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Analysis 1. 고객 의견 적극 반영
키움증권의 대표적인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영웅문’은 개발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유명하다. HTS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고객들로 이루어진 ‘모니터링 클럽’을 만들어 자문을 받아 왔으며, 새 프로그램을 내놓은 뒤에는 ‘VOC(Voice of Customer)’를 통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2000년 12월 온라인 증권사 최초로 주간사업무를 시작하였다. 2001년 6월 증권업계 최초로 사모 M&A(인수합병) 펀드를 판매하였고, 11월 한빛은행 · 국민은행 등과 계좌개설 대행 업무를 시작하였다. 2003년 4월 온라인 투자자문 ‘키워드림’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6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완성하였다. 같은 해 10월 키움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편입하였고, 12월 중국 강남증권과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2004년 4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뒤, 투자자문업의 인가를 받았다. 2007년 5월 키움닷컴증권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키움증권은 금융투자업무로 장내파생상품의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일임업, 투자자문업, 선물업, 장외파생업 등을 하며, 저비용 사업구조와 국내 최대의 온라인 고객을 기반으로 2015년 기준 10년 연속 주식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Analysis 1. 경쟁사업자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등

Analysis 2. 경쟁상황

한화증권의 최대주주가 기존의 한화첨단소재에서 한화자산운용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화투자증권이 2019년 2월 공시한 유상증자도 최종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1조원대로 진입하여 중대형사 지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며, 확충한 자본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디지털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신영증권은 국내 최초로 차세대 신탁시스템을 오픈했다. 차세대 신탁시스템은 고객의 생애 주기별 금융 및 비금융 자산관리부터 사후의 자산관리까지, 최적으로 맞춤 설계가 가능한 국내 최초 종합재산신탁 기반 자산관리 및 자산승계 시스템이다. 신영증권은 2017년 1월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를 선보인 후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대일 신영증권 에셋얼로케이션 본부장은 “차세대 신탁시스템은 고객의 생애 주기별 모든 스토리는 물론 사후 자산승계까지 담을 수 있는 든든한 도구”라며 “신영증권은 고객과 함께 디자인하는 종합재산신탁 기반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필진 ㅣ임고은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