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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기획자에게 사소한 실수란 없다

MICE기획 2017.08.21. 조회수 12,751 Tag #크리스앤파트너스 #기획 #MICE #컨벤션 #국제회의

세계의 글로벌화로 국제회의가 증대됨에 따라 국제회의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MICE기획자의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MICE기획자라는 직무가 생소한 것이 사실. 국제회의 및 전시회를 기획하는 크리스앤파트너스에서 MICE기획자로 근무하는 이세진 대리를 만났다.

CHRIS & PARTNERS

MICE기획팀 이세진 대리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Interview 01

A~Z까지, 회의 준비의 구심점이 되어야 하는 역할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크리스앤파트너스 MICE기획팀에서 근무하는 이세진 대리입니다.

 

크리스앤파트너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크리스앤파트너스는 국제회의나 전시 등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MICE(Meeting, Incentive Tour, Convention, Exhibition)기업입니다. 얼마 전 네 살을 맞이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젊은 기업이에요.

 

MICE기획이라는 직무가 조금은 생소한데요, 업무에 대한 상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쉽게 설명하면 국제회의와 전시회의 기획부터 현장 운영까지 담당하는 업무예요. 행사에 참여하는 참가자 등록부터 초청 연사 관리, 회의장 조성, 회의장의 세션 기획 그리고 행사장 현장 운영까지, 행사와 관련된 A부터 Z까지 모든 일들을 직접 맡아 진행하죠.

 

하루 일과도 궁금해요.

행사를 준비할 때랑, 진행 중일 때로 나눠볼 수 있어요. 행사 전에는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문서화 하는 제반 작업을 진행해요. 이 후 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기획한 것들을 차근차근 실행 해요. 대개 행사 5일 전부터는 현장으로 출근을 하고, 거의 24시간 근무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완벽한 행사를 위한 마지막 준비 단계죠.

 

Interview 02

사소한 실수가 ‘나비효과’로 돌아온다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MICE기획자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 전공을 해야 유리한가요?

개인적으로 관광경영을 전공해서, 업무와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편이에요. 하지만 관련 전공이어야만 일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전공보다는 경험이 더 중요해요. MICE기획자로 취업을 준비하고 싶다면 다양한 행사의 운영요원 등 관련 경험을 쌓으며 현장을 익히는 걸 추천해요. 이론적인 공부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배운 실무가 훗날 업무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MICE기획자에게 요구되는 필수역량은 무엇인가요?

국제회의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업무다 보니, 영어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야 해요. 관련된 트렌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자세도 필요하고요. 또 현장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위기 대처 능력도 중요합니다.

 

업무를 할 때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어느 직무나 마찬가지겠지만 MICE 기획은 정말 사소한 실수도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와요. 모든 업무에 영향을 끼치거든요. 만약 ‘참가자의 식수 인원 오류’가 발생하게 되면 금전적인 부분과 회의장 세팅 문제 나아가 클라이언트와의 신뢰도 문제까지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늘 긴장하고, 신경 쓰고 있어요.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항상 긴장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매일매일 이메일 체크는 물론이고, 행사 이틀 전에는 지금까지 주고받았던 모든 메일과 메신저 내용을 전부 다시 살펴봐요. 클라이언트의 작은 농담까지 메모해요. 저도 모르게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꼼꼼함에서 비롯된 직업병 같은 것도 있나요?

제 결혼식 당일, 조명 위치 하나 결혼식 순서까지 체크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웃음) 다른 집안 행사도 전부 제 몫이에요. 현장에서 저도 모르게 진두지휘하고 있더라고요.

 

일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시나요?

몇 달 간 고생해서 준비한 행사를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마쳤을 때 보람을 느껴요. 행사의 막바지 세션이 진행될 때, 심장이 쿵쾅거려요. 고되지만 이런 뿌듯함이 이 일을 계속해서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에요.

 

그 동안의 많은 회의와 전시회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나요?

최근에 진행한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가 기억에 남아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처음으로 방한한 중요한 행사이자 참석자가 3,000여 명에 달하는 큰 규모의 회의였어요. 그런 큰 규모의 행사를 잘 치렀다는 사실에 제 스스로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행사였어요.

Interview 03

MICE기획, 흰 도화지에 물감으로 색을 칠하는 일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크리스앤파트너스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입사 지원을 하려고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굉장히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어요. 면접 시, 회사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해주셨고요. 보통 면접을 가면 회사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잖아요. 그 부분에서 더욱 신뢰감이 상승했습니다.

 

크리스앤파트너스에 ‘입사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나요?

회사의 동료들이 저와 스타일이 같더라고요.(웃음) 원래 제 성향이 무엇을 하든지 플랜을 짜서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걸 좋아하거든요. 놀랍기도 하고, 입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가 같은 성향이다 보니 쿵짝이 잘 맞아요.

 

크리스앤파트너스는 특별한 채용 절차가 있다고 들었어요

서류 통과 후 ‘본인이 주최하고 싶은 행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어요. MICE산업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죠. 올해부터는 ‘리쿠르팅 티타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회사에 관심 있는 분들을 초청해 티타임을 가지며 대화를 하는 자리에요. 크리스앤파트너스가 궁금한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 회사 이름이 ‘크리스앤파트너스’ 잖아요. 대표님 성함이 크리스에요. 파트너는 직원들을 뜻하고요. 직원들을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하는 동반자로 생각하는 마인드가 느껴지지 않나요? 굉장히 수평적인 분위기에요.

 

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기업 문화가 있나요?

매월 직원들이 회사 밖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C&P데이’를 자랑하고 싶어요. 남산에서 요가를 하기도 하고, 연극을 보러 가기도 해요. 일 년에 한 번 가는 해외 워크숍도 직원들 사이에서 굉장히 반응이 좋아요. 작년에는 다 같이 오사카에 다녀왔어요. 겨울에 가게 될 워크숍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웃음)

 

크리스앤파트너스는 어떤 유형의 신입사원을 선호하나요?

전시를 이끌어야 하는 역할이니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선호합니다. 앞서도 말했듯, 실수가 없어야 하기에 메모하는 습관을 가진 꼼꼼한 분이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MICE기획자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려요

MICE 기획자라고 하면 현장에서 정장을 입고 일하는 멋진 일이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멋진 모습으로 현장에서 일하기까지 사전 준비가 정말 치열하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MICE 기획자는 정말 아무것도 있지 않은 흰 도화지에 알록달록 물감으로 색을 칠하는 일이에요. 혁신적이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하세요!

 

나에게 ‘크리스앤파트너스’란?

‘애증의 관계’라고 할까요? (웃음) 행사를 준비하는 기간에는 쏟아지는 일에 예민해 지다가도 행사 후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을 때면 벅찬 감동과 함께 눈물이 나기도 하거든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황소현 sohyun8832@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황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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