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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건강과 환경을 이롭게 만드는 환경과학 사업부 해충방역 및 매개체 관리 직무

환경과학사업부 해충방역 및 매개체 관리팀 2019.11.12. 조회수 8,297 Tag #바이엘코리아 #환경과학사업부 #해충방역

현재 대한민국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 모기가 기승을 부리거나,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나 최근 들어 이슈가 된 미국 바퀴벌레, 붉은 개미 등과 같은 새로운 병해충이 늘어나면서 그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바이엘 환경과학사업부 해충방역 및 매개체 관리팀은 이러한 병해충 피해를 막고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의 수를 조절하는 일을 한다. 안종선, 김경수 님을 만나 어떻게 해충의 피해를 막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BAYER KOREA

환경과학사업부 해충방역 및
매개체 관리팀
안종선, 김경수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종선 안녕하세요. 2011년부터 바이엘 크롭사이언스 환경과학사업부의 해충방역 및 매개체 관리팀에서 영업, 마케팅을 맡고 있는 안종선입니다.​

김경수 반갑습니다. 2016년 바이엘코리아 인턴십을 거쳐 올해 환경과학사업부 해충방역 및 매개체 관리팀의 일원이 된 김경수입니다.

 

바이엘코리아는 어떤 기업인가요?

안종선 바이엘은 1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헬스케어 및 농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독일의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이에요. 150년 동안 이룬 성공과 역사를 넘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며 도전하는 젊고 역동적인 곳이죠. 인류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심혈관 질환, 고령화, 식량 감소로 인한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간구하고 있어요.

김경수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Science for a Better Life)’이란 미션 아래, 인류가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는 기업인데요. 바이엘에는 여성건강, 항암, 안과분야 등을 담당하는 전문의약품 사업부와 아스피린, 베로카, 비판텐 등의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맡고 있는 컨슈머헬스 사업부, 작물보호, 해충 방제, 종자분야를 리딩하는 크롭사이언스 사업부가 있어 우리 삶의 모든 분야와 연관된 기업이라고 할 수 있죠.

 

환경과학사업부 해충방역 및 매개체 관리팀은 조금 생소한 분야인 것 같아요.

안종선 해충은 알레르기, 천식처럼 우리의 건강에 피해를 주거나 식량과 시설물에 간접적인 피해도 주기에 해충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일은 매우 중요해요. 이에 환경과학사업부는 우리가 사는 환경과 자연이 더욱 건강할 수 있게끔 연구하고 있어요. 부서는 크게 두 개의 비즈니스 파트로 나뉘는데요. 잔디, 수목과 같은 식물의 질병 관리와 철도 및 도로 등 시설용지 관리에 주력하는 ‘그린 비즈니스’ 파트가 있어요. ‘화이트 비즈니스’의 경우 바퀴벌레, 개미, 파리 등을 방제하며 모기, 쥐 등 감염병을 매개하는 해충의 개체 수를 조절하죠.

김경수 환경과학사업부에는 ‘우리가 모두 생활하고, 일하며,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한다(Fostering healthy environment where we live, work and play)’는 목표가 있어요. 전 세계 인구의 건강부터 위생, 안전을 높이고자 힘쓰고 있죠. 의약품 사업부가 건강에 직접 연결되는 일을 한다면, 환경과학사업부는 인프라나 환경 측면에서 우리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기여하고 있어요.

 

팀에서 각자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안종선 해충 방제에 적합한 제품이나 처리법에 대해 관련 업체에 조언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주로 지자체나 보건소, 방역업체와 협력해 사전 방제를 목표로 방역 작업을 정기적, 대규모로 실시 중이에요. 그리고 마케팅과 협업해 영업 활동을 하는데요. 협력사와 미팅하며 함께 전략을 세운 후 마케팅 동료들에게 전달하곤 해요. 관공서, 지자체 측에서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여하거나 방역, 방제 산업을 위해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제품 및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하죠.

김경수 바퀴벌레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본 사람이라면 대표적인 해충 방역 제품인 ‘맥스포스’에 대해 잘 아실 텐데요. 저는 맥스포스를 포함한 다양한 해충 방제 제품의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연간 마케팅 계획을 수립, 실행하며, 중·장단기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관리해 시장 수요 관측과 마케팅 액션을 실행해요. 신제품 출시를 위해 시장 조사를 하거나 이와 관련된 허가 사항 및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품 패키지와 라벨을 관리하는 것도 제 업무 중 하나예요.

Interview 01

전 세계 인구의 건강과 위생, 안전을 위해 힘쓰다

 

업무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요.

안종선 수립했던 계획을 점검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이는 최종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영업 및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시장 동태를 파악하며, 전략을 수정하는 업무도 이어서 진행하죠. 모기 유충이 생기는 봄철, 쥐가 많이 출몰하는 수확 철인 가을이 주요한 시즌인데요. 1년 중 2~3달인 이 시기엔 전국으로 외근을 다니며 고객을 만나요. 고객의 목소리 없이는 우리의 목표도 무의미하므로 고객의 말에 항상 경청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김경수 바이엘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독일 본사, 아태지역 본사인 싱가포르와 소통할 일이 많거든요. 시차로 인해 새벽에 업무 이메일이 오는 경우가 많아, 출근하자마자 이메일을 확인하고 추가로 발생할 액션은 없는지 확인해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전달하는 시장 분석 툴을 바탕으로 제품 마케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하고요. 방역 업체 혹은 보건소에서 오는 문의 전화에 응대하기도 해요.

 

업무를 할 때 가장 중점을 두거나 유념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안종선 과업의 효율성 개선과 효과적인 목표 성취에 중점을 둬요. 업무 특성상 외근도 잦고 각자 독립적으로 책임을 수행하는 편이라 회의실 외에도 카페, 온라인 메신저 등을 활용해 회의를 진행해요.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지속하는데, 이때 창의적인 의견을 공유하기도 하고 과오를 과감하게 비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한 사람만이 아닌 모두의 의견이 동등하게 개진될 수 있도록 회의를 진행하죠. 특히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려고 노력하는데요. 업무의 궁극적인 목적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각자 역할에 맞는 비전을 자유롭게 제시해요. 이러한 업무 방식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끝없이 혁신을 추구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김경수 마케터로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어요. 팀원 간의 소통부터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과의 소통 말이에요. 예를 들어, 회사에서 사용하는 해충 방제 관련 용어는 외래어나 전문용어인 경우가 많은데요. 해당 전문 용어들은 글로벌 자료를 기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한국 설정에 맞게 풀어쓰거나 방역 업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해 더 수월한 소통을 하고자 해요. 타 부서와의 소통도 필수적인데, 이때 초래되는 혼선을 피하기 위해선 최대한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려고 노력해요.

 

인상 깊었던 업무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안종선 바이엘 환경과학사업부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더 많은 고객이 우리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보람을 느껴요. 더 나아가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총판이나 유통 등 협력사들의 사업 규모도 확장되고 있어 함께 성취감을 느끼곤 해요. 독일 기업인 바이엘이 국내 기업과의 상생을 보여주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죠.

김경수 지난 9월, 국제 방역 행사인 ‘아시아 오세아니아 국제방역연맹 총회 (FAOPMA-Pest Summit)’에 참여한 경험이 기억나네요. 해당 행사는 2014년 이후 5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된 행사였는데요. 한국 사업부를 넘어 글로벌 지역의 대표로 참가했던 터라 책임감이 더욱 막중했죠. 그러나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만 부스 디자인, 행사 진행까지 모두 달성해야 했는데요. 국내 부서뿐만 아니라 해외 환경과학 사업부 팀원들이 많은 도움을 준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어요. 행사를 진행하며 글로벌 참가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방역 업계 내 바이엘 환경과학사업부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죠. 무엇보다 환경을 위한 바이엘의 노력과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뜻깊은 순간이었어요.

Interview 02

바이엘코리아, 신입직원에게도 다양한 업무 기회를 제공하다

 

이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바이엘코리아 환경과학사업부로 입사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안종선 개인적으로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성향이에요. 대학 졸업 후 책이 아닌 현장에서 겪는 삶의 경험이 더 소중하단 것을 느꼈죠. 그러다 바이엘 환경과학사업부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 나가고자 지원하게 됐어요. 실제로 저는 다소 소극적인 성격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이 일이 즐거워요. 정말 아이러니하죠.(웃음)

김경수 어릴 적부터 사회가 다양한 기업과 공존하도록 구성돼 있다고 생각했어요. 때문에 기업 운영과 관련된 경영학에 관심을 가지고 진학했죠. 공부하다 보니, 기본적인 기업의 목적인 ‘영리 추구’와 더불어 환경과 공공의 이익을 동반하는 회사에 끌리게 되더라고요. 업무 수행에 따라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공익을 추구하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었죠. 개인적인 가치관과 바이엘의 미션이 부합해 입사를 결심했어요.

 

앞으로 바이엘코리아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안종선 영업 및 마케팅 업무 밖에도 더욱 높은 비즈니스 이해도를 위해 다양한 직무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바이엘에서는 6개월~1년 정도 다른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영업·마케팅은 결과(output)에 집중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개발이나 허가 등 중간 프로세스나 비즈니스 시작(input)에 대한 부분을 보완하며 성장하고 싶어요.

김경수 갈수록 건강,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화학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예요.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바이엘 환경과학사업부는 제품과 솔루션 제공을 넘어,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국제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이에요. 고객들에게 바이엘 제품과 함께 바이엘이 추구하는 가치로 다가가고 싶어요. 또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가 아시아에서 매우 발전된 수준의 방역 시장인 한국의 환경을 참고하고 있는데요. 해외 근무를 통해 상호 국가의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싶어요!

 

바이엘코리아는 신입사원에게도 다양한 업무 기회를 제공한다는게 사실인가요?

김경수 네 맞아요. 바이엘은 신입사원이라고 해서 업무에 특별한 예외를 두지 않죠. 특별히 신입 직원은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기존 마케팅 업무를 검토하고 피드백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돼요.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토대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고요. 경력 여부 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거죠.

그리고 신입사원의 빠른 적응을 위해 다양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인턴 프로그램, 크롭사이언스에서 진행하는 ‘버디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에요. 조직에서 한 두 명을 정해 신입사원이 조직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끔 돕는 게 바로 버디 프로그램이죠. 회사의 절차나 규정, 문화 교육은 물론 회사 주변 맛집 등 이른바 ‘회사 꿀팁’을 공유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 중이랍니다.

 

경수님은 바이엘코리아 인턴십을 거쳤다고 들었는데, 인턴십 과정에서 어떤 것들을 배웠나요?

김경수 글로벌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알 수 있었어요. 조직원들의 사고방식, 업무 시스템, 의사결정 방법 등의 조직 문화도 배웠고요. 책임과 업무의 범위를 차근히 늘려나갔기 때문에 업무를 점진적으로 익혀나갈 수 있었죠. 저의 일 처리 속도나 약점, 보완할 점 등 팀원들로부터 지속적인 업무 관련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어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장단점을 분석하는 능력을 길렀고 더욱 성장할 수 있었어요.

Interview 03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활동할
기회가 무궁무진한 직무

(창의적이며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스윙룸)

 

바이엘코리아에 합격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김경수 바이엘의 미션에 관심이 많다는 걸 강조했어요. 자기소개서에서는 제가 겪은 경험을 중심으로 서술했는데요. 다른 회사에서 경험한 인턴십, 학부생활 중 겪은 담당 프로젝트에서 느낀 부분을 위주로 작성했죠. 면접에서는 가장 최근의 마케팅 활동을 찾아보고 제 생각을 함께 말했어요. 단순히 사업부 활동을 조사하는 것보다는 해당 활동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더하는 접근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종선님은 바이엘코리아로 입사 전 어떤 커리어패스를 쌓았나요?

안종선 생활용품 기업에서 3년 4개월 동안 법인 영업과 신사업 업무를 맡아 진행했어요. 전국 백화점에서 상품과 포인트를 나눠주는 업무와 국내 3대 온라인 쇼핑몰 및 홈쇼핑에 제품을 런칭하기도 했고요. 명절 선물세트 제품 구성을 기획하거나 카드회사와의 제휴를 위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는 업무를 맡은 적도 있죠. 경쟁사와 차별화를 두려고 끊임없이 고민했던 일련의 과정들은 저를 성장하게 만들고, 시장을 확장하는 데에 도움을 줬어요.

 

현직자가 생각하는 해당 업계의 트렌트는 어때요?

안종선 급격한 기후변화와 활발한 국제교류로 해충방역이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임무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최근 이슈가 된 흰줄숲모기, 유령개미, 붉은 불개미, 미국 바퀴벌레 등에 대해 한 번씩 들어보셨을 거예요. 국내에는 없던 새로운 해충들이 점점 화제가 되는 것이죠. 이에 향후 방역 및 매개체 관리 전문가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활동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요. 저 또한 해충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인류의 증진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바이엘에 근무한다는 점과 해당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껴요.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안종선 배경이나 학점 등 정량적인 내용보단 본인의 경험이나 의지를 강조할 수 있는 정성적인 측면이 더 중요했다고 생각해요. 업무 시 본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어필하는 게 좋아요. ‘스마트 원칙(SMART, Specific, Measurable, Attainable, Realistic, Timely)’과 같은 툴을 통해 자가진단을 한다면 도움될 거예요. 이직하는 모든 분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어요.

김경수 환경과학사업부는 비교적 적은 인원이 한국 사업 전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때론 본인이 맡은 직무 외에 동료들을 도와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따라서 유연하고 효율적인 사고는 필수적이죠. 앞에 종선님이 언급한 것처럼 본인의 실제 경험을 어필하는 게 중요해요. 다른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했던 사례 등 성취하기 힘든 목표를 달성했던 경험 위주로 강조하면 좋을 것 같아요.

Interview 04

현재와 미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
인재는 언제든지 환영!

 

바이엘코리아 환경과학사업부에서 바라는 인재상을 소개해주세요.

안종선 바이엘의 미션 하에,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과 본인이 동반 성장할 의지와 역량을 가졌는지 중요하게 생각해요. 의약품 및 작물·종자, 해충 방제 사업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바이엘의 구성원은 물론 해당 산업의 주역으로서 현재와 미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해요. 환경과학사업부는 개인의 능력을 믿고 업무를 맡기므로, 행동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아는 인재와 함께하길 바라요. 팀의 분위기는 수평적이고 자유롭지만, 결과에 대해선 다소 엄격한 편이죠. 책임 있는 결과와 피드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랍니다.

 

바이엘코리아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들었어요.

안종선 바이엘코리아에서는 ‘바이오니어(Bayoneer)’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조직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어요. 바이엘과 선구자를 뜻하는 ‘파이오니어(pioneer)’의 합성어로 주된 활동에는 업무 고충을 새롭고 창의적으로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가는 ‘i코치(Innovation Coach)’가 있죠. 바이엘은 저를 포함해 24명의 i코치가 있는데, 일주일간 진행된 특별 교육을 비롯해 여러 가지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수한 코치에게는 업무 고충을 다 같이 논의하는 미니 세션 운영 자격이 주어져요. 예를 들어 동물의약 사업부와의 워크숍에서는 창의적인 해결책 도출을 위해 ‘만일 국내 강아지들이 다 없어진다면?’과 같이 아주 극단적이거나 다소 엉뚱한 가설부터 거꾸로 생각을 발전시키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죠. 또 해외 성공 사례나 다양한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적용해 체계적으로 업무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어요. 이 외에도 국내 헬스케어 및 스마트팜 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G4A 코리아’ 프로그램도 있어요. KOTRA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등 바이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컨설팅을 제공한답니다.

김경수 제가 경험한 바이엘의 혁신 중 하나는 ‘카탈리스트 펀드(Catalyst fund)’라는 글로벌 사내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예요. 이는 비즈니스 이슈에 대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본사에 직접 제안하는 프로그램이죠. 작년에 저와 종선님을 포함해 총 4명의 팀원이 아이디어를 제출했고, 영광스럽게도 전 세계 직원들의 아이디어 중에서 본사가 최종적으로 선정한 아이디어 TOP 15에 뽑힌 경험이 있어요. 이후 독일 본사에 초청돼 임원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표와 동시에 약 2주 동안 컨설팅받는 기회를 얻었답니다. 저는 당시 갓 입사한 신입사원임에도 연차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 덕에 팀원들과 창의적인 해결 방안 도출해 가는 과정에 참가하는 것 뿐 아니라 독일 본사 출장의 경험도 가질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이 인터뷰를 보고 있을 취준생과 구직자들을 위해 현실적인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김경수 바이엘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경우 보통 수시 채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신입으로 입사하는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때 인턴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면 계약직이나 파견직 등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도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인턴으로 근무를 시작해 파견직과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었어요. 물론 수시로 채용공고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겠죠? 취준생들에게 경험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싶어요. 아르바이트, 단기 직무 등 자신만의 경험에 대해 강조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스펙보다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안종선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조직의 문화에 맞춰 적극성, 책임감, 신뢰성 등 기본적인 소양을 어필하는 게 필요해요. 스펙에 집중하기보다는 나만의 장점과 기본적인 소양을 어필하는 게 더 효과적이거든요. 또 정보 과잉의 시대 속에, 보다 나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각자 최근 트렌드에 맞게 적극적으로 혁신을 꾀하며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혜란 hyeran6329@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김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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