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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에 가장 적합한 첨단의료기기를 개발하다

첨단의료기기연구센터 이승현 주임연구원 2019.07.16. 조회수 7,444 Tag #한스바이오메드 #첨단의료기기연구센터 #의료기기 개발 #바이오 기업

인체이식용 피부, 뼈 이식재 및 실리콘 제품 등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가 이제는 첨단 의료기기 시장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첨단의료기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고자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한스바이오메드 첨단의료기기연구센터. 센터에는 열정 가득한 연구원들로 가득했다. 그중 소재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이승현 주임연구원을 만나 연구소는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HANS Biomed

첨단의료기기연구센터
이승현 주임연구원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한스바이오메드 첨단의료기기연구센터 이승현 주임 연구원입니다. 저는 2017년도 2월에 입사해서 현재 3년 차에 접어들었어요.

 

한스바이오메드 연구소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한스바이오메드 연구소는 대전에 위치한 ‘한스대덕연구소’와 서울 본사에 있는 ‘재생의학연구소’ 두 곳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재생의학연구소는 2개의 연구센터, 대덕연구소는 3개의 연구팀으로 구성돼있죠. 대전 연구팀의 경우 기존 한스바이오메드의 인체조직, 실리콘 제품을 개발하고, 서울의 두 연구센터는 기존에 없던 신의료기기와 세포치료제를 연구하는 센터예요.

 

소속된 팀은 어떤 업무를 하는 부서인가요?

저희 팀은 외과·영상 의학·성형 분야의 수술이나 시술을 하는 과정 중에 보조적으로 사용되거나 임상적 효능을 보이는 의료용 기기, 소재를 개발하는 곳이에요. 의료용 기기를 떠올리면 보통 크기가 큰 기계를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인체 내에 삽입하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있죠.

 

팀 내에서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저는 주로 체내에 사용되는 의료용 소재를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어요. 생체에 적합한 고분자, 금속을 적응증에 맞춰 의료기기로 개발하는 거죠. 이 과정에서 소재를 합성하거나 개질하고 분석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어요. 여기서 ‘개질’이란 외부 물질이 체내에 들어가면 보통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데, 그러한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기 표면을 생체에 적합하게 바꾸는 것을 말해요.

Interview 01

시장조사는 발 빠르게, 안전성 평가는 꼼꼼하게

(사진=잡코리아)

 

의료기기 소재를 발굴하고 조사하는 과정이 궁금해요.

먼저 각 분야 의사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수술 시 불편한 사항 등 고충을 듣는 것부터 시작해요. 시장조사 후에 가용 가능한 자원 내에서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제품군은 개발 착수에 들어가고요. 개발을 시작하게 되면 먼저 말씀해주신 불편한 부분들이 어떠한 카테고리에 들어가는지, 기존에 존재하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파악해요. 만약 기존에 있는 제품이라면 개발 방향을 봐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두고 개선을 해나갔는지 파악하고, 저희는 그보다 진보된 다음 세대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죠. 시장 진입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접기도 해요.

 

생명과 연관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업무 시 유념해야 할 것도 많을 것 같아요.

사람의 체내 외에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다 보니 평가받아야 하는 항목들이 많아요. 이를 크게 묶어서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라고 하는데요. 여러 요소가 담긴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만 허가를 받을 수 있고, 안전한 제품을 판매 할 수 있으므로 아무래도 생체 안전성에 대한 부분을 우선으로 신경 쓰고 있어요.

 

연구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필수역량은 무엇인가요?

연구를 수행할 기본적 지식이 필요해요. 저희 팀의 경우 의료용 소재와 기기를 개발 하므로 기본적인 전공지식 외에 실험기기 사용법, 분석법 등을 알거나 또는 기기 도면을 설계할 수 있는 툴을 다룰 줄 알아야 해요. 하지만 연구라는 분야가 실패가 많은 만큼 스킬을 비롯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끈기와 자신이 맡은 분야에 대해 지속해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실제로 신입 연구원을 뽑을 때 끈기와 능동적인 자세를 더 많이 평가한 거로 알고 있어요.

Interview 02

좋아하는 실험을 마음껏 할 수 있어 행복해요

(사진=잡코리아)

 

연구를 진행하면서 보람찬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계획했던 연구가 예상한 대로 진행될 때 가장 뿌듯해요. 연구 중에 발생한 변수들을 모두 기록해두는 편인데, 그 기록들을 참고해 계획한 실험들이 의도한대로 바뀔 때 정말 행복하죠. 저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해서 탄생한 샘플이 효능 평가에서 목표했던 성능으로 나올 때도 큰 보람을 느끼고요.

 

힘든 순간도 있게 마련이잖아요. 업무를 하면서 언제 가장 힘드셨나요?

반대로 저와 팀원이 힘들게 노력해서 만든 샘플이 다른 성능은 다 충족하지만, 생물학적 안전성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어 원료부터 과정까지 다시 조사, 수정하는 과정이 반복될 때가 가장 힘들어요. 마치 장거리 달리기 도중 다시 시작점으로 보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 과정을 한 달 이상 반복했을 때 엄청 힘들었죠.

 

연구원이라는 직무가 가지는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보통 어릴 때부터 실험을 신기해하고, 재미를 느꼈던 사람들이 연구원이 돼요. 이처럼 원래부터 과학과 실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종에 진출했다는 자체로 매력적인 것 같아요. 또한, 연구원들은 자신이 생각했던 바를 실험해 실험장비나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때 재미를 느끼는데, 즐거운 일을 하고도 따라오는 결과가 산업과 사람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가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 한스바이오메드에서 이루고 싶은 본인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병원이나 의료기기 시장은 다소 보수적인 편이에요. 때문에 수술실에서 기존에 사용되는 제품들이 좀처럼 바뀔 일이 없죠.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려면 신제품은 안전성, 성능은 좀 더 탁월하고 어딘가 사용하기 편해야 해요. 그래서 저는 안전성, 성능, 편의성 모두가 뛰어난 제품을 개발해 저희 제품이 현장에서 인정받는 날을 기대하고 있어요. 다만 안전성, 성능, 편의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과학적, 실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따라오는데요. 아직은 부족한 점도 많고 배워야 할 부분이 많아 제품 개발과정과 함께 매일 발전하는 연구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Interview 03

한스바이오메드의 아낌없는 지원과 직원 팀워크의 콜라보

(사진=잡코리아)

 

한스바이오메드는 전문인재를 양산하기 위해 R&D 투자도 활발하다고 들었어요.

우선 새 연구팀 설립과 연구소 증설이 아닐까 해요. 기존 제품을 개발한 대전 연구소 외에도 서울 연구소를 설립해 연구원들을 충원하고 최근에는 연구소를 두 개의 센터로 확장했어요. 이 밖에도 국내외 학회에 참석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거나 사내 세미나를 개최해 임상의분들과 관련자들을 초빙해 교육과 의견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고 있죠.

 

바이오 업계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업계 전망이 궁금해요.

필드에 나가보면 바이오 업계 전망이 밝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어요.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투자 규모도 크게 증가하고 있죠. 이처럼 업계의 파이가 빠른 속도로 커지는 원인은 고령화에 맞춰 노화, 질병에 의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에 한스바이오메드 연구소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아직 경쟁자가 많이 없는 분야에 빠르게 진출해 그 분야의 통합적인 라인업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한스바이오메드에 다녀서 좋은 점을 자랑해주세요.

서로를 먼저 챙겨주는 팀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팀원 모두가 개인보다 팀원을 먼저 생각하고, 서로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서 실험부터 개인적인 고충까지 서로 신경을 많이 써주거든요. 입사 초기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팀원들의 도움 덕분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스바이오메드는 임직원들이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을 때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시고, 그에 따른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기도 하죠. 자유롭게 연차를 쓸 수 있는 환경이나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워크숍 등 리프레쉬를 위한 제도가 잘 마련돼 있다는 것도 좋고요.

Interview 04

연구원의 기본은 능동적인 자세

(사진=잡코리아)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경험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저는 학부생 시절부터 학교 연구실에 참여했어요. 일찍부터 연구 경험을 하면 남들보다 빠르게 다양한 연구 주제를 접할 수 있고, 내게 맞는 연구 주제가 어떤 것인지, 더 나아가 연구직 자체가 내 적성에 맞는지도 미리 체험해볼 수 있잖아요. 이러한 연구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내면 서류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고요. 연구원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학교 수업시간 이후 또는 방학 기간만이라도 연구실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해요! 교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연구실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리면 아마 학생의 열정을 좋게 보셔서 대부분 승낙해주실 거예요.

 

한스바이오메드 소속 연구원으로 합격하기 위해서 어떤 점을 어필하면 좋을까요?

관련 연구 경험이 많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도 좋지만, 경험을 통해서 연구 주제의 중요 포인트는 무엇인지, 실험 중에 발생한 문제점을 어떻게 파악해 어떤 식으로 해결했는지에 피드백 과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중요해요. 나이, 직급, 경험에 상관없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도 좋고요. 전공과 경험이 팀과 일치하더라도 급격하게 트렌드가 변하는 의료시장에서 언제든 하는 일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잘 모르는 영역이라도 금세 적응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을 선호하기 때문에 능동적인 자세를 어필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이 직무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학위 과정에서의 세부전공이 회사와 일치하지 않아 지원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회사에서는 맡은 연구를 어떤 식으로 풀어나갔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연구적 자질을 지녔는지를 더 큰 비중으로 두거든요. 그러니 자신감을 잃지 말고 원하는 분야가 있다면 당당하게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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