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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 것을 ‘별 것’으로 만드는 콘텐츠 기획

콘텐츠팀 2017.08.09. 조회수 9,309 Tag #이카이스 #콘텐츠 #기획

온라인 기반의 외국어 교육 회사 이카이스에서 마풀영어, 마풀토익의 성공에 이어 올해 초, 마풀중국어를 론칭했다. ‘훈민정음’을 기반으로 중국어를 가르치는 획기적인 중국어 교육 시스템 ‘마풀중국어’의 등장으로 이제 중국어가 어렵다는 생각은 버려도 될 것 같다. 막 걸음마를 뗀 마풀중국어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카이스 콘텐츠 팀 유희명 대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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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팀 유희명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간략한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카이스 스마트러닝본부 콘텐츠팀 유희명 입니다.

 

‘이카이스’ 는 어떤 회사인가요?

이카이스는 온라인 기반의 외국어 교육 회사로 사용자가 모바일이나 pc에서 강의 듣기, 문제풀이, 연습하기 과정으로 이루어진 스마트러닝 플랫폼으로 학습하는 외국어 교육 서비스 ‘마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카이스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요?

마풀은 마풀영어와 마풀토익, 그리고 마풀중국어로 나뉘어 있는데요, 저는 마풀중국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풀중국어 강의를 하거나 커리큘럼을 연구하고 기획하는 일을 해요. 마풀중국어에 관련한 전반적인 일이면 모두 관여하고 있죠.

 

기획과 강의를 모두 맡는 것에 대한 장점은 무엇인가요?

직접 기획하고 강의를 하기 때문에 학습 콘텐츠 전반에 대한 내용을 잘 숙지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러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방적인 강의 전달이 아닌, 마풀중국어 학습 회원들의 피드백을 통해 수강생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Interview 01

중국어 강의력은 기본, 중국 트렌드 파악은 필수!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중국어 콘텐츠를 다루는 것이다 보니, 중국어 능력이 기본이에요 (웃음) 여기에 인터넷 강의의 특성상 학습을 영상으로 시각화하는 일에 대한 감각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곳에 사진과 영상이 배치되어야 조금 더 효과적일 지에 대한 센스가 필요하거든요.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하는 부분이 있나요?

마풀중국어는 수강생들이 재미있게 학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일부 강의는 예능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만들고 있어요. ‘예능 보는 것처럼 재밌네’라고 느껴지도록 말이죠. 그래서 요즘은 예능을 챙겨보고 있어요. 이 일을 하면서 예능을 챙겨보게 될 줄 몰랐어요.

 

이 외에도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중국에 관련한 최신 트렌드를 계속해서 접하는 일도 중요한 업무 중 하나에요. 현재 중국에 살고 있는 게 아니니까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고, 중국 관련된 최신 서적도 구입해서 읽는 편이에요. 이것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 중국 현지에 있는 지인들과 통화하거나 만나서 정보를 얻어요. 중국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죠. (웃음)

 

마풀중국어는 조승연 작가와의 협업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어떻게 이뤄진 건가요?

7개 국어를 구사하는 조승연 작가님이 중국어는 좀 힘들게 배웠는데 훈민정음을 기반으로 한글로 배우는 마풀중국어의 학습 원리와 방법을 보고 크게 공감해서 마풀중국어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Interview 02

학생들과 나누는 수다도 공부가 된다!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업무의 장단점이 있다면?

스마트 강의는 칠판에 판서를 하며 강의를 하는 것 아니라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별 것도 아닌 것’을 캐치해 ‘별 것’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 포인트죠. ‘별 것’으로 만들어 학습에 녹이는 과정이 매력적이고, 이것이 맞는 선택인지 늘 의문을 가지고 고민해야 하는 것이 고충이에요.

 

담당 직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중국 상해에서 중국어 교육을 전공했고 3년 이상의 유학 생활에서 중국을 직접 체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HSK 6급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런 자격증 보다는 중국어 구사 능력과 강의 능력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중국어 교육 콘텐츠 기획자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어학원에서 강사를 했을 때에요. ‘중국은 어떠냐’고 학생들의 질문이 많았죠. 아쉽게도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진도를 나가야 하는 게 저의 역할이라 대답을 해 줄 수 없었어요. 책에 있는 지식을 넘어 ‘진짜’ 중국어를 알리고자 중국어 교육 콘텐츠 기획자의 꿈을 키우게 됐습니다. 언어는 학문이 아니라 삶 그 자체이기 때문에 교재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학생들과 나누는 수다까지도 공부고 콘텐츠가 되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Interview 03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 필요해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이카이스의 철학이 있나요?

이카이스는 강의, 문제풀이, 연습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온라인으로 구현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편리하게 배우고 오래 동안 기억에 남는 스마트러닝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이러닝(e-learning)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과 교육이 주는 새로운 경험은 늘 삶에 큰 에너지가 된다는 믿음과 어린이부터 청년, 그리고 시니어 세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위대한 꿈을 응원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회사가 크지 않아서 서로의 취향을 다 알아요. 본부장님은 아메리카노를 좋아하고, 옆자리 직원은 라떼를 좋아하는 걸 알 정도죠.(웃음) 정말 어느 회사보다 단란한 분위기에요.

 

자랑하고 싶은 기업문화가 있나요?

올 봄, 창립기념일에 전 직원과 주주들이 함께 오사카 연수를 갔어요. 사실 처음에는 ‘쉬면 되지, 굳이 왜여행을 가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추억을 공유하고 나니, 더 똘똘 뭉치게 되는 것 같아요. 대표님께서 앞으로 매년 가자고 말씀하셔서 기대하고 있어요.

 

콘텐츠 기획자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응원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저는 공부 잘하는 수재랑은 거리가 멀어요. 놀기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콘텐츠 일을 하면서 제가 놀았던 게 참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공부만하고 꽉 막힌 사람이라면 이 일을 하기 힘듭니다. 노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대신에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은 필요해요. 놀긴 놀되, 생산적인 플레이를 하자는 거죠. 미래에 언젠가 써먹을 놀이가 됐으면 좋겠어요. 언제 어떻게 사용될 지는 아무도 몰라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황소현 sohyun8832@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취재기자 황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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