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스윙의 강점 중 하나는 드론으로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정확하고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토목, 건설 현장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Product팀 허진수 연구원에게 엔젤스윙의 데이터 플랫폼과 개발 엔지니어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ANGEL SWING

Product팀
허진수 연구원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엔젤스윙의 Product팀에서 DevOps, Backend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허진수입니다.

엔젤스윙은 어떤 기업인가요?

엔젤스윙은 건설 현장을 무인항공기로 촬영하여 정밀 측량 지도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엔젤스윙의 서비스는 거리 측정, 단면도 생성, 부피 계산 등 사람이 직접 해야했던 일들을 웹 페이지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의 정확도, 편리성과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재난 지역의 정밀 지도를 제공하여 피해자 구조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건설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Product팀의 업무가 궁금해요.

Product 팀에서는 엔젤스윙에서 운영하는 다수의 온라인 서비스들이 장애없이 작동하도록 그 구조를 설계하고 적용하는 일을 합니다. 보안 관제를 통해 서비스가 공격받거나 고객들의 데이터가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과 무인항공기를 통해 촬영된 사진을 측량 지도와 입체지도로 만드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엔젤스윙에서 제공하는 드론 데이터 플랫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건설 현장의 무인 항공기 촬영 사진을 엔젤스윙 드론 데이터 플랫폼에 올리면 사용자가 원하는 측량 데이터로 변환하여 시각화하여 웹 페이지를 통해 전달합니다. 시각화된 화면에서 사용자의 간단한 조작으로 원하는 지역의 부피, 특정 단면의 단면도 등을 높은 정확도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엔젤스윙의 플랫폼을 현장에 활용하면 건설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현장관리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Interview 02

컴퓨터 공학의 기초지식과 데이터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

백엔드 엔지니어의 업무를 자세히 알려주세요.

백엔드란, 사용자가 보는 화면과 사용자가 저장하고자 하는 데이터 사이의 부분을 뜻합니다. 사용자가 화면을 통해 원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을 소프트웨어로 작성한 것이 백엔드입니다. 엔지니어로서 수행해야하는 엔젤스윙 Product팀의 백엔드 개발은 한 달 주기의 스프린트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스프린트 시작 전에는 업무를 카테고리에 따라 세분화하여 정리하고, 스프린트 중엔 이슈 추적 도구와 Daily Stand-up을 통해 팀원들과 소통합니다. 스프린트가 종료되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완료한 항목과 완료하지 못한 항목, 잘한 점과 보강할 점으로 나누어 회고 과정을 거칩니다.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파일링 데이터는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개발자에게 전달되며 개발자는 이 자료를 스프린트 중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단기간에 집약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개발 업무의 효율과 성과가 좋습니다.

개발 업무에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컴퓨터 공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고,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시각 데이터를 정확하게 처리해야 하는 업무인만큼, 데이터 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한 탄탄한 이해가 없으면 원활한 업무 진행이 어렵습니다. 또한 건설, 측량에 관련된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과 공부도 필요합니다.

엔지니어로 근무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건설이나 토목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건설 및 측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이전에 개발 과정을 정리한 기록과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업무를 익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을 거예요. 업무에 익숙해지고 나서는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완성된 입체 지도를 보면서 많은 보람과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Interview 03

상상하는 것을 실현시키는 개발 엔지니어

물리학을 전공했다고 들었는데 컴퓨터 분야로 진로를 정한 계기가 있나요

대학 전공은 물리학이지만 고등학교는 컴퓨터 특성화 고등학교의 해킹방어과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컴퓨터에 대한 흥미가 많아서 고등학교 때 진로를 선택했어요. 고등학교에서 컴퓨터를 공부하던 중 우주발사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더 깊이 공부해 보고자 대학 진학하면서 물리학과를 선택했습니다. 이 때까지 만해도 컴퓨터와 관련된 직업을 가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죠. 물리학 전공 공부를 하면서도 컴퓨터에 대한 관심은 잃지 않았기에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의 수업도 함께 수강했고 로봇 개발 동아리에서도 활동했습니다. 그러다 무인 항공기 경진대회, 자율주행차 개발 대회 등에 참가하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컴퓨터 분야에 대한 적성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로 진로를 정하고 개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한 마디로 자유롭습니다. 때때로 동료들과 테니스 시합을 하기도 하고 소풍을 가기도 합니다. 하루 업무를 마무리하고 동료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일상의 소소한 행복으로 느껴질 만큼 때로는 동료로,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한 가족처럼 일하고 있습니다. 젊은 스타트업 기업답게 활기차고 건강한 분위기입니다.

Product팀에 입사하기 위해 꼭 갖추어야 하는 스펙은 무엇인가요?

컴퓨터 구조, 데이터 구조, 컴퓨터 네트워크,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입니다.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그에 대한 기초 지식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 이외의 실무적인 지식은 직무를 수행하면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발 엔지니어를 꿈꾸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개발자는 컴퓨터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준비해야할 부분도 많고 근무하는 동안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한 직업이지만 상상하는 것을 실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개발 엔지니어를 꿈꾼다면 본인의 역량과 취향을 파악하여 분야를 정하고 그에 필요한 노력을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소신껏 준비해 나가면 머지않은 미래에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도 버는 행운을 얻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