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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이상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판을 짜는 사업개발자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BU 조아름 님 2019.11.27. 조회수 6,450 Tag #에스티유니타스 #커넥츠BU #사업개발 #조직관리

창업 8년만에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교육업계를 선도하는 에스티유니타스. 이처럼 폭발적인 기록의 비결은 성장 욕구가 강한 구성원들의 남다른 실행력과 몰입도 덕분이다. 수많은 레퍼런스를 쌓아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조직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커넥츠BU 조아름 님을 만나 에스티유니타스 사업개발 직무 이야기를 들었다.

ST Unitas

커넥츠BU
조아름 님


 

안녕하세요, 잡코리아 회원들에게 간단한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국내 최고의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에서 커넥츠 앱을 만들고 있는 조아름입니다. 지난 6년간 신규 사업 발굴 및 사업개발 직군에서 근무를 해왔고, 에스티유니타스와 함께 한지는 약 1년 정도 되었네요. 반가워요!

 

에스티유니타스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릴게요.

영단기, 공단기, 스콜레 등 이미 활발하게 운영 중인 국내외 70여 개 교육 브랜드를 보유한 에스티유니타스는 창업 8년만에 매출액 기준으로 교육업계 정점에 오른 기업인데요.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한 구성원들이 모여 ‘1%가 가진 것을 99%도 나눌 수 있도록 하자’라는 강력한 비전 아래 급속도로 성장했죠. 지난 8월에는 한국의 교육 환경 변화에 발맞춰 고도의 IT 기술이 접목된 ‘커넥츠(Conects)’라는 지식 공유 플랫폼 앱을 정식 론칭했으며, 미국 최대 입시학원인 ‘프린스턴리뷰(The Princeton Review)’를 인수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에스티유니타스는 주어진 시장 환경 안에서 경쟁력을 갖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 환경을 통째로 변화시키며 나아가는 중입니다.

 

에스티유니타스가 교육업계 정점에 오를 수 있었던 사업적 강점은 무엇인가요?

담대한 도전과 성취가 만들어낸 조직 문화, 즉 사업적 자신감입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진행 중이거나 기획하는 사업의 규모 및 퀄리티에 대한 목표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와 함께 상상 이상으로 빠른 실행과 몰입을 추구하고요. 따라서 동일한 시간이 주어졌을 때 절대적으로 많은 양의 도전과 실패에 대한 레퍼런스가 쌓여, 필연적으로 사업을 성공시킬 수밖에 없는 DNA가 실무 전반에 반영됩니다. 넓은 스펙트럼의 연령을 아우르는 교육 콘텐츠 제작에 대한 오랜 노하우도 뒷받침되어 있고요.

에스티유니타스에서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가 보유한 교육 콘텐츠와 데이터 자산 또한 향후 플랫폼 비즈니스로 변화하는 시장에서의 사업적 강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제가 소속된 커넥츠 사업부에서는 이러한 사업적 강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 콘텐츠를 더욱 정교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Interview 01

깊이 있는 팀 빌딩으로 새로운 판을 짜는 사업개발자


 

에스티유니타스에 입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1%가 가진 기회를 99%도 누릴 수 있게 만들자’라는 미션이 제 삶의 미션과 같아 선택한 것이 가장 큰 이유에요. 커리어 면에서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새로운 문명이 탄생하는 항구도시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에스티유니타스가 플랫폼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입사를 지원하게 됐죠.

 

에스티유니타스 입사 전에는 어떤 커리어패스를 쌓았나요?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조금 이른 나이인 19살에 무역회사에 취직하게 됐어요. 그곳에서 1년간 일을 하다 대학에 진학했죠. 대학에서 주전공으로 경영을, 복수전공으로 철학을 이수했는데요. 3학년 때 창업하여 5년 동안 운영했고, 동시에 향장 브랜드 ‘스보헴’의 창업 멤버이자 CMO를 병행했죠. 그러면서 초기 스타트업의 브랜딩, BM 수립, 팀 빌딩에 대해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역량을 쌓았습니다. 창업했던 스타트업의 경우, 제 창업 스토리가 현대자동차 TV CF로 제작되기도 했었습니다!

 

사업개발 직무를 선택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19살에 처음 취업을 했을 때 만난 어른들과 회사는 멋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 마음에 조금 더 멋진 세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겼죠. 그래서 ‘경영학을 전공해서 내가 판을 짜야지’라는 생각으로 경영을 선택했는데요. 또 판을 짜려면 한 가지 기술을 잡고 깊게 파는 스페셜리스트보다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고 사람을 만나는 제너럴리스트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 철학을 복수전공하게 됐죠. 많은 분야 중 철학을 택한 이유는 세상이 돌아가는 근본적인 원리와 천재들의 통찰력이 궁금하기도 했고, 보다 깊이 있는 판을 짜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대학 졸업 후 스타트업을 창업하면서 ‘초기 사업 기획부터 개발, 운영 등 팀을 잘 조직하는 역량만이 나의 경쟁력이다’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러한 판단이 사업개발 직무를 선택한 계기가 됐죠. 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너럴리스트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강했어요. 그들의 능력을 잘 파악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구축해 원대한 목표를 성취하고 싶었습니다.

Interview 02

늘 새로운 방식을 추구하는 직무


 

현재 커넥츠BU에서 수행하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약 70명의 커넥츠BU 조직 관리와 예산 등의 운영, 즉 사업 부서의 안살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커넥츠 앱을 이용하는 고객 행동 등의 주요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팀 단위의 목표 관리와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 주요 데이터를 각 사업부에 전달하는 전략기획 업무도 병행하고요. 저를 포함해 팀장 급 이상의 인원들은 위와 같은 업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팀의 목적에 따라 팀 빌딩을 하고 팀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팀 빌딩을 하고 있나요?

팀의 목적과 미션에 따라 달라집니다. 업무의 성격, 달성 목표에 따라 새로운 운영 원칙과 방식을 대입하죠. 빠르게 변화해야 하는 커넥츠성공팀의 경우 규모가 굉장히 큰 신규 사업부의 운영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특성상, 일정 패턴을 보이는 업무들을 시스템화합니다. 팀원들이 어떤 업무를 맡아도 스스로 시스템화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죠. 업무적 효율이 발생해야 계속해서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에 대응하고,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한 전략 및 기획업무는 시간을 두고 고민할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 에스티유니타스는 자율출근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11시에서 5시 사이에만 회사에 있다면 출퇴근 시간은 자율적으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커넥츠 앱 서비스 기획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유저에게 놀 거리가 없다’ 또는 ‘유저가 습관적으로 앱을 매일 접속할 이유가 없다’와 같은 인사이트로 신규 서비스 기획을 시작합니다. 이것이 에스티유니타스가 중요하게 여기는 ‘Why So?’라는 질문인데요. 이후 ‘무엇을(So What) 만들면 될까?’에 대한 구체적 질문을 던지며 본격적인 서비스 및 사업 기획에 착수하죠. 이 단계에서 빠르고 간소하게 MVP(Minimum Variance Portfolio, 최소의 분산을 갖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실제 FGI(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법)를 통해 실제 고객의 니즈를 관통하는지 판단하고요.

예를 들어, 서비스가 ‘앱을 통한 온라인 스터디 서비스’라면 우선 10명의 스터디 방장을 모집하고 간단한 서비스 정책을 만듭니다. 방장을 모집한 이후 운영 교육을 진행하면서 실제 방장 분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고요. 이후 실제 고객을 모집하여 한 달간 운영해보며 그에 따른 운영 프로세스를 수립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재구매가 일어날 서비스일지, 규모 확장이 가능한지 고려하고 즉시 규모를 100배 정도로 키웁니다. 앞선 일련의 과정은 모두 한 달 안에 이루어지는데요. 기획 프로세스에서 에스티유니타스의 사업적 강점이 적용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웃음)

Interview 03

불확실성을 즐길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해요


 커넥츠BU 팀원이 가져야 할 역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플랫폼 앱 서비스인 커넥츠는 고객 행동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고,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문제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해요. 커넥츠의 규모 자체가 굉장히 크기 때문이죠. 따라서 문제를 발견한 이후 실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때 절대적인 시간과 인력이 동원됩니다.

이에 사업개발자는 불확실성에 대한 강직함, 몰입력, 판단력이 필요한데요. 일단 강직한 자세로 불확실성을 즐길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우선순위를 민첩하게 결정할 수 있는 판단력과 중요한 문제들 사이에서도 즉시 해결해야 할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몰입력도 요구되고요. 이러한 역량은 작은 프로젝트라도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며, 발생한 문제들을 끝까지 해결하려고 직접 경험하며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스티유니타스에 근무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하루하루 쉽지 않은 플랫폼 사업 개발 현장에서 뛰어난 동료들과 호흡하는 매 순간이 뿌듯합니다. 다만 팀장병(?)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뽑거나 함께 일한 동료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더 큰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를테면, 같은 TF팀에서 가르쳤던 인턴이 반년 후 만난 TF팀 내에서 중간리더 역할을 맡고 있을 때처럼 말이죠.

 

조아름 님이 갖고 계신 목표는 무엇인가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커넥츠의 성공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전사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이면서, 수많은 동료들과 땀 흘리며 만든 서비스이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늘 새롭게 주어지는 실무와 문제 해결 과정을 즐기는 것이고요. 회사 안에서나 밖에서나 재미있고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면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활약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거든요.

Interview 04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에스티유니타스!


 

에스티유니타스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 또한 굉장히 만족하는 부분인데요. 일에만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옷 입는 것, 업무 스타일 등 타인에게 사적으로 간섭하지 않아요. 모두 노터치입니다. 본인이 맡은 일만 책임지고 수행하면 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일을 더욱 잘할까 고민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죠. 확실히 회사 생활이 힘든 요인 중 하나인 ‘정서적 소모’가 적으니 STian 모두 부담 없이 업무를 수행합니다.

 

에스티유니타스의 복리후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꼽자면요?

생리대 지원을 꼽고 싶어요. ‘라엘’이라는 유기농 생리대를 판매하는 스타트업과 제휴를 맺어 여직원에게 무제한 지원해주죠. 화장실에 비치되어 있어 편리하고, 존중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사내에 마련된 헬스키퍼실도 대표적인 복지 제도 중 하나인데요.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면 전문 안마사 분들께서 직접 안마를 해주세요. 특히 시각 장애인 분들이고 정직원이어서,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회사라는 자부심이 들기도 하죠.

 

에스티유니타스 입사에 도움이 될만한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커넥츠BU는 앱을 개발하는 부서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앱 개발 관련 IT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앱 사업개발부서에서 말하는 기획업무, 디자인, 데이터 분석, 개발 등은 무엇인가에 대한 직무적 관점을 온·오프라인의 정보를 통해 꼭 습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앱을 즐겨 쓰는 분이라면 더욱 환영이고요. 엑셀과 구글 문서 활용, 협업 툴인 슬랙(Slack) 사용은 기본입니다.

 

끝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잡코리아 구직자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취업 성공이 끝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취업을 단순히 ‘한 직장에 입사한다’라는 목표로 바라보면 안 됩니다. 앞으로의 20년, 30년을 바라보며 ‘내가 어떤 시장에서, 어떤 직무로, 어떤 경쟁력을 가진 사람이 될까’라는 질문을 꾸준히 하면서 커리어패스를 그려야 해요.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현직자 분들을 직접 만나거나 잡코리아 직무인터뷰 등의 콘텐츠를 통해 간접적으로라도 이야기를 듣는 것도 필요하고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에스티유니타스에서, 커넥츠에서 만나요 여러분!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노창완 ncw2742@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노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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