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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분석보고서 5. 삼성물산(건설부문),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업데이트 2020.06.23. 조회수 43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요인, 외부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TOWS분석

Threat 외부환경에서 불리한 위협요인은 무엇인가?
· 대규모사업 수익성 불확실
· 부당합병 의혹 연루

Opportunity 외부환경에서 기회요인은 무엇인가?
· 1조 9천억원 공사 수주
· 파트너스 데이를 통한 협력사 임프라 확보

Weakness 소비자로부터 약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가격 경쟁 심화 및 힘든 수주업황
· 수주잔고 감소

Strength 소비자로부터 강점으로 인식되는 것은 무엇인가?
· 뛰어난 안전관리 역량
· 베트남 해외 수주


Threat: 위협요인 


1. 대규모사업 수익성 불확실
삼성물산이 조 단위 수주를 기대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키디야(Qiddiya) 프로젝트’를 놓고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대형건설사들이 성장 가능성이 큰 해외사업을 놓고 진척이 있으면 홍보에 공을 들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삼성물산의 태도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됩니다. 이는 아직 양해각서 단계인데다 중동시장의 정세불안 등 불확실성이 높고 수익성도 계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키디야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랜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사업인데 양해각서를 맺은 지 2달이 지난 시점까지 삼성물산에선 아무런 발언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키디야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오랜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사업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지마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구체적 계약구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사업규모가 큰 만큼 조달해야 할 자금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상황을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시장은 정치적으로 변수가 많다는 점도 삼성물산이 신중한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는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2. 부당합병 의혹 연루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재소환 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는 김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했으며, 검찰은 제일모직의 대주주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만들기 위해 삼성물산의 합병 전 기업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린 것에 김 전 대표가 관여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 외에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관여한 당시 주요 보직 인사들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합병 당시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최치훈 현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이었고, 경영지원실장(CFO)은 이영호 현 건설부문 대표였습니다. 합병 작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삼성 미래전략실의 최고책임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장층기 사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처럼 부당합병 의혹에 건설부문 대표 및 주요 경영진이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Opportunity: 기회요인 


1. 1조 9천억원 공사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방글라데시에서 약 1조9000억원 규모 공항 확장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삼성물산은 방글라데시 항공청이 발주한 다카 지역 ‘하즈라트 샤흐잘랄(Hazrat Shahjalal) 국제공항’ 확장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카 국제공항에 제3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진입도로, 계류장, 화물터미널 등을 짓는 공사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8개월입니다. 총 공사비는 1조9197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2018년 전체 매출액 대비 6.16%에 해당하는 규모로 상당히 큰 규모이며, 수주 업황이 나쁜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의미 있는 수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삼성물산은 2018년 12월 17일 공사 낙찰통지서(Letter of Acceptance)를 수령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사업을 확정했습니다.


2. 파트너스 데이를 통한 협력사 임프라 확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주요 파트너사를 초청하여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100여명의 파트너사 관계자와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삼성물산은 1991년 파트너사와 함께 하는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시작한 이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우수 파트너사 발굴, 공동이익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2007년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2011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 파트너사의 원활한 자금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무이자 자금 지원, 대출시 이자 감면 혜택을 지원하는 상생펀드 등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안전관리자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파트너사 채용지원, 안전관리자 임금향상 지원 등 다양한 안전관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Weakness: 약점 


1. 가격 경쟁 심화 및 힘든 수주업황
정부에서 주도하는 사업은 최저가 입찰로 인해 수익률이 매우 적고, 해외사업은 지역적 리스크와 함께 해외 건설사들과도 가격적인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여기에 분양가상한제 등 부동산시장을 침체시키는 규제까지 더해져 전반적인 건설사 수주업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이러한 여파를 겪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그동안 해외건설사업이 부진을 겪으면서 건설사들이 국내 주택사업 수주를 늘리면서 곳간을 채우는데 주력했던 반면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12월 서초무지개아파트 수주전 이후 자취를 감췄다고 평가받으며, 삼성물산이 최근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에 관심을 드러낸 것도 수주잔고 감소에 대한 부담이 컸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다지는 경영을 했기 때문에 건설 수주잔고가 줄었다는 입장이며, 리스크(위험)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선별해 수주하겠단 방침입니다.


2. 수주잔고 감소
3년차를 맞는 이영호 사장이 성과가 부진할 경우 연임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2년간 건설업황 부진과 보수적인 사업 확장으로 일감이 크게 쪼그라든 건 성과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으며, 삼성물산 수주잔고는 이영호 사장이 수장에 오른 2018년 1분기 당시 28조8850억원에서 2018년 3분기 23조620억원으로 20% 줄었습니다. 이 사장 취임 직전인 2017년 말 수주잔고는 29조9840억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수주 규모를 단기간에 늘리가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주택사업은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로 공급 위축이 불가피하고 해외사업은 이란과 미국 충돌로 국내 건설사 수주의 60%를 차지하는 중동정세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대부분 최저가 입찰이다보니 대형 건설사 입장에선 큰 이익이 남지 않습니다. 사업마다 수주 후 매출로 잡히는 기간이 다르고 그룹사의 수주 등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되더라도 자체 수주잔고가 함께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수주잔고 증가를 과제로 안고 있으므로 삼성물산도 줄고 있는 수주잔고를 늘리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Strength: 강점 


1. 뛰어난 안전관리 역량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도에서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삼성물산은 인도 뭄바이 다이섹(DAICEC) 프로젝트 현장의 발주처인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로부터 무재해 5천만 인시(Manhour) 달성과 관련한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무재해 5000만 인시는 매일 5천 명의 노동자가 10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1천 일 동안 안전하게 공사해야 달성 가능한 기록입니다. 다이섹 프로젝트는 인도 뭄바이 중심부 상업지역 7만5천㎡ 부지에 컨벤션 센터, 극장, 오피스,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대형공사로, 삼성물산은 다이섹 현장 임직원들은 다양한 국가 출신으로 문화는 서로 다르지만 누구나 ‘안전 최우선(Safety First)’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재 싱가포르 지하철 T313현장과 인도네시아 자와-원(Jawa-1)현장 또한 무재해 800만 인시와 500만 인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싱가포르 T313현장은 상업거주지역 인근에 다수의 지하터널과 하천 이설 공사를 해야 하는 고난도 프로젝트인데 삼성물산은 안전교육장과 VR(가상현실)안전체험장 설치 등을 통해 현장안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안전을 회사의 핵심가치로 삼고 글로벌 기준에 맞춘 삼성물산 고유의 안전보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하고 토론하는 소통형 안전교육 도입 등을 통해 현장 노동자들이 스스로 안전을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2. 베트남 해외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 가스(Petrovietnam Gas Corporation)가 발주한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지업체인 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 (PTSC)와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였으며, 전체 공사금액 1억7950만 달러(USD)로, 삼성물산 지분은 약 61%인 1억950만 달러(한화 약 1270억원)입니다. 총 공사기간은 40개월이며, 2019년 6월 30일 착공하여 2022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로,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18만㎥ 규모의 LNG 탱크 1기와 기화송출설비, 접안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발주 예정인 년 짝(Nhon Trach) 복합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LNG 터미널 1~3단계와 말레이시아 RGT-2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무재해로 준공하는 등 동남아시아 LNG 터미널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삼성물산은 경제성장으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입니다. 이번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에너지 저장시설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평가됩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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