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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 영업관리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앞장서는 직무

식음료회사 해외영업 2019.09.17. 조회수 1,803 Tag #식음료회사 #해외영업

회사명과 얼굴은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직무`에 대한 모든 이야기는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현직자들의 솔직한 직무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직무를 찾는 그 날까지 잡코리아가 함께 하겠습니다. 이번 직무는 식음료회사 해외영업입니다.


(사진=잡코리아)

 

Q. 직무 소개와 하루 업무 일과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식품회사에서 동남아 지역(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수출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요 업무는 제 담당 지역의 수출 실적 및 지사, 거래처별 영업 관리입니다. 제가 맡고 있는 국내외 거래처, 해외 지사의 기간별 매출 달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영업, 마케팅 등의 제반 활동을 직접적으로 진행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는 출근 직후 전날 확인하지 못했던 이메일(요청사항 등)을 토대로 대응 업무를 진행하고, 이후 시간에는 지사, 거래처별 영업 활동(신제품 제안, 오더 관리 등) 및 자료 작성(실적 데이터 정리, 선적서류 작성, 본사 요청 취합 서류 작성 등)의 업무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영업 특성상 긴급하게 거래처에서 요청하는 업무들이 많아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업무 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려운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우선 해외영업을 하면서 좋은 점은 다양한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입사 후 유럽, 일본, 중남미, 동남아 등 여러 국가를 담당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 나라만의 현지 문화를 경험하였는데 이러한 경험은 다른 직무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외영업 직무는 지사 근무 및 사무소 파견 같은 해외에서 근무할 기회가 많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려운 점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만큼 업무적으로 변수가 많다는 점입니다. 제품 생산, 수출부터 시작해서 현지 통관, 유통까지의 일련의 과정에서 변수는 항상 존재합니다. 제품 생산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컨테이너가 현지 통관 문제로 지연되는 경우도 있으며, 현지 유통에서 제품 클레임이 발생하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돌발 변수들은 너무나 다양하고 정해진 해결 방안이 없는 만큼 최대한 빠른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거래처와 직접적으로 협의하여 해결방안을 찾거나, 내부 유관부서 및 동료 선후배 등 다양한 관련 담당자들의 조언을 구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 케이스에 맞게 저만의 해결 메뉴얼을 하나하나 정리해가면서 돌발 변수들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Q. 만약 면접관이라면 어떤 질문을 하실까요?

다소 틀에 박히고 고전적인 질문이긴 하지만, 제가 면접관이라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과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원자의 인생에 가장 힘든 경험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위기를 극복했던 과정을 들으면 간접적으로나마 지원자의 마인드 및 대처능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답변은 간략하고 진실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잡코리아)

 

Q. 이런 사람을 뽑겠다 VS 이런 사람은 안 맞는다

개인적인 견해로 말씀드리면, 식품 해외영업의 경우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뽑겠습니다. 직무 특성상 업무적 변수가 많고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영업사원은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거래처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해결 방법 및 과정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거래처, 국가, 상황별로 다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사고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식품 해외영업은 가장 보수적인 현지인들의 입맛과 싸워야 하는 직무입니다. 바꾸기 힘든 입맛을 가진 현지인들에게 우리 한국 식품을 판매하려면 현지인에게 맞는 제품 개발부터 현지 판촉활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꼭 정답은 아니겠지만,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식품 해외영업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보수적이고 유연하지 못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식품 해외영업 직무와는 조금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해당 직무를 잘 하기 위해 어떤 경험을 하고 역량을 쌓으면 좋을까요?

외국어 사용이 빈번한 해외영업 특성상 기본적으로 외국어 관련 경험(해외 어학연수, 유학 등) 또는 경험이 없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 역량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마케팅 관련 지식을 쌓으면 식품 해외영업을 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거래처별 신제품, 프로모션 제안 등의 영업 활동에 마케팅적인 요소를 결합하면 제안서가 풍부해지고 기타 해외 활동(현지 유통 프로모션, 박람회 등)을 진행하면서 좀 더 폭넓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데 있어서도 마케팅 관련 지식이 도움됩니다.

반면 다양한 한국 식품들이 현지 유통 업체에 입점하고도 빛을 보지 못하는 이유 중에는 마케팅 지식의 부재인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입점은 영업력으로 가능하지만 입점된 제품의 매출 확대를 위해서는 마케팅적 요소가 필수적으로 결합되어야 합니다. 물론, 회사별로 마케팅팀이 있지만, 영업사원들이 마케팅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현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실제로 소비자들과 접점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현재 계신 업계의 주요 변화 상황과 그에 따른 대응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리고 구직자가 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면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필할 수 있을까요?

2000년대 초까지의 식품 해외 수출의 경우 현지 교민시장의 매출 비중이 높았다고 한다면, 앞으로의 식품 해외 수출은 현지 시장에 대한 매출 및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식품업체들이 동남아 등지를 중심으로 지사 설립 및 현지 식품업체와의 M&A 등을 통한 현지 시장 진출을 진행, 준비하고 있으며, 실제 다양한 사례가 뉴스 기사를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지원자분들도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려는 회사의 해외 사업 현황 및 관련 자료를 취합해보면 구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회사들의 해외 활동이 자신들의 경험, 장점들과 어떻게 연계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본인이 어학연수나 유학 등을 통해 경험해본 해외 국가가 있다면 해당 국가에 우리 한국 식품들을 어떻게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너무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실무적으로 접근할 방법들을 많이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 직무를 하기 위해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가장 필수적인 자질 3가지만 말씀 부탁드립니다.

1. 외국어: 해외영업 직무는 현지인들과 직접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현업에서는 유선 대화나 이메일 등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다양하게 외국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위에 말씀드렸던 업무 외에 해외 출장, 해외 바이어의 한국 방문 시 진행되는 응대(업무 미팅, 관광 등)를 할 때 주로 영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창의성: 제가 두 번째로 뽑은 자질은 창의성입니다. 현지 업체와의 업무, 특히 유통 프로모션이나 현지 홍보, 판촉활동 등에 있어서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매출 및 홍보효과의 증대를 꾀할 수 있습니다. 재작년 해외 식품박람회 중에 현장에서 즉석으로 아이디어를 내어 다른 참가업체와 함께 시식 제품을 배치하여 시식회를 진행하였고 좋은 반응과 함께 실제 신규 수출까지 성사시켰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창의성은 해외영업 활동 및 매출 증대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한 자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3. 꼼꼼함: 해외영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서류 작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서류 작성 업무는 해외영업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초적인 업무이며, 그렇기 때문에 꼼꼼함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특히 선적 서류의 경우 현지에서 직접적으로 통관에 활용되는 서류이기 때문에 알파벳 하나로 인해 통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신입사원 때 선적 서류 체크를 잘못해서 현지 통관이 1~2주 정도 지연됐던 경우가 있었고 그 결과, 본사 및 거래처 모두 금전적 손실이 발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꼼꼼함이 해외영업에서는 중요한 자질입니다.

 


(사진=잡코리아)

 

Q. 실제로 신입 사원이 입사하면 1년 동안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이 부분은 회사별로 조금 상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신입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약 2개월 정도 국내 영업지점에서 근무하면서 해외영업과는 또 다른 국내영업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였습니다. 이후 부서배치를 받고 3~4개월 정도는 담당 국가나 거래처 없이 같은 팀의 선임 또는 멘토와 함께 해외영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업무를 습득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업무라고 하면 회사 시스템 활용법, 해외영업 실무(선적서류 작성, 거래처 응대 등), 기타 기본적인 서류 업무 등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업무 습득 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국가, 거래처를 맡아 해외영업 실무 활동을 하게 됩니다.

 

Q. 향후 업계 및 직무의 전망

식품 업계는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 소비시장을 대신하여 꾸준하게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왔고, 해외시장에서도 기존의 교민시장 중심으로 판매했던 루트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여러 식품업체에서 현지 식품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K-POP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에 맞춰 한국의 식문화도 자연스럽게 해외에 전파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식품업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해외 지사 설립 및 현지 업체와의 M&A 등을 통해 현지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트렌드에 따라 식품 해외영업 직무의 니즈 및 활용도가 더욱 다양해질 전망입니다. 또한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국산 농식품 제품들도 다양한 활로 개척을 통해 해외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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