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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물산, 글로벌 감각을 소유한 해외영업 전문가

의류 1본부 3부문 1팀 2016.08.17. 조회수 21,274 Tag #태평양물산 #해외영업 #영업 #의류벤더기업

아베크롬비, GAP, H&M 등 전 세계 유수 패션 브랜드의 파트너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태평양 물산. 연간 8억불 이상의 의류와 소재를 생산하며 전 세계 6개국에 현지법인 20개를 보유하고 있다. 태평양물산에서 해외영업 7년차 일하고 있는 임은진 대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ㅣ태평양물산 의류 1본부 3부문 1팀 임은진 대리

 

매일 새로운 일이 펼쳐지는, 해외영업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태평양물산 해외영업 의류1본부 3부문 1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은진 대리입니다. 태평양물산은 저의 첫 직장으로, 올해 입사한 지 7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저는 미국 의류 브랜드인 Target의 여성의류와 남성 하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담당하는 브랜드의 오더를 받아 인도네시아 등에 위치한 공장에 생산주문을 합니다. 이후 만들어진 옷을 다시 미국에 수출을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관리하고 진행합니다. 바이어와 공장과의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죠.
업무의 과정을 보다 세세하게 말하자면, 바이어에게 오더를 받은 제품의 샘플을 제작합니다. 제작된 샘플을 바이어에게 보내고, 제품이 확정이 되면 본격적으로 생산을 할 준비를 합니다. 옷에 들어가는 지퍼나 버튼 등의 부자재부터 원단까지 꼼꼼하게 준비, 확인하고 해당 내용을 공장에 전달합니다. 이후 제품을 다시 바이어에게 보내 커뮤니케이션을 하죠. 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을 저희에게 주문을 해오기도 하지만, 저희가 시장 조사 등을 통해 생산하면 좋을 만한 제품을 제안 하기도 합니다.

 

영업자 별로 브랜드 배정은 어떻게 하나요?
사실 브랜드는 본인이 선택할 기회는 적어요. 브랜드를 선택할 기회는 적지만, 팀을 이동할 수 있는 기회는 있어요. 이를 내부에서는 팬마켓이라고 하는데요. 다른 팀으로 이동하고 싶을 때, 의견을 낼 수 있는 제도예요. 팀과 인사팀과의 협의를 통해 팀을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죠. 팀이 바뀌면 자연스레 담당하는 브랜드도 바뀔 가능성이 높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입사 이래 쭉 한 팀에 있었어요. 팀원들과 잘 맞고, 함께하는 동료로 인해 일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거든요. 일이 힘들 때도 많지만 동료들 덕분에 더 의욕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의류학과를 전공했다고 들었어요. 대학시절 때부터 의류 쪽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네, 학부시절 전부터 옷을 정말 좋아했어요. 그래서 대학 진학 시 의류학과를 선택했죠. 전공을 살리면서 영어도 사용하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의류 분야 해외영업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학부시절 영어공부를 위해 외국에 나갔다 온 적이 있나요?
네, 저는 미국에서 인턴을 했었어요. 사실 거기 쭉 있으면서 일을 하고 싶었지만 학기가 아직 남아있었기 때문에 돌아오게 되었어요. 학교를 끝마치면 다시 가려고 했는데 잘 안되었고, 졸업 직전에 태평양물산에 입사하게 됐는데 7년이 지나왔네요. 하하

 

의류업계 해외영업은 전공에 관련된 진입장벽이 높은 편인가요?
아니요. 전공과 크게 관계가 없어요. 실제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의류와 관련된 전공을 하지 않은 분들이 많아요. 경제학과, 무역학과, 심리학과 등 전공분야가 다앙하죠. 처음부터 배우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전공은 전혀 상관이 없어요.

 

(시시각각 빠르게 돌아가는 업무를 하는 직원들을 위해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옥상정원을 마련했다.)

 

이 직무에 있어서 필요한 자세와 마음가짐은 무엇인가요?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면접을 볼 당시 함께 지원한 분들이 스펙과 경험을 강조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스펙이나 경험을 강조하기 보다는 업무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어요. 나중에 듣고 보니 팀장님께서 ‘열정을 가진 사람을 뽑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면접관으로 참석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태평양물산에서는 열정적인 사람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후배들을 볼 때 열정이 있는 친구들에게 더 애정이 가고요. 영어 실력이 부족하거나 오피스 능력이 조금 부족해도 업무에 열정이 있다면 충분히 업무나 회사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실제로 필요한 능력은 뭐가 있나요?
우선 영어를 절대 무서워하면 안돼요. 바이어나 공장 등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할 것들이 많거든요. 여기에 순발력과 센스, 끈기를 갖추는 게 중요해요.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무엇이 필요한 지를 꿰뚫을 수 있어야 해요.


수많은 변수에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이 필요하다

 

업무할 때 변수가 많이 생기나 보네요. 이러한 변수로 인해 생기는 에피소드들도 많을 것 같아요.
네, 굉장히 다이내믹 해요. 바이어에게 샘플이나 제품을 보내는 등의 발송업무가 많은데요. 발송기간은 무척 중요해서 반드시 지켜야 하거든요. 그런데 샘플이 늦게 나오면 발송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요. 발송시간을 맞추려고 아직 나오지 않은 샘플을 독촉해서 완성한 후, 이미 떠나버린 택배 기사님의 차를 막고 샘플을 발송한 적도 있어요. 이런 에피소드가 무척 많죠.
원단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변수도 많아요. 공장에서 원단을 선적해야 하는데, 테스트할 때 문제가 생긴 거예요. 사용하면 안 되는 원단인 게 나중에 판명 나서, 생산 일정이 조금 딜레이 된 적도 있죠. 이처럼 변수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순발력에 대처하는 능력이 중요해요.

 

‘이 직업을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인가요?
얼마 전, 회사에서 우수 직원 상을 받았어요. 제가 상을 받는데, 같이 일한 동료들이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려줬어요. 제가 대표로 상을 받긴 했지만, 이로 인해 동료들의 노력도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그때 “아, 내가 동료들과 다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게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무척 행복했어요.

 

도전으로 얻게 된 성과와 보람


상을 받게 된 이유가 있었을 것 같아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맡은 브랜드 Target은 베이직한 아이템을 주로 취급했어요. ‘유행하는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도 좋겠다’ 싶었죠. 그래서 바이어에게 ‘요즘 이런 아이템이 유행인데 한번 해보는 게 어떨까요?’ 라는 식으로 제안을 했어요. 그래서 색다른 아이템으로 제품 샘플을 만들어 미국에 갔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어요. 바이어 피드백도 좋았고, 바로 오더로 연결되었죠. 매출도 작년 대비 약 20~30%가 상승했고요.
함께 일하는 친구들이 아이디어가 굉장히 많아요. 저도 얘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트렌드나 이슈에 대해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많이 갖죠. 담당 브랜드에 어울릴만한 독자적인 라벨도 만들어보는 등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려고요.

 

열정과 자신감을 갖춰야


입사하기 전에 도움이 된 경험이 있나요?
다양한 경험이요. 지금 취업 준비를 하는 분들에게도 정말 많이 놀고 오라고 말하고 싶어요. 많이 놀고 온 친구들이 창의력도 풍부하고 아이디어도 많아요. 밖에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태평양물산에 입사하고 싶다면 자기소개서에 어떤 경험을 녹여내야 어필이 될까요?
남들이 쓰는 뻔한 말들은 쓰지 마세요. 읽어보고 싶게끔 써내는 게 중요하죠. 그리고 의류 벤더 기업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녹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우리 쪽에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고 있는지를 어필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답니다. 예를 들어 납기, 샘플, 선적 등의 단어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거예요. 그리고 체력이 좋은 부분도 어필한다면 플러스 요인이 될 거예요. 체력도 중요하거든요.

 

(직원들의 헬스키핑을 위해 사내 안마사를 배치한 태평양물산.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많은 후배들을 경험했을 것 같아요. 어떤 성향의 후배에 띄나요?
열정을 가진 사람은 눈이 달라요. 뭐라도 하나 더 듣고 배우려는 게 있죠. 저에게 올 때 항상 수첩을 가지고 오는 친구들이 정말 좋아요. 목소리 큰 친구들도 좋고요. 왜냐면 영업은 아닌 것도 기라고 만들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죠(웃음) 아! 예의가 있는 선에서요.

 

태평양 물산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젊음’이요! 태평양물산은 젊은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대표적인 예가 신입사원과 사장님이 만나는 자리인 주니어 포럼이에요. 사실 신입사원이 경력이 높은 선배들이나, 사장님과 회사를 위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큰 기회가 될 수 있잖아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태평양물산의 수평적이고 젊은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을 함으로써 주변사람들이 좋고, 행복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김솔비 인턴기자 solbi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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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김솔비 solbi0209@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김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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