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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 현장경험과 끈기가 필요한 직업

인사팀 2015.11.27. 조회수 49,909 댓글수1 Tag #신세계조선호텔 #호텔리어 #인사 #호텔

신세계조선호텔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호텔로 한국의 정치, 사교, 경제의 중심에서 역사를 함께 했다. 수준높은 서비스와 탁월한 시설이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의 비즈니스맨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호텔 객실팀에서 인사팀까지, 호텔의 현장 업무는 물론 인사 업무까지 아우르는 입사 3년차 채송화 사원을 만나 조선호텔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 넘치는 업무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100년의 역사와 노하우를 전승하고 예비 호텔리어를 양성하는 신세계 조선 호텔 


본인 소개를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조선호텔 인사팀에서 근무 중인 입사 3년차 사원 채송화입니다. 객실팀으로 입사해 약 1년정도 근무했고, 현재는 인사팀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세계조선호텔에 대한 소개를 부탁 드려요.
조선호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로 100주년을 지나 올해 101주년을 맞이했고, 그만큼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호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완전 신식 건물은 아니지만, 호텔의 전통성을 나타내는 클래식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호텔 운영은 신세계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고.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인 스타우드 소속인 웨스틴 호텔의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 체인이기때문에 외국인들이 인지하기에도 쉬운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보통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
보통 출근 시간은 9시지만 저는 적어도 8시 30분 전까지 회사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집이 멀지 않기도 하고요.(웃음) 제가 객실팀에서 인사팀으로 왔을 때 처음 스스로 했던 약속입니다. 누가 억지로 시키거나 눈치를 주진 않지만 30분 전에는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 있자고 스스로 약속했거든요. 출근하면 먼저 오늘 할 업무를 정리하고 중요도를 체크합니다. 그리고 중요도가 가장 낮다고 생각하는 업무부터 처리합니다. 오히려 그런 업무들이 남아 있으면 퇴근시간까지 업무를 끝내는데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중요한 일은 업무 시작시간부터 시작해 퇴근시간까지 마칩니다.


인사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제가 담당하고 있는 주 업무는 채용입니다. 최근에 준비중인 채용이 있어 공고 게재와 관련된 곳에 연락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직원들 복리 후생, 근태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호텔 인사팀이 다른 기업의 인사팀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대부분 기업은 인사팀과 다른 부서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잖아요. 반면, 호텔은 각자 근무하는 장소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야가 더 넓어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식음업장에서 와인이나 음식을 테스팅할 때 저희를 초청하기도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사무실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호텔의 최신 트렌드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음식 등 호텔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이에요.


인사팀에 근무하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인사팀에서 직원들의 복리 후생 차원에서 창립기념행사 같은 행사를 많이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특히 분기별로 진행하는 행사에서는 직원들의 업무 사기를 북돋아 줄 수 있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그 때 직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즐거워져요. 직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반대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호텔은 24시간 돌아가잖아요. 제가 근태관리를 비롯해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보니 쉬는 날에도 연락이 오는 경우가 꽤 있어요. 처음에는 그게 불만이었던 적도 있었죠. 업무에 대한 문의가 쉬는 날에도 오니까요. 그런데 일을 하다 보니 그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렇게 업무 요청에 응하다 보니 다른 팀에 있는 직원들과도 많이 친해지는 기회가 되기도 했거든요. 

 

신세계조선호텔만의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어요.
네, 101주년을 맞은 조선호텔 100년의 노하우를 전승하고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자는 의미에서 센테니얼 아카데미(Centennial Academy)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 중입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는 1년이 조금 넘었는데요, 교육생을 뽑아 직무에 대한 교육은 물론 현장 실습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현장 실습으로 채우며 교육생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졸업 후 취업 준비기간을 거치지 않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바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실습이 끝나기 전에 교육생을 대상으로 인턴사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센테니얼 아카데미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공고는 어떻게 게재되나요?
조선호텔 홈페이지나 관련된 채용 사이트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관련 학과에 모집 공고 내용을 보내기도 하고요. 전에는 TO가 나면 상시 채용을 진행했는데 이제는 3개월에 한번씩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지원자들 중 30명 정도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수료자 중 우수한 분들을 선발해 인원의 50% 이상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고 있고요.

 

 

겉모습보다는 현실을 알고도 직업의식을 갖는 경험자 우대해 

 

채용 시 호텔 관련 학과를 우대하나요?
네, 호텔 관련 학과라면 어느 정도는 우대하겠죠.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전공자보다는 경험자를 우대합니다. 요즘은 전공과 직업이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잖아요. 교육생 분들 전공을 쭉 보면 호텔 관련 학과뿐만 아니라 외국어를 전공한 분도 있고, 전혀 관련 없는 철학과를 전공하신 분도 있어요. 전공이 다르더라도 경험이 있는 지원자라면, 호텔의 힘든 점을 알고도 본인이 호텔에서 일하고 싶다는 직업 의식이 있어서 지원했다고 판단해 경험자를 많이 우대하는 편이에요. 

 

채송화 사원님의 전공은 무엇인가요?
저는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어요. 사실 대학교에 입학해 공부할 때는 호텔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4학년 1학기 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호텔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 호텔로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어요. 단순히 호텔은 힘들거라는 생각에 도전하지 않았었는데, 당시 근무하면서 고객들과 소통하는 일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처음으로 오랜시간 서서 근무하고 컴플레인이 발생하기도 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고객들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근무하는 팀원들의 칭찬 한마디에 더 신이 나서 일을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면서 호텔 취업을 결심하게 되었죠. 

 

신세계조선호텔 입사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 같은 경우엔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4학년 1학기 때 외국에서 인턴을 마치고 오자마자 상시 채용으로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공고가 떴어요. 그걸 보고 바로 지원해 합격하고 여태까지 조선호텔에 다니고 있어요. 지원 당시에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쳤던 것 같아요.(웃음) 외국에서 바로 인턴을 마치고 왔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고, 현장에 대한 경험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그런 점들을 많이 어필할 수 있었죠. 무엇보다 저는 이 길로 가야 한다는 점을 많이 강조했어요.  

 

어떤 스펙을 준비했나요?
영어 실력, 현장 경험, 호텔경영 전공, 다 도움이 되었지만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호텔 근무 경험이 합격에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세계적인 관광지인 쿠알라룸푸르에서 전 세계 외국인을 상대해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처음엔 객실팀으로 입사하셨다고요.
네. 쉽게 설명해 호텔의 체크인, 체크아웃을 도와주는 현장 업무를 담당했어요. 객실팀으로 1년정도 근무했습니다.

 

객실팀으로 근무할 땐 어땠나요?
물론 힘들기는 한데요, 저는 그 때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많이 혼나고 울기도 했지만, 매일 매일 다른 고객을 응대하고,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는 다이나믹한 현장이 즐거웠어요. 가장 힘든 건 아무래도 3교대 근무이다 보니 야간 근무가 체력적으로 힘들었어요. 오후 10시 30분에 출근해서 그 다음날 오전 7시 까지 근무를 하는데, 사실 그 시간대에 업무량이 많진 않아요. 대부분 고객들도 자고 있는 시간이고 요청하는 업무도 많지 않거든요. 다만, 생활 패턴이 아예 바뀌니까 신체적으로 힘들기는 하더라고요.

 

 

의무적으로 현장에서 근무를 해야 하는 건가요?
아니요. 의무는 아니지만 대부분 권유하고 선호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사무직에만 있는 업무들도 결국은 현장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거든요. 처음부터 사무직으로 입사하면 현장 업무를 잘 모르니까요. 저희 호텔도 사무직군에 공석이 생기면 외부 공고보다는 내부 공고를 통해 내부 직원을 채용하곤 해요. 저 같은 경우는 좀 특이한 편이에요. 작년 6월에 인턴사원에서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전환이 되었는데 그 당시 마침 인사팀에 인력충원이 필요해서 발령을 받게 됐어요.


인턴사원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는군요?
네. 저희는 인턴사원으로 최소 6개월 이상 근무한 분들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정규직 채용 면접을 진행해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규직 전환 채용 면접 지원 자격이 6개월 이상 근무한 직원이어야 되는 거죠. 또한, 해당 부서의 부서장 혹은 팀장의 추천서를 받아야 하고, 추천서에 있는 현장평가점수도 평가에서 중요한 기준이 돼요. 현장평가점수는 부서원들과의 관계, 현장에서의 업무 지식, 이런 것들을 종합 평가한 점수에요. 서류 평가 후에는 임원 면접, 외국어 면접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조선호텔 입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제가 조선호텔에 근무한다고 하면 가장 많이 들어오는 질문 중 하나가 ‘영어 점수는 몇 점 정도 나와야 해요?’예요. 물론 토익 점수도 취직 준비에 있어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호텔 업무에 있어서는 실질적인 회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객실팀 같은 경우엔 무조건 영어 면접을 보거든요. 비즈니스 호텔이다 보니 저도 객실팀 근무 당시 하루 종일 영어만 쓴 적도 있을 정도로 외국인 고객이 많아요. 실질적인 회화 능력이 중요할 수 밖에 없죠. 특히 저희 조선호텔에서는 인성이 바른 사람을 인재상으로 지향해요. 여러 능력도 중요하지만 인성만 갖춰져 있다면 나머지는 회사에서 나머지를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기본적인 것도 좋으니 면접 때 본인이 가진 인성적인 장점을 많이 어필했으면 좋겠어요. 

 

면접 때 어떤 점을 많이 어필하면 좋을까요?
제 표현으로는 ‘독기’라고 하는데, 순화해서 끈기라고 말할게요.(웃음) 호텔은 정말 힘들어요. 3교대 근무에, 아무리 편한 구두를 신어도 하루 종일 서있으면 정말 힘들거든요. 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예기치 못한 일도 많이 겪어요. 면접 때 서비스직이 천직이라도 말한 분들도 일을 하다 지쳐서 그만두는 경우도 봤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는 끈기나 지구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면 좋을 거예요. 그리고, 호텔은 시프트 근무라서 한 팀이 되어 여러 명이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조직 내에서 융화될 수 있는지를 중요시해요. 예전에 영어 토론 면접을 들어간 적이 있는데, 토론에서 무작정 공격을 하는 분이 있었어요. 저희는 반대 의견을 공격하라고 한 게 아니라 의견을 교환하라고 한 거잖아요. 그런 분들을 보면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 ‘저 사람은 팀으로 근무하기 힘들겠다’고 판단하게 돼요. 아무리 다른 능력이 뛰어나도 채용하긴 어렵죠. 

 

호텔하면 외모가 예쁜 사람을 많이 뽑는다는 선입견이 있어요.
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렇지 않아요.(웃음) 외모를 많이 보진 않지만, 보편적으로 예쁜 외모보다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상을 가진 분을 선호하는 편이긴 해요. 

 

사원님이 면접을 볼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2차 PT면접 때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PT면접은 당일에 주제를 받아서 한 시간 동안 전지에 내용을 작성해 5분 동안 발표하고 10분 동안 질문을 받는 형식이었어요. 그 때 제가 볼펜을 안 가져갔는데, 지금 저를 인사팀으로 데리고 와주신 주임님께서 본인 펜을 빌려주셨어요. 그게 행운의 징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웃음) 그 때 좋은 기운을 받고 면접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좋은 결과가 있었죠. 

 

PT면접으로 어떤 주제가 나왔나요?
저는 ‘로열티 고객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었어요. PT면접 때는 대부분 호텔의 최근 이슈와 호텔업계 종사자가 관심 갖고 봐야 할 부분들이 주제로 나와요.

 

 

“제가 하는 일을 말하는 게 즐겁고, 앞으로 할 일을 생각하면 설레요”


대학생 때 했던 활동 중 입사에 도움이 된 경험이 있나요?
제가 학교 다닐 때는 학교 생활보다는 외부에서 대외활동 하는 걸 좋아했어요. 그 중에 ‘유니브엑스포’라고 기업에서 하는 대학생 대외 활동의 정보를 한자리에서 알 수 있는 박람회인데, 박람회 당시 대외협력실에서 대학교 동아리를 담당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수 많은 대학 동아리의 회장들을 컨택해 한자리에 모아 오리엔테이션하고, 내용을 전달하는데 그 때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그 안에서 생기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많이 배웠어요. 휴학하고 외국에 나가기 위해 공부를 하던 중, 우연히 하게 된 활동이었는데 유니브엑스포 근무하면서 ‘더 큰 물에서 놀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인턴 준비에 좋은 밑거름이 된 것 같아요.


대학생 때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이나 공부를 더 하고 싶나요?
대학생 때로 돌아간다면 동아리 활동을 좀 더 일찍 시작할 거예요. 3학년 때부터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한창 재미있을 때 끝나서 아쉬웠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프레젠테이션 관련 동아리도 하고 싶고, 제 2외국어도 공부하고 싶어요. 취업하고 제 2외국어를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까 안 되더라고요.(웃음) 특히나 호텔에 근무한다면 제2외국어를 하나만 더 잘해도 본인 업무 하는 데 훨씬 편할 거예요.


신세계조선호텔의 근무 환경이나 복지에 대해 자랑 해주세요.
저희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회사 복지가 좋다는 점이에요. 먼저, 인턴사원으로 6개월 이상 근무를 하게되면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해서 예쁘고 세련된 모양의 사원증이 나와요. 사원증이 있으면 스타벅스, 이마트, 백화점, 면세점 등 신세계 계열사에서 다 할인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저희 호텔이 스타우드 계열사에 속하다 보니 전세계 스타우드 계열사 호텔을 직원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호텔 직원들은 특히나 호텔에 관심이 많고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점에서 정말 유용하죠. 

 

채송화 사원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이란?
저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가장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제 주변에도 취업한 친구들이 많은데 서로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면 기대했던 것과 다를 때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의견이 많거든요. 그런 반면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객실팀으로 근무할 땐 서비스직이 저에게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인사팀에 와보니까 인사업무가 더 잘 맞았어요.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일이 재미있고 저에게 잘 맞는다고 매번 느끼거든요. 누군가가 ‘어떤 일 하세요?’라고 물어보면 제가 하는 일을 얘기하는 게 굉장히 즐겁고 또 앞으로 제가 할 일을 생각하면 설레요. 제가 2차 최종 면접 때 인적자원관리 수업 당시 들었던 월트 디즈니의 말을 인용했던 적이 있어요. ‘행복한 직원은 호텔이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어메니티(Amenity)다’라는 말을 저도 백 번 공감했어요. 저는 인사팀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진 않지만 내부 고객을 상대하는 업무를 담당하잖아요. 제가 하는 일에 대해 행복하다는 생각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더 열심히 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박윤정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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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녜 2015-11-30

    와.....조녜.....호텔은 인사팀도 얼굴보고 뽑나봐요..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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