요하게 여겼는데요. 업무를 하면 할수록 고객 중심적인 마인드를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어요.
또 텐바이텐 제품들 중에서는 겉모습 만으로는 기능을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어요. 이러한 상품들이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최대한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VMD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다른 디자인 직무에 비해 결과물이 크다는 거? 매장 인테리어부터 제품 진열까지 모두 기획하고 만들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한 성취감이 크죠. 또 제품 노출을 잘해서 판매가 늘 때의 성취감과 뿌듯함은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이자 VMD만이 가진 매력이에요.

 

 

(매일 아침 무료로 조식을 제공하는 직원들을 위한 카페테리아 내 냉장고)

 

좋은 점이 있으면 힘든 점도 따라오기 마련이잖아요. 언제 가장 힘들어요?
매장 영업시간 내에 디스플레이를 바꿀 수 없어요. 때문에 매장 폐점 후에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백화점이나 몰의 경우에는 일반 매장보다 폐점시간이 늦기 때문에 밤부터 새벽까지 일하는 경우도 많죠. 때문에 체력소모가 매우 큰 편이에요.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리 재미있어도 계속 하기 힘들죠. 저도 체력관리를 위해 헬스를 계속 하고 있어요. 즐거운 일 계속 오래오래 하고 싶거든요.(웃음)

 

직무 감각을 기르기 위해 평소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VMD는 트렌드에도 민감해야 되요. 불과 몇 년 전에는 아웃도어, 외부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요즘은 집 안에서 하는 가드닝 이나 자수와 같은 정적인 활동으로 그 추세가 바뀌고 있죠. 저 역시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는 것을 계속 인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핫 플레이스라고 하는 곳은 반드시 가보기도 하고, VMD 관련 세미나가 있다면 분기별로 참여하기도 합니다.

 

 ‘본인만의 감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

 

텐바이텐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텐바이텐을 무척 애정 하는데요(웃음). 그 이유 중 하나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이에요. 리프레시 휴가도 사용할 수 있고, 업무에 지장이 없다면 자유롭게 휴가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회사에서 권장하기도 하고요. 또 핑거스 아카데미에서 비누 만들기, 서예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매일 아침 조식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도 좋고요.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텐바이텐이 사랑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단순히 수익을 내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고객과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모토를 두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 역시 주변에서 이러한 반응들을 몸소 체험하는 중입니다. (웃음)


텐바이텐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점을 어필했나요?
직무자체가 디자인 분야다 보니, 지원 시 단순히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비주얼적으로 제 소개를 하려고 했어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죠. 저는 경력직으로 텐바이텐에 이직한 케이스인데요. 이 전 직장에서 포트폴리오에 대한 준비를 꾸준히 해온 것이 강점이 된 것 같아요. 학창 시절부터 사회에 나와서까지 제가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최대한 이미지화 해서 준비했습니다.
최근 같은 팀 후배를 뽑기 위한 면접에 참여했는데, 포트폴리오가 성의 있게 준비된 친구들이 최종 단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따라서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각적인 포트폴리오가 탄탄하게 준비되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탠바이텐에 입사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이것만큼은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 있나요?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텐바이텐은 감성을 중심적인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디자인하는 사람 자체도 본인만의 감성을 지녀야 하고, 보다 따뜻한 감성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보통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눈에 보이는 결과물과 같은 준비에 치우쳐 이러한 부분이 부족해지는 것 같아요.
여행을 많이 다니거나 좋아하는 아이템을 모아보며 본인만의 성향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이러한 경험들이 고객에게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더 나아가 텐바이텐의 감성을 잘 전달할 거라 생각합니다.


예비 VMD들을 위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VMD라는 일 자체가 인테리어적인 부분부터 2D 작업까지 다양한 일들을 하기 때문에 사실 업무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지만, 결과물이 크고 그만큼의 성취감이 큰 직업이어서 많은 디자인 전공자들이 이 직업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매장을 예쁘게 꾸미는 데에만 초점을 맞춰, 본질적인 부분을 많이 놓치는 것 같습니다.
VMD 직무를 준비하시는 후배들이 더 명심을 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고객중심적인 생각을 미리 해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을 한 번씩 가더라도, 만약 내가 고객이라면 어떤 점이 불편하고, 내가 VMD라면 고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어떤 부분을 보완했으면 하는지를 생각해본다면 훌륭한 VMD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일’의 의미란 무엇인가요?
저는 ‘자아실현’과 ‘업무성과’가 조화를 이루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일을 통해서 자기실현만 되는데 성과가 없다면 좋은 일이라 볼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일을 통해 스스로 보람도 느낄 수 있고, 회사도 그 노력한 부분에 대해 성과로 보답하는 것이 나와 회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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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신은경 shinek520@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신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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