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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한화 건설부문, TOWS 분석

업데이트 2024.02.08. 조회수 3,98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화 건설부문의 위협 요인


Analysis 1. 건설 및 주택경기 난항 전망
2023년 11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개최한 ‘2024년 건설/주택 경기 전망 세미나’가 진행됐다. 해당 세미나를 통해 정리된 결론은 비관적이다. 2024년 국내 건설경기는 부진한 선행지표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연간 건설투자는 2.4% 줄어들 전망이다. 주택 시장도 다르지 않았다. 2024년의 주택 시장은 불황형 안정세로, 가격/거래/공급이 동반 약보합세를 보여 수도권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은 L자형 횡보세를 이어간다는 분석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건설시공은 착공 물량의 시차 효과에 따라 당초 예상과 달리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2024년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 금융 시장의 불안과 생산요소 수급 차질, 공사비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Opportunity: 한화 건설부문의 기회 요인


Analysis 1. 부동산 시장 양극화, 브랜드 아파트 인기
글로벌 경기 위축과 고금리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사람들의 수요와 선호가 몰리는 곳은 가격이 유지되거나 오르고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고 있다. 악성 미분양들의 공통점은 비브랜드, 단지 규모, 주변 시세와 비슷한 분양가 등이다. 부동산은 ‘주거’와 ‘자산’의 개념이 혼재돼 있기 때문에 추후 되팔기에 유리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023년 10월 말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단지 가운데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5.8대 1에 달했다. 반면 그 외의 건설사 단지의 경우 경쟁률이 4.6대 1을 기록했다.



Weakness: 한화 건설부문의 약점


Analysis 1. 안갯속의 이라크 사업
80억 달러(약 10조 3,000억 원) 규모로 한화건설이 수주했던 해외 계약 중 가장 큰 건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이 중단된 지 1년이 넘었다. 2023년 초 공사 재개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8월까지 합의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협상 기한을 2024년으로 연장했다. 공사가 중단된 이유는 내전과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외부적 요인이 컸지만, 공사비 미지급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화 건설부문이 이라크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비는 6억 2,900만 달러(약 8,200억 원). 이라크 정부는 공사 중단 1년이 지난 2023년 11월에서야 관련 대금의 지급을 승인했다. 하지만 한화 건설부문의 사업 복귀 여부와 공사 재개 후 완공까지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Strength: 한화 건설부문의 강점


Analysis 1. ‘포레나’ 브랜드 가치 약진
한화 건설부문이 2019년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포레나’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포레나(FORENA)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도입돼 편리하고 안전한 시스템이 적용돼 있고, 아파트 출입구부터 건물 외벽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2023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인프라를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23년 11월 부동산 정보 플랫폼 부동산 R114가 선정한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TOP8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 비해 두 계단 상승했다. 해당 조사에 앞서 진행됐던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에서는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 2위에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실시한 ‘분양에 관한 실수요자 관심도’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Analysis 2.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서의 역량
한화 건설부문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한화건설 시절부터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로 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필수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첫째, 친환경 건설 기술과 건물 운영 방식이다. 둘째, 사업 구상부터 자금 조달, 건설, 운영 등을 아우르는 기획력을 꼽을 수 있다. 각 시설 및 기관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앞서 개발을 제안하는 것이 진정한 디벨로퍼의 자격이 되기 때문이다. 한화 건설부문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다. 노후화된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현대화하는 이 사업은 한화 건설부문이 대전시에 제안한 내용으로 출발해, 총사업비 7,214억 원 규모의 공사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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