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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공연사업 홍보 마케팅 직무 인터뷰

공연사업본부 마케팅2팀 2015.04.29. 조회수 30,602 댓글수2 Tag #홍보 #마케팅 #문화공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CJ E&M 공연사업본부 마케팅2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종환 팀장입니다. 어느덧 10년차에 접어들었네요.(웃음)

 

어떤 일을 하나요?

공연사업본부 마케팅2팀에서 담당하는 공연의 홍보와 CJ MUSICAL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어요. 홍보는 크게 프로젝트PR과 기업PR,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먼저 프로젝트 PR은 공연 등에 대한 작품의 홍보 전략을 세우고,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홍보활동을 펼치는 업무를 말해요. 보도자료 작성부터 프레스 행사, 전략수립, 기자관리, 현장진행 등을 진행하죠. 기업 PR의 경우 회사의 비전과 방향성을 토대로, 공연사업의 비전을 홍보하는 업무예요. 이때는 프로젝트와 연결 지은 홍보 아이템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루 일과를 소개해 주세요.

출근 길에 뉴스를 보는 걸로 하루를 시작해요. 문화 면을 기준으로 정치, 경제, 사회면을 두루 보죠. 출근 후에는 가장 먼저 제작팀 등의 유관부서와 함께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 공유와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오전 회의를 해요. 이후 아이템 기획, 기자미팅, 공연모니터 등으로 하루를 보내죠.

 

입사 후에 업무를 담당하면서 생긴 자신만의 신념이나 철학이 있나요?

‘숲을 들여다보는 눈을 갖는 것’이 저의 업무 철학이에요. 홍보 업무는 트렌드를 빠르게 섭렵해야 하기 때문에 넓은 시선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해요. 예를 들면 공연계의 다양한 소식이나 타사의 작품들을 모니터하는 일들인데, 이러한 것들이 결국 대외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에요.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어떤가요? 사전에 공부를 많이 해요. 예를 들어 <브로드웨이 42번가>라는 작품을 올릴 예정이라면, 해당 작품의 초연 정보, 언론과 관객들의 리뷰, 제작진, 제작과정, 작품의 특징, 컨셉 등을 검색하고 공부해요. 이를 바탕으로 관객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는 무엇인지, 공연의 어떤 점을 부각시켜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언론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나 궁금해할 수치 등에 대해서도 미리 정리해두죠. 구체적으로 정리해 놓을수록 많은 아이템을 생산해 낼 수 있거든요.

 

 


 

 

 

 국내공연과 해외공연의 홍보마케팅전략의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다른가요?

각국의 공연문화는 차이가 있어요. 홍보마케터는 그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 특히 관객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홍보와 마케팅은 타깃을 정확하게 분별하고 그 타깃을 대상으로 전략을 세워야 하고, 관객들의 성향이 모여 하나의 공연문화가 되기 때문이에요. 이에 따라 홍보마케팅 전략도 다를 수 있거든요.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전세계의 문화교류가 활발해진 만큼 상호 수용하는 분위기도 많이 보이는 추세예요.  

 

홍보마케터,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어야


 

홍보나 마케팅 직무는 ‘외향적인 사람들에게 적격이다’ 라고 하더라고요. 내향적인 사람이 하기에는 어려운가요?

내향적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스타일대로 상대방의 호감과 신뢰를 얻으면 돼요. 할 수 있어요. (웃음) 팁을 주자면, 홍보마케팅은 설득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해 내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예요. 이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정성이 뒷받침 되어야겠죠?

 

홍보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홍보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 중 하나는 보도자료를 쓰는 일이에요. 때문에 논리적으로 글을 쓸 줄 알아야 해요. 앞서 말한 것처럼, 홍보마케팅은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반드시 필요하고요. 또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 하지 않는 마음과, 늘 현장을 뛰어다녀야 하니 강인한 체력도 갖추고 있어야 해요.(웃음) 여기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많다면 더욱 좋겠죠?

 

이러한 역량들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을 하면 좋을까요?

뉴스 기사나 책을 많이 읽는 것을 권해요. 식상한 답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상대방을 설득하는 글과 말에는 논리와 간결함이 필요하거든요. 동호회 활동이나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해서 나만의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이벤트를 기획/진행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에요. 이는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일등공신이 되어주거든요. (웃음)

 

업무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킹키부츠>를 담당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당시 브로드웨이와 동시에 공연을 올린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는데, 세계 최초의 라이선스 공연이 한국에서 이루어졌어요. 이런 작품을 홍보한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짜릿했죠. 자부심과 즐거움이 수반되는 고통의 시간이었는데 이 일이 제게는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람냄새 나는 그 곳, CJ E&M 공연사업본부


 

아무래도 공연과 관련된 업무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팀 분위기가 자유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 분위기는 어떤가요?

자유로워요. 공연은 공동창작의 문화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수반되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분야들처럼 사람 중심의 업무로 팀워크가 무척 중요해요. 특히 CJ는 호칭에 ‘님’을 붙이는 등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갖추고 있어 기업 보다 자유로운 의견 제시가 가능해요. 타 기업보다는 수평적인 분위기죠.

 

주로 주말이나 늦은 밤에 열리는 공연의 특성상 그럼 야근이나 주말 근무가 잦을 것 같아요.

맞아요. 남들 놀 때 일해야 하죠. (웃음) 공연이 시작되고 한 달 정도는 작품 모니터링을 하며 작품의 흐름을 파악하고, 관객의 반응을 살펴야 하기 때문에 야근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특히 공연기간 중에는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등의 업무나 기자 초청회 등의 언론행사 업무가 많아요. 때문에 이 기간에는 밤낮과 주중, 주말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하죠(웃음). 이러한 부분은 공연에만 한정되어 있는 건 아니고, 콘텐츠 산업의 특성이라고 볼 수 있어요. 따라서 콘텐츠 쪽의 홍보마케터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업무 스케줄을 조율하는 유연성이 필요해요.

 

만약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어떤 사람을 뽑고 싶나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공연사업은 팀워크가 중요해요. 그래서 조직 내의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좋아요. 또한, 홍보마케터는 시시각각 변하는 정보의 흐름을 발 빠르게 읽어내야 하기 때문에 부지런한 사람을 뽑고 싶어요.


20대에 꼭 경험하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여행을 추천해요. 여행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풍부한 경험을 하길 바라요. 오감을 성장시킬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문화가 이루어내는 힘은 굉장하다는 것을 많은 사례를 통해 느낄 수 있었어요. 공연에 뜻을 가진 분들이라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은 연결고리들이 이어지다 보면 공연계 중심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리라 믿어요. 여러분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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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김재연 good@jobkorea.co.kr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인턴 취재기자 김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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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2015-04-30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인데 감사합니다! 답글달기

  • cj 2015-04-30

    좋아하는 일을 하시는것같아 부럽네요~ 답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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