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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7.11. 조회수 4,273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3차 발사 앞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한국은 2021년 10월 누리호의 1차 발사 실패를 딛고 2022년 6월 2차 발사에 성공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2023년 5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3차 발사에 도전한다. 앞서 두 차례 발사와 달리 실제 활용할 실용 위성이 실려 있는 만큼 사실상 첫 번째 실전 발사라고 할 수 있다. 1, 2차 발사로 누리호 검증을 마쳤다면 이번에는 탑재체 중심으로 수행한다. 누리호 3차 발사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만든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와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큐브 편대 위성 ‘도요샛’ 4기 등 총 8기가 우주 여행에 동행한다. 3차 발사부터는 민간으로 기술이전이 이루어져 체계종합 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참관한다.



* K-방산 수출 역대 최대
한국이 2022년 한 해 동안 170억 달러(약 22조 원)의 방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방산업체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대우조선해양 등 5개사의 방산 수주 잔액은 2022년 기준 100조 4,834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2조 6,586억 원, KAI 24조 5,961억 원, LIG넥스원 12조 2,651억 원, 대우조선해양(특수선 부문) 6조 4,213억 원, 현대로템 4조 5,423억 원 순이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의 제조 능력과 가격 경쟁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질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방산 구매력 증대 등을 고려할 때 K-방산 수출 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2023년에는 주요 수출국이 된 폴란드를 넘어 중동, 유럽 등지에서 수주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3년 방위산업 수출 목표액을 200억 달러, 약 26조 2 000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



* 미국 방산 시장 진출 지원하는 한국 정부
미국은 세계 최대 국방비 지출국으로 방산업계가 개척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정부는 2022년 11월 2027년까지 세계 방산 수출 점유율 5%를 돌파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내 방산기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2022년 10월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 체결 추진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RDP-A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RDP-A는 미 국방부가 동맹/우방국과 체결하는 정부 간 협정으로, 각국 방위산업 시장 개방에 관한 법적 권리와 의무 사항을 다룬다. 상호 조달 제품 수출 시 무역 장벽을 없애거나 완화하자는 취지로 시행하며, 국방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린다. 협정을 체결하면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으로의 진출이 용이해진다. 2023년 2월에는 국가안보실 내 방산수출기획팀을 신설하며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4월 개최한 제1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에는 국방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관련 부처뿐만 아니라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KAI, 풍산,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민관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도 K-방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3년 2월 미 국방부가 한국을 방문해 FCT 프로그램과 이를 이용한 K-방산의 미국 조달시장 진출 방법을 설명했다. 미 국방부 FCT는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해외 우수 방산 제품을 시험/평가하고 국방 조달로 연계하는 ‘외국 제품 사전 검증’ 프로그램이다. FCT 프로그램을 통과하면 미 무기체계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 차량 ‘아리온스멧’이 2022년 11월 FCT 대상 장비로 선정돼 시험평가를 받고 있어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신 트렌드

* 전남을 발사체 거점으로 삼아 우주사업 본격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순천에 2만 3,140㎡(약 7,000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한다. 2025년까지 단조립장을 완공해 누리호는 물론 향후 차세대 발사체 등 후속 사업을 위한 독자적인 민간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남을 우주발사체 특화지구로 선정한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간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의 우주산업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단조립장은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시설로 발사체 체계종합기업이 갖춰야 할 필수 시설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및 국토개발 분야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라 △2027년 까지 누리호 4차례 추가 발사 등 정부 사업 일정 △운영 효율성 및 경제성 등을 고려해 단조립장의 최종 부지를 선택했다. 고흥에 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면 발사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설도 건설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부 및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을 우주 강국으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방산 통합으로 한국의 록히드마틴 목표
한화그룹은 방산을 미래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에 따라 3개 회사에 분산됐던 그룹의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말 한화디 펜스에 이어 2023년 4월 한화방산을 합병해 3사의 통합사 구축을 완료했다. 항공/우주/방산기업으로 전 세계적인 지정학 위기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토털 디펜스 솔루션’ △독자엔 진부터 우주사업까지 확대하는 ‘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리더’ △친환경 ESS 등을 기반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진출하는 ‘뉴 모빌리티 패러다임 드라이버’라 는 3개의 사업 방향과 함께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에 진입해 ‘한국판 록히드마틴’이 되겠다는 포부다.



* 대우조선해양 인수, 육해공 지도 완성
2023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 5곳은 2조 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 하고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잠수함, 구축함 등 특수선 분야 기술력이 뛰어난 대우조선과의 만남으로 창출할 시너지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대우조선 인수로 지상부터 해양, 우주에 이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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