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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한화 건설부문,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4.02.08. 조회수 2,56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탈현장 건설 ‘OSC 공법’
탄소중립과 비용 절감, 건설 현장 안전성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OSC공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Off-Site Construction’의 줄임 말로 건설 현장에서 직접 시공하지 않고, 외부에서 미리 제작 후 현장에서 설치하는 ‘탈현장 건설화’를 뜻한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모듈러주택’이 있다. 주택을 건설할 때 필요한 시설의 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블록을 쌓듯 조립해 완성한다. 때문에 건설 기간이 짧고 현장 위험도도 낮으며, 공사장 소음과 분진 피해도 줄일 수 있다. 삼성물산과 GS건설 등 국내 대표 대형 건설사들이 앞다퉈 글로벌 모듈러 시장 선점에 열중하는 이유다. 정부도 OSC 공법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23년 7월 국토교통부는 모듈러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업화주택 공급 로드맵’을 발표했다. OSC공법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법 특성을 고려해 기존 규제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확대를 위해 공공임대주택 발주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AI 건축설계와 건설 로봇
국내 대형 건설사들과 설계 관련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AI) 건축설계’를 위한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 건축설계는 수일에서 수십 일이 필요한 설계를 수십 분으로 단축한다. 설계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번 프로그램을 개발할 경우, 반복해 사용할 수 있어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특히 사업성과 법규, 대안 검토 등 기능 위주의 건축설계에서 효율이 높다. 현재 AI 건축설계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업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등이 있다.

한편 건설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설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개발되고 있는 건설 로봇은 건자재 등을 운반하던 단순 작업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 자동화와 무인화 기술을 주축으로, 건축물을 시공하고 준공 상태를 검사하며 건축물을 철거/해체하는 등 전 공정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외 글로벌 로봇기업들이 다양한 역할을 하는 건설 로봇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해당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2. 한화 건설부문, 최신 트렌드

*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전략
한화 건설부문이 신재생에너지와 환경부 인증 신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디벨로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디벨로퍼’는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역할로, 시행사의 발주를 받아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

한화 건설부문의 디벨로퍼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는 2023년 3월 PF 약정을 체결한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 있다. 대전시는 도심 내 노후화된 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장을 어떻게 현대화할 것인가에 대해 오랫동안 고심해왔다.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시의 고민을 파악하고 먼저 사업화를 제안했다. 혐오/기피시설로 여기는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열린 공원과 함께 다양한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은 물론, 자금 조달과 운영 등에 대한 솔루션을 종합해 제공한 것. 이후 대전시는 한화 건설부문과 총 7,214억 원의 환경 사업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에는 한화 건설부문이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은 최신 국산 기술이 응축돼 있어, 향후 관련 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빌딩형 UAM 이착륙장 개발
한화 건설부문이 2023년 8월 한국공항공사, 포스코와 함께 ‘빌딩형 UAM 버티포트(이착륙장)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 개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시 필요한 건설 인프라와 관련된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해 저고도 하늘길을 이용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국내 관련 시장 규모는 13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3사는 한화 건설부문의 설계 및 시공 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 분야 전문성, 포스코의 강재/강구조 활용 기술을 결합해 도심지 UAM 운용에 필요한 항로 및 인프라 연구, 친환경 버티포트 표준화 설계 방안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



*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
한화 건설부문이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해 조직 내 스트레스를 줄이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도전! 100데이즈 그레이트 챌린지’다.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진행하는 100데이즈 챌린지는 임직원이 자유롭게 도전 과제를 설정하고 100일 동안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 나가 다양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은 독서, 자기개발, 운동 등 본인이 정한 도전 과제를 수행하고, 사내 시스템을 이용해 주간 단위로 활동 내용과 인증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건설부문은 해당 챌린지에 참여한 임직원을 격려하고, 목표 성취를 응원하기 위해 상품을 지급했다. 또 우수한 달성 기록을 세운 임직원들을 선발해 추가적인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앞서 2023년 7월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임직원 사진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근무복 자율화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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