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Analysis 1. 고객 비중
과거 GS25의 주요 소비자층은 24시간 영업, 깨끗한 매장 환경, 다양한 간편식 등을 선호하는 2~30대 층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40대 이상 고객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장년층 고객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슈퍼마켓 사업의 영업망은 수도권에 약 50%가 분포되어 있으며, 주요 고객층은 수도권 중·장년층 여성입니다. 생활필수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 영업의 특성상 전국의 모든 소비자가 GS수퍼마켓의 잠재 고객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nalysis 2. 고객 안심 편의점
한강 상권에 위치한 GS25 6개의 점포는 고객 안심 편의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점포 근무자들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심정지 환자 발생시 심장 충격기를 통해 긴급 구조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또한 여성 및 아동이 한강 주변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GS25는 대피처로 이용됩니다. 경찰청 및 지구대와 비상 연락 체계도 갖추었습니다. GS25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Analysis 1. GS리테일
GS리테일은 1971년 창업 이후 정보 및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내 유통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의 주요 사업은 소매업으로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수퍼, 헬스 앤 뷰티 스토어 lalavla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GS리테일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호텔 파르나스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의 조직 가치는 FAIR, FRIENDLY, FRESH, FUN의 4F입니다. GS리테일은 4F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Analysis 2. 와인 시장 진출
와인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GS25도 와인 판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GS25는 편의점 최초로 와인 전문 MD를 고용하여, 고품질의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와인의 종류가 다양하고, 전국 곳곳에 있는 편의점 점포를 통해 소비자가 쉽게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것도 GS25 와인의 장점입니다. GS25는 와인 행사를 진행하여 와인 판매를 촉진했으며, 그 결과 와인 매출은 2016년 대비 2017년에는 30.2% 성장했고 2018년 4월까지는 66.8% 증가했습니다.

Analysis 3. 디저트 시장 확대
GS25에서 판매되는 모찌롤, 조각 케이크, 쿠키 등 디저트 빵의 2019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61.4% 증가했습니다. 2020년 2월까지도 89.3%의 큰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현재 편의점 디저트 빵 매출액을 2014년과 비교하면 1416% 즉 15배나 증가했습니다. GS25는 디저트 시장의 활성화에 발맞춰 좋은 품질의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출시했고, 고객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디저트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GS25는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디저트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여, 편의점 사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BGF리테일은 BGF에서 2017년 11월 1일을 분할 기준일로 편의점 사업부를 인적 분할하여 설립된 법인입니다. 2012년 일본 훼미리마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BGF만의 독자 브랜드 CU를 런칭하였습니다. 1990년에 가락시영점을 출점하면서 편의점 체인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물류, POS시스템, 서비스 상품 등 편의점 체인화 사업을 위한 체계를 확립했고, BGF리테일만의 PB상품과 24시간 콜센터를 개발했습니다. 2012년 일본 훼미리마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하고, BGF만의 독자 브랜드 CU를 런칭하였습니다. 2018년 기준 전국 CU 점포 수는 13,169 개이며, 점포 수 기준 시장 점유율은 34.2%로 국내 1위입니다.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2019년 매출 5조 9,461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1,966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것입니다.

수평적 조직문화
GS리테일은 팀원 간 호칭 사용하기, 임원의 리더십 진단, 내부 고객 만족도 키우기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의사를 자유롭게 펼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람과 자부심이 넘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4F(Fair(공정), Friendly(친근), Fresh(신선), Fun(즐거움))를 정립하고, 임직원들의 사고와 행동에 4F 조직문화가 체질화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GS리테일의 종무식에 임원들이 직원들 앞에서 가면을 쓰고,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수평적 조직문화 만들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CEO가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한마음 나눔터를 운영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으며, 신입사원 교육에도 CEO가 참여해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에디터 ㅣ양예슬 yyesu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