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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 반도체

사람 손끝에서 시작되는 반도체 설계의 전문가

서우테크놀로지 기술연구소 정운태 팀장 2020.03.20. 조회수 5,533 Tag #서우테크놀로지 #장비설계 #반도체설비 #구조물설계

세계 반도체 장비업체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서우테크놀로지는 설립 7년 만에 충청남도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것을 시작으로 이노비즈, 벤처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등으로 지정되며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서우테크놀로지의 성장 원동력은 바로 최첨단 장비 설계. 기술연구소 소속 설계팀장으로서 모든 설계 작업을 통솔하는 정운태 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SUHWOO Technology

기술연구소
정운태 팀장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서우테크놀로지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운태입니다. 서우테크놀로지에 입사한 지 5년차가 됐습니다.

 

서우테크놀로지는 어떤 기업인가요?

서우테크놀로지는 반도체 패키지 생산 과정 중 후공정에 사용하는 장비를 제작하는 업체입니다. 2013년에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두께를 얇고 정밀하게 생산하는 스트립 그라인더(Strip Grinder)를 개발해 반도체 발전 추세에 부응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반도체 장비를 자체 제작해 반도체 패키지의 소형 및 경량화를 실현하며 혁신을 이끌 것입니다.

 

기술연구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반도체 장비를 제작할 때 처음 하는 작업이 장비의 컨셉과 구조물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이 업무를 바로 기술연구소에서 맡고 있습니다. 저는 팀장으로서 장비 설계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면서 실질적인 설계 업무도 수행합니다.

Interview 01

설계, 분석적 태도로 Why를 먼저 생각하라


 

장비 설계에 사용하는 주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오토데스크사의 ‘인벤터(Inventor)’를 주로 사용합니다. CAD(캐드)라고 불리는 컴퓨터 지원 설계의 응용 소프트웨어로, 제품 설계, 시각화,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합니다. 결과물을 3차원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설계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국내에서는 산업기사, 기능사, 기사 자격증 실기 시험에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최근 버전에는 AnyCAD라는 기능이 도입돼 타사 소프트웨어로 만든 파일 또한 원본 그대로 불러올 수 있으니 활용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아마 해가 갈수록 3D CAD 소프트웨어 중 인벤터의 비중이 커질 겁니다.

 

이 직무에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분석적 사고능력이 중요합니다. 이는 사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에서 시작됩니다. 처음 보는 물건도 어떤 원리인지 관찰하고 분석하려는 태도는 설계 직무에 대한 이해를 키울 겁니다. 항상 Why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업무를 수행하며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선임자를 어려워하지 마세요! 모르면 물어보고, 다시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신입사원일수록 업무를 본인의 판단으로만 처리하면 안 됩니다. 선임자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서우테크놀로지 설계팀에 입사하게 되면 간단한 장비부터 복잡한 장비 순으로 구조와 원리를 교육받게 되는데, 교육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확인하는 태도를 키우면 좋습니다.

Interview 02

확실한 성과 보상으로 능률을 높이는 서우테크놀로지


 

서우테크놀로지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모든 사원이 열심히 일합니다. 회사에서 교육을 지원하고 성과 보상도 확실하다 보니 다들 성실하게 일합니다. 물론 충분한 휴식도 보장돼 있지만, 할 땐 하는 업무 분위기 속에서 능률을 올릴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러한 사내 업무 분위기가 개인 역량계발에도 큰 동기를 부여합니다.

 

다양한 복리후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요?

저는 1년에 단 두 번뿐인 명절 복리후생을 좋아합니다. 명절이 마냥 기쁘고 신나는 날만은 아닌데 회사에서 명절 상여금을 주는 데다가 조기 퇴근까지 시켜주니 부담이 적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명절만 같아라’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웃음).

Interview 03

배움과 노력의 자세로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신입사원 채용 기회가 생기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으세요?

서우테크놀로지에서 어떤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사원의 직무 목표와 비전이 기업체에서 원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면 시너지가 나기 마련이니까요. 신입사원이 처음부터 직무에 완벽할 순 없습니다. 배움과 노력의 자세를 갖추고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지 확인할 것 같습니다.

 

설계 직무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설계는 미래산업에서도 영원히 사라질 수 없는 분야입니다. 반도체 시장에 자동화 및 첨단화가 실현되고 있는데, 이럴수록 설계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앞으로 스마트공장화가 가속된다고 하더라도 설계는 결국 사람 손끝에서 출발합니다. 제조 강국의 일원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가현 kimgahyun@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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