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커리어 세부메뉴

직무인터뷰 > 연구개발/설계

맞춤형 의료기기 설계로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해요

티앤알바이오팹 메디컬디바이스팀 이정석 주임연구원 2020.03.06. 조회수 3,551 Tag #티앤알바이오팹 #메디컬디바이스팀 #의료기기 #연구원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정부 연구개발 R&D 투자를 4조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춰 티앤알바이오팹은 두개악안면 수술용 조직 등을 맞춤으로 제작하여 3D 바이오프린팅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 맞춤형 의료기기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설계해 주는 이정석 주임연구원을 만났다.

T&R BIOFAB

메디컬디바이스팀
이정석 주임연구원

 

간단한 본인과 직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8년도부터 티앤알바이오팹 재생의료연구소 내 메디컬디바이스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정석 주임연구원입니다.

 

메디컬디바이스팀에서 어떤 연구를 진행하나요?

3D 프린터를 이용한 생분해성 의료기기 R&D를 진행하고 있어요. ‘의료기기’하면 영상 장비와 같은 기기와 장비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체내에 이식되는 의료 소재도 의료기기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저는 환자맞춤형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요.

Interview 01

임상 적응증에 맞는 제품을 설계



 

맞춤형 의료기기 설계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세요.

티앤알바이오팹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성형외과, 구강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에 필요한 의료기기로 임상 적응증에 따라 제품이 다양하게 분류돼요. 각 임상 적응증에 적합한 신규 제품을 설계해야 하는데 그런 다음 3D 프린팅을 이용하여 빠르게 제작하여 보고 및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의료기기 업무는 무엇보다 안정성이 중요할 것 같아요.

맞아요. 체내에 이식되는 재료니까요. 국내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요구하기 때문에 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절차와 개발 프로세스가 있어요. 그래서 처음 입사하면 연구개발에 필요한 직무 교육을 받은 후 3D 프린팅과 의료기기 연구 개발을 진행하게 되죠.

 

캐드 설계와 제품 프린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해요.

환자맞춤형 제품으로 말씀드리자면 먼저 CT와 같은 환자의 영상정보로부터 환자의 병변 부위를 3차원화 합니다. 병변 부위를 재건하기 위한 제품을 임상의와 논의하여 가장 이상적인 제품이 환자의 병변 부위에 이식될 수 있도록 3차원으로 제품을 설계하는데요. 최종 제품의 형상이 결정되면 3D 프린터를 이용해 환자를 위한 1:1 맞춤형 제품을 제작하고 병원에서 임상의를 통해 최종 제작된 제품을 이식하게 돼요.

Interview 02

직접 설계한 제품으로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보람 있는 직무

 

3D 프린터 제조기술을 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학부 과정 중 3D 프린터라는 제조기술이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됐어요. 3D 프린터는 일반적인 제조방식이 아닌 산업 자체를 바꾸고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 1:1 맞춤형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제조 방식이에요. 학부 수업 중 3D 프린터에 대해 접할 기회가 생겼고 잠재력이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했죠. 또한 매년 성장하는 의료산업과 연계하여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의료기기 개발 연구원을 선택했어요.

 

맞춤형 의료기기 설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케이스는 무엇인가요?

제가 설계했던 맞춤형 의료기기인 ‘TnR PSI’가 생각나네요. TnR PSI는 두개악안연골 손상 조직 재건에 기여하는 제품인데요. 암으로 인하여 안면골의 상당부에 결손이 발생하였고, 여러 번 재건 수술을 진행하였지만 안면 비대칭 개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제품이었어요. 이 환자에게 직접 설계한 맞춤형 의료기기 이식을 진행하였는데 수술 후 결손부 재건 및 안면 비대칭이 개선된 환자의 얼굴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어요.

 

업무적인 고충이 있다면요?

의료기기 연구 개발은 제품의 유효성과 함께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개발을 진행해야 해요.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만족해야만 환자에게 제품이 적용될 수 있죠. 의료기기 개발 연구원은 이를 모두 생각하며 연구개발 해야 하기에 의료기기 및 임상에 대한 많은 지식을 보유해야 합니다. 그래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참고문헌과 많은 임상 자료를 통하여 능동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지속적으로 배양해야 하죠.

Interview 03

학과 교수님의 연구원으로 시작

티앤알바이오팹에 입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부 3학년 과정 중 학과 교수님께서 수행 연구에 필요한 학부연구원을 모집하셨어요. 연구실에서는 3D 프린팅을 이용하여 재생의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는데요. 학부 과정 중에 학부연구원으로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연구를 지속하고자 석사과정에 진학하게 되었죠. 약 4년동안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흔히 스펙이라고 말하는 특정 능력보다는 실질적인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복리후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요?

연차휴가와 별도로 3일 이상의 여름휴가가 있어요. 근속 연수에 따라 1일씩 추가되기 때문에 최대 5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연차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긴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죠.

Interview 04

국책 연구과제 수행 경험을 강조

 

서류나 면접에서 어떤 부분을 강조했나요?

대학원(석사) 학위 중 대학과 기업이 함께 수행한 국책과제 내용을 강조했어요.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전반적인 R&D 시스템을 배우고 수행했던 연구 내용들을 직무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했죠. 의료기기 개발은 실무적으로 대학 과정 중에 경험하기 어려운 직무이기 때문에 연구과제를 통하여 수행했던 내용들이 저만의 장점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원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스펙은 무엇일까요?

전공 지식과 여러 툴을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연구라는 과정을 미리 접해보고 배우기 어렵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실에서 해당 연구를 조금이나마 수행 및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아요. 또한 의료기기 특성 동등 의료기기를 조사하거나 논문에서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요. 논문 작성에 참여해 보거나, 논문에서 필요한 정보를 스크랩 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취업을 준비하는 잡코리아 독자들에게 응원 한 마디 부탁드려요.

학위 과정과 직무를 연결시키는 것이 취업준비의 첫 단추라고 생각해요. 다수의 스펙보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직무와 본인이 가진 직무역량을 연결하여 본인의 비전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화려한 스펙보다 본인만의 강점을 살려 원하는 직무에 꼭 취업하길 바라겠습니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영주 lkkung1@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이영주

의견 나누기 200자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허위정보 및 명예훼손, 비방, 욕설, 광고성 글은 운영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의견 나누기

0 / 200 등록하기

0 / 200 등록하기

다음글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어 성장한다는 마인드로 직원들을 교육합니다
이전글
생체재료를 이용해 인체 조직을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