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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운송시스템 지원 담당자와의 인터뷰

항공영업시스템팀 2015.09.02. 조회수 24,167 Tag #아시아나IDT #항공영업시스템팀 #항공시스템

상상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즐거움

 

 



 

 

아시아나IDT 항공영업시스템팀 우지호 사원

대학에서 e-비즈니스학을 공부하고 현재 항공시스템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인터뷰 중 우지호 사원은 “태풍의 핵은 잠잠하다고 하는데 아직은 중심에 미치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소용돌이를 뚫고 나가다 보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시아나IDT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시스템 구축 경험과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에게 정보화 컨설팅, 시스템 구축, IT 아웃소싱 등 토털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여객, 화물, 운항 등 항공 관련 시스템뿐만 아니라 공항, 제조, 금융, 건설,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시스템이라니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항공 운송시스템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항공여객시스템은 크게 예약·발권·운송·운항으로 구분하는데, 운송시스템은 공항에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공항에서 볼 수 있는 무인 체크인 기기(KIOSK)나 공항 안내방송, 직원이 카운터나 라운지에서 사용하는 시스템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운송시스템에 장애가 생기면 항공기 지연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5분 대기조’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 시스템에 들어오는 부하나 네트워크 상태를 항시 점검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하루 일과를 소개해달라.

먼저 셔틀버스를 타고 8시까지 출근한다. 8시부터 9시까지는 자율학습 시간으로 어학 공부 등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를 한다. 업무 특성상 프로젝트 기간과 프로젝트가 없는 기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프로젝트 기간에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관리 업무를 주로 한다.

계약부터 시작해 품질관리는 물론, 실제 사용자와 개발자 등 주위 이해관계자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서 의견을 조율하는 업무도 한다. 이후 시스템 유지보수를 고려해 각종 문서작업을 한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표준에 맞춰 진행하지만 각 프로젝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융통성 있게 일을 진행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젝트가 없는 기간에는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에 힘쓴다. 개선 요청을 받기도 하고 고객사에 더 나은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제안활동도 한다.

 

시스템 개발을 직접 하지는 않나?

직접 개발하지만 프로젝트에 따라 외부 개발자를 별도 계약해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개발자보다는 기획자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고, 직접 개발할 것인지 기존 솔루션을 고객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해당 시스템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공항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남다를 것 같다.

아시아나IDT 본사는 광화문 아시아나 그룹 본사 건물에 있지만 항공·공항 부문 직원들은 대부분 업무를 가까이서 지원할 수 있는 아시아나타운(김포공항 내 위치)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어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다. 잘 가꿔진 정원도 있고, 구내식당이나 피트니스 시설, 수영장, 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심에 있는 사무실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공항시스템 지원 업무라고 하면 해외 공항도 포함될 텐데, 해외출장을 가는 일도 많은가?

항공사가 신규 취항 노선을 오픈하거나 새로운 시스템 기능을 추가 개발하면 해당 공항에 가서 테스트를 해야 한다. 때문에 출장을 자주 가는 편이다. 공항을 순회하며 시스템을 점검하는데, 1~2명씩 돌아가면서 이 일을 맡는다.

 

IT 직무라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이내믹한 업무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은데.

2012년 입사했고 2013년 4월 항공영업시스템팀에 배치받아 일을 시작했다. 당시 항공·공항 부문에서는 약 10년 주기로 교체되는 ‘항공차세대여객시스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었는데, 덕분에 해외출장을 여러 번 다녀오게 됐다. 차세대 예약·발권 시스템을 오픈하고 나서 해외각 지점에 직접 방문해 운송시스템을 오픈해야 했기 때문이다. 과장님과 2인 1조를 이뤄 출장을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일본 나리타공항을 오픈할 때는 혼자 가게돼 부담도 많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성공적으로 오픈했을 때의 성취감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다.

 

항공시스템 분야의 전문가로 일하는 것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항공시스템이라는 특수한 분야를 지원하기 때문에 특화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권한이 함께 주어진다. 아직 사원에 불과하지만 ‘내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고 활기차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그에 맞는 책임감도 따르고, IT와 항공 분야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필요하기 때문에 신입사원 때 더 많이 경험하고 배우겠다는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

 

항공시스템 전문가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알려달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하다. 회의를 많이 하기 때문에 회의 후 가능한 것과 필요한 것을 뽑아내고 업무의 우선 순위를 정리해낼 수 있어야 한다.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이 필요한 것을 찾아서 제안하는 능력이 장기적으로 필요하다.

더불어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폭넓은 지식을 쌓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기술을 접목하는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사고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취업전략이 있었나? 노하우가 있으면 소개 부탁한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인재상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 진지하고 적극적인 사람’이다.

기업의 인재상을 보면 기업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알 수 있다. 면접 시 이를 어필할 수 있는 자신의 경험과 노력을 보여주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IT 업계 동향 및 주된 업무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채용 직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관련 IT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 힘든 취업 시장에서 마음이 조급해지기 쉽지만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열정과 패기를 보인다면 취업문도 활짝 열리리라 믿는다.

 

면접 때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는가? 면접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궁금하다.

전공이 특이하다 보니 뭘 배웠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개발에 대한 질문에는 경험이 별로 없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학교에서 배운 개발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나 다른 장점들을 어필했다. 또한 잘할 수 있으며 열심히 배우겠다는 열의를 보였다. 면접관들은 면접의 전문가다 보니 거짓을 말하면 다 알아차리신다. 솔직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학창 시절 어떤 활동이 도움이 됐는가?

항공?공항 관련 시스템을 지원하다 보니 외국인들과 의사소통할 일이 종종 있다. 요즘은 프랑스 업체와 함께 일을 하고 있어 주 1회 이상은 컨퍼런스콜 회의를 한다.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데에 대학생 때 했던 외국인 유학생 안내 활동이 도움이 많이 됐다. 현지인처럼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외국인 앞에서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준 좋은 경험이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나IDT 입사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한다.

항공사나 공항 직원들에겐 내가 IT 전문가이고 IT 전문가에겐 내가 항공 전문가다. 전문가로서의 책임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세가 필요하다. IT 지식뿐만 아니라 항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 더 자세한 내용은 PDF 파일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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