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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굿 정리 컨설팅, 고객이 정리하지 못하는 부분을 정리하도록 돕는 정리 컨설턴트!

정리 컨설턴트 2015.05.15. 조회수 13,590 댓글수2 Tag #컨설턴트 #정리 #CEO #베리굿



시간관리,

 

인맥관리,

 

집 정리...

 


‘정리 컨설턴트’는 어떤 직업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정리 컨설턴트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지 소개해주세요.

정리 컨설턴트는 고객이 정리하지 못하는 부분을 정리하도록 도와 드리는 직업이에요. 이를테면, 고객을 만나 시간관리, 인맥관리, 집 정리 등을 도와드리는 것이죠. 정리의 범주는 매우 폭이 넓지만, 현재 주요 고객들은 가정주부들이고, 고객의 집에 방문해서 집 정리를 도와드리는 일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요. 하지만 사업장 정리,(창고, 카운터, 식자재, 탕비실, 서류) 시간, 인맥 정리를 하기도 해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일과 자원을 관리하는 일인 것이죠. 비슷한 직업으로는 수납 전문가, 시간 관리 컨설턴트 등이 있어요.

 

정리 컨설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과정을 설명해주세요.

정리 컨설팅 회사는 고객의 요청을 받아 정리 공간과 방법을 논의한 후, 일정에 따라 컨설턴트를 파견해요. 먼저 고객이 필요에 의해 정리 컨설팅 회사에 의뢰를 하면, 어떤 공간을 어떻게 정리를 하고, 몇 명의 컨설턴트가 투입될 지 결정하게 되요. 추후 정해진 일정에 따라 컨설턴트들이 현장에서 정리를 하게 되고, 현장에 참여한 컨설턴트들은 경력에 따라 활동비를 지급받아요.

 

대표님은 정리 컨설턴트 국내 1호로도 유명합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창업 당시 불안하거나 두렵지는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많이 불안했어요. 특히,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매력적인 상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고민 되는 점이었고, 비슷한 사례가 충분히 없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이었어요. 하지만 지난 10년간 직장생활에서 배운 간접 경험들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특히, 교육 사업 분야에서 일한 경험은 사람들에게 정리의 개념을 쉽게 알려주는 데 큰 도움이 되었죠. 이렇게 어려운 부분을 극복하려고, 정리와 관련된 책을 최대한 많이 읽었어요. 또 회사에 다닐 때부터 정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주변 사람들이 정리와 관련된 어려움을 모니터링하면서 상담과 조언을 많이 했어요.

 

창업 이후, 가장 힘든 점은 어떤 점이었나요?

 혼자 일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창업 초기에는 강의를 통해 수입을 얻었고, 그 수입으로 조금씩 사업을 확장시켰어요. 하지만 강의가 많아지면서 모든 일정을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또 강의 이외에 마케팅활동이나 상품개발도 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밖에 없었죠. 당시 수입으로는 직원을 여러 명 채용할 수 없었거든요.

 

정리 컨설턴트가 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는지 설명해주세요.

평범한 직장인이었고, 직장생활은 총 10년 정도를 했어요. 낮은 울타리(출판), 한국리더십센터(프랭클린 플래너), 뉴로사이언스러닝(영어교육 콘텐츠)에서 일했어요. 회사생활을 할 때부터 10년 정도만 직장생활을 하고 창업하겠다는 목표가 있었어요. 그래서 회사생활을 하면서도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해 늘 고민해왔었어요.

 

대표님은 정리 컨설턴트로 일하기 전부터 정리를 잘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처음부터 정리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전략이나 매출, 시간에 대한 관리를 늘 하지 못했어요. 결국, 항상 원하는 만큼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죠. 그래서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다양한 방법을 써봤어요. 책도 읽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도 얻어 봤죠. 그러던 중 ‘단순하게 살아라’라는 정리에 관한 자기계발서를 읽고 많은 도움을 얻었어요. 이후, 조금씩 제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죠. 중요한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필요 없는 것들은 과감히 버리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삶의 변화를 느끼게 되었고, 정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어요.

 



대표님은 회사 운영, 강연, 출판까지 바쁘게 활동하고 계십니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스스로 하루 일과를 습관처럼 정해놓았어요. 평일에는 6시에 일어나고, 항상 적당한 수면을 취하려고 해요. 아침에 일어나서는 하루의 일정, 자료 조사, 진행하는 일 중에 끝내야 하는 일들을 마무리해요. 그리고 9~10시쯤 본격적인 하루 일정이 이루어지는데, 주로 외부 강의나 교육, 사업 미팅을 해요. 하루 일정을 마치고 집에 와서는 하루에 있었던 일을 정리해요. 그러면 약 11시쯤이 되죠.  


정리 = 원하는 대상을 파악하는 과정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정리의 노하우나 비법이 있다면?

정리를 쉽게 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면,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에요. 정리는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스스로가 필요하고, 원하는 대상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죠. 예를 들어, 본인이 어떻게 시간을 쓰고 있고, 어떤 사람들을 주로 만나고 있고, 내가 소유한 물건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면서 무엇을 채우고 버릴지 파악해봐야 해요. 이것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면, 정리가 쉽게 될 수 있고, 자신의 인생에 변화도 가져올 수 있죠.  


친화력이 좋은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직업...

 


리 컨설턴트는 어떤 역량이나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잘 맞을까요?

변화와 도전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직업이에요. 정리 자체가 자신을 변화시키고, 다른 것에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이죠. 또한, 정리 컨설턴트는 사람과 계속 만나면서 일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친화력이 좋고, 모르는 정보를 잘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직업이에요. 현재는 보수가 큰 직업은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경력을 쌓아서 일하려는 노력도 필요해요.

 

리 컨설턴트가 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평소에 책과 인터넷을 통해서 수시로 정리 정보를 찾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렇게 찾은 정보들은 자신만의 스킬이나 노하우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또 수납법과 같은 강의들은 여성발전센터, 대한정리정돈협회 등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정리컨설턴트와 관련된 자격증은 정리 컨설팅 회사의 정리 컨설턴트 양성 과정, 한국정리수납협회에서 주관하는 수납 컨설턴트 자격증, 매경아카데미 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정리 수납 전문가 과정 등이 있어요. 이처럼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현업에 많은 도움이 되요. 최근 1인 기업처럼 정리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창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요. 하지만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혼자 힘으로 창업하기는 많이 힘들어요. 따라서 꾸준한 교육을 듣고, 정리 컨설팅 회사에 입사해 경험을 충분히 쌓은 후, 창업하는 것이 좋아요.

 

정리 컨설턴트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조언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정리를 통해 느꼈던 성취감 또는 인생의 변화를 겪은 경험을 해보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 책상정리를 통해 얻어지는 효과를 실제 경험에서 느낀 사람과 공부해서 책상 정리 방법을 아는 사람은 다르거든요. 이것은 직업적 진정성과 연결되기 때문에 정리 컨설턴트가 되고 싶다면, 먼저 가까운 자신의 주변(집, 냉장고, 컴퓨터 등)을 정리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을 가장 추천해요.

 

정리 컨설턴트의 업계초임이 궁금합니다.

정리 컨설턴트는 월급 형식으로 계약하기도 하지만 주로 인센티브나 일당 형식으로 받아요. 능력이나 직급에 따라 다르지만, 일당으로는 약 5~30만원, 월급으로는 약 120 ~ 300만 원 정도를 받게 되요. 정리 컨설턴트는 또 책 집필, 칼럼 기고를 하거나 강연을 나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하기 때문에 정해진 수준은 없다고 말할 수 있어요.

 

정리 컨설턴트 직업의 미래를 예측해주신다면?

정리와 수납에 관련된 수요가 커 나가고 있기 때문에 정리 컨설턴트 직업 역시, 입지가 커나갈 것이라고 예상해요. 미국에서는 ‘프로페셔널 오거나이저(Professional Organizer)’라는 직업으로 소개된 정리 컨설턴트는 1980년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현재 미국에서는 약 4,300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더군다나 정리 컨설턴트는 미국의 주간 뉴스매거진(U.S.news & World report)라는 신문사에서 미래의 유망직종으로도 선정한 바가 있어요. 미국뿐 아니라, 영국, 호주 등 선진국들에서도 모두 존재하는 직업이에요. 이는 현대에 이르러 맞벌이 부부가 늘어 일이나 생활공간에 대한 정리 혹은 일에 대한 정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또 정리컨설턴트는 이사, 인테리어 등 관련 업계랑 업무적으로 연계되기도 쉽고, 다른 직업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경력 단절 여성들도 많이 도전하는 직업이 되고 있어요. 따라서, 앞으로도 정리컨설턴트 직업은 더 보편화되고 종사하는 인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해요.

 

올해 가지고 있는 목표가 있다면?

정리 컨설턴트 직업을 사회에 더 알리고 싶어요. 현재 정리에 관한 2번째 책이 발간되었어요. 하지만 앞으로 책도 더 집필해보고 싶고요. 또 현재 운영하는 회사의 수익 구조 시스템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서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싶어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혜경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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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리 2015-05-15

    평소 정리를 좋아하는데 부럽네요~ 답글달기

  • 시어버터 2015-05-15

    발간하신 책 한번 봐야겠어요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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