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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지식과 프레젠테이션 능력 필요

NS사업2팀 2015.07.16. 조회수 17,383 Tag #IT보안 #파수닷컴 #IT보안 컨설턴트

IT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IT보안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소프트웨어 기업 파수의 IT보안 컨설턴트 박용순 사원을 만났다.

  

 


 

 

IT 보안업계로 커리어패스를 넓혀갈 수 있는 컨설팅의 매력!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저희 회사는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고 판매하는데요. 저는 보안 제품을 도입하기까지 필요한 모든 제안서 작성, 발표, 기술문서 작성, 방문 시연까지를 맡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Pre-sales, 내부전략 정보보호, 교육 파트로 업무가 나뉘는데, 그 중 저는 Pre-sales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Pre-sales와 sales가 묶여있고 계약하고 나면 기술본부에서 엔지니어분들이 저희 솔루션을 구축해주는 프로세스를 거치게 됩니다. 


파수 회사와 컨설팅 직무에 종사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는데, 좀 특이하게 대학교 때 마케팅이나 광고 홍보 분야의 경험도 많았어요. 거기서도 제안서 작성하고 마케팅 경쟁 PT도 했는데… 지금 보면 그게 다 pre-sales였죠. 그렇게 마케팅 분야를 많이 접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개발보다는 Pre-sales 업무에 관심이 갔어요. 그리고 파수는 제가 졸업한 학교랑 산학협력제도를 맺고 있어서, 제게는 학생일 때부터 익숙한 기업이었어요. 근무여건도 우수해서 졸업 후 고민하지 않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IT컨설팅 쪽 직무에는 다 IT 관련 전공자 분들이 계신 건가요? 

저희 팀은 거의 전산, 컴퓨터공학, 네트워크 등 공학 관련 출신이에요. 아무래도 컨설팅이다 보니까 영업부서보다는 기술적인 이해도가 높아야 수월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제안서를 작성할 때도 고객사의 회사마다 다 다른 보안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련 지식도 많이 필요해요. 그래서 영업 직무 중에는 컴퓨터나 IT 쪽을 전공하지 않은 분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컨설팅 쪽은 대부분이 전공자입니다. 물론 저희가 직접 코딩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인문 쪽을 전공하셨더라도 학원이나 다른 교육을 통해서 얻은 IT 지식이 있고, IT 분야에 지속적인 흥미가 있었다면 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안컨설팅 직무의 장점이 있다면? 

어떤 분야보다 가지고 있는 지식을 넓혀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자 같은 경우는 자기가 맡은 분야, 제품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깊이 있게 파고들어야 하지만, 저희는 전반적으로 IT보안시스템을 두루 경험할 수도 있고,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회사별로 다른 시스템과 환경들을 접해볼 수 있어요. 그게 큰 장점이죠. 그리고 향후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싶을 때 해킹을 막는 방법이나 보안전략을 짜는 전문 IT보안전략 컨설턴트로도 진출할 수 있어요. 관련 분야에 대한 자격증 취득을 하면 인증 심사원으로도 갈 수 있고요. 그쪽에서 요구하는 최소 요건이 보안업체에서 최소 몇 년은 근무해야 된다는 거거든요. 다양한 분야로 커리어패스를 넓혀갈 수 있다는 것 역시 매력입니다.


반면에 이 직무의 단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음... 글쎄요. 굳이 단점을 따지자면, 고객사에서 여러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까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 정도가 아닐까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잖아요. 전 정말 밝은 성격이어서 잘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가끔은 그래요. 


최근 IT업계의 이슈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것은 빅데이터와 개인정보보호가 있겠네요. 저희 회사도 빅데이터와 관련된 솔루션이나 시스템을 최근에 개발해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한창 이슈가 되는 게 소스코드 보안이라고 해서 프로그램을 짜면, 그 프로그램 자체가 해킹에 뚫릴 위험이 있는지를 보는 거예요. 개발하는 중간중간에 코딩의 소스코드에 대한 취약점을 분석하는 게 있는데, 올해부터 공공사업에서도 큰 사업에서는 의무적으로 하게 되어 있어요. 그게 요즘 핫하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이 소스코드 보안이 해외 업체에 강세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저희 회사가 거의 유일해요. 그래서 이런 법이 좀 더 다른 산업 군에도 적용이 되면 전망이 더 밝을 것 같아요. 


포춘코리아와 잡플래닛이 선정한 ‘2015년 일하기 좋은기업 50’ 중 중소기업 부문에서 파수가 1위를 했다고 들었는데요, 이렇게 선정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임직원들을 위해 많이 노력하는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복지포인트나 사내 시설 등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복리후생 제도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잘 되어 있죠. 책도 많고 다양한 교육 지원이 잘 되고 있고요. 또 사내 문화 자체가 수평적인 분위기라서 제 생각과 의견을 내어 놓는 것에 부담이 없어요. 이 덕분에 업무적으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매 3년마다 근속 휴가도 지급되어서, 푹 쉬고 재충전하고 올 수도 있죠. 게다가 동종업계에서 연봉수준도 높은 편이에요. 야근도 일이 많다면 할 수 있겠지만, 일도 없는데 눈치 보느라 하는 억지스러운 야근 문화는 없어요. IT회사의 인식이 항상 새벽까지 근무하고 소위 말하는 ‘월화수목금금금’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저희 회사는 야근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아니거든요.

 


직원 성비는 어느 정도인가요? 

회사 전체적으로는 7:3 정도 되는 것 같고 저희 팀은 딱 5:5에요. Pre-sales 쪽이라 오히려 여성분들이 더 유리한 느낌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남자 직원보다 언변도 뛰어나고 친화력도 더 좋거든요. 여자분들도 IT쪽 지식만 갖추고 있다면 Pre-sales에서 크게 유리할 거예요. 


파수의 채용 단계는 어떻게 되나요? 

채용 단계는 서류전형-실무면접-임원면접-채용순이에요. 채용 프로세스가 복잡하진 않아요. 


취업준비는 어느 정도 하셨나요? 한 6개월 정도 했고, 이 동안에 학교 취업지원센터를 많이 활용했어요. 제가 졸업한 학교 같은 경우는 취업지원센터에서 취업캠프도 하고, 외부 컨설팅 회사와 연계를 해서 외부 컨설턴트분을 매치해주기도 했어요. 자소서 첨삭해주시는 분도 학교에 상주하고 계셔서 그런 걸 적극적으로 잘 활용했어요. 그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 저는 대외활동으로 마케팅 연합 동아리도 했어요. 또 유니세프 봉사 동아리도 했는데, 유니세프에서 하는 일 중에 후원자 모집이나 아동권리, 이런 행사 기획이나 진행에 참여하면서 마케팅, 기획을 많이 배웠습니다.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


 

학창시절에 한 활동 중에서 취업이나 직무 수행에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

요즘 보면, 대외활동 중에서도 역사가 오래되거나 공신력 있는 활동들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잘 활용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회사 홍보 차원에서 하는 경우보다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갖고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마케팅을 하다 보니까 분석적인 시각을 많이 갖게 되거든요. 기획서를 작성하다 보면 SWOT분석, 4P분석 등의 분석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런 걸 대학교 때부터 하다 보니까 사고의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취업을 예로 들면, 취업을 할 때 내 상황, 취업 시장의 현황, 산업군의 특성 등 그걸 종합해서 인사이트를 뽑아서 콘셉트를 잡는 게 연습되었던 거예요. 제안 발표를 하고 경쟁사나 고객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어요. 또 대외활동을 하면서 현업에 계신 분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보통은 대외활동을 하다 보면 현업에 계신 분들을 만날 기회도 많은데,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한 이야기도 잘 해주시고, 연봉처럼 실질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도 다 답해주셨어요. 솔직히 학교에만 있으면 교수님이나 선배로 인맥이 한정되는데 외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학생분들이 인문학 강의도 많이 들으면 좋겠어요. 자기소개서도 그렇고, 실무면접이나 임원면접을 할 때 자기의 생각을 말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본인의 전문적인 지식만으로는 어필하는 데 한계가 있어요.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본인의 포인트를 잘 짚어서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야 하잖아요. 글 쓸 때 보면 중언부언하는 경우도 많은데, 글을 써보면서 글로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운 것 같아요. 


파수에 보안 컨설팅 직무로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아까 말씀 드린 인문학적 소양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남들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장점을 보여주고 논리적인 사고력을 보여주기에는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 파수는 ‘조직의 창의’와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시하는데, 면접관들에게 나만의 생각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또 보안 컨설팅 직무를 지원하시려면 IT 쪽 지식은 필수고, 프레젠테이션 능력도 필요해요. 저희가 직군에 상관없이 임원 면접할 때 PT를 수행해야 하거든요. 어학능력 쪽으로는 저희 회사가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면 해외 사업 본부 쪽으로 도움이 되긴 해요. 글로벌적 역량을 입사 전후로도 요구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토익 같은 영어 점수를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진 않아요. 점수보다는 본인의 생각과 표현력, 실행력이 중요하죠. 

 

파수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마디 해주세요. 

다들 잘 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보통 취업 스펙을 관리한다고 하잖아요. 학점이나 어학 성적에서의 높은 숫자가 만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파수가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는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가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 명확하게 아는 게 더 중요하고, 이때 본인이 공부해온 것들 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풀어나가야 하죠.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해당 직무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그건 절대 좋은 스펙이 아니에요. 또한 보안기업이라고 해서 특별한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기보단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 기초들을 탄탄하게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이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현업에 있을 때 더 공부해야 하는 것 같아요. IT 쪽의 경우는 변화도 많아서 입사했다고 끝이 아니고 평생 공부를 해야 되는 산업군이기 때문에 공부를 계속할 수밖에 없거든요. 흥미와 열정이 있으면 좋겠네요. 


좋은 일은 무엇일까요?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이죠. 저는 자부심이 저의 원동력이거든요. 단순하게 생각해 보세요. 취업을 하는 것은 표면적인 것이고, 결국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근본적인 목표거든요. 저도 취업을 한창 준비할 땐 많은 구직자분들과 다르지 않았어요.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울 때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남들이 유명한 기업에 가서, 연봉을 조금 더 벌어서 부러운 것은 한 순간이더라고요. 내가 잘할 수 있고, 내가 흥미를 느끼고, 가치를 찾아나갈 수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해요. 그래서 저는 지금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정은경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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