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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SK에코플랜트, 고객 / 자사 / 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4.02.03. 조회수 2,670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폐기물이 호황인 건 글로벌 폐기물 발생량의 급증, 이로 인한 기후위기의 악화와 관련이 깊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전 세계 폐기물 발생량은 2016년 20억 2,000만 톤을 기록했다. 이후 2030년에는 26억 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 국내 총폐기물 양은 2018년 1억 5,720만 톤에서 2025년 1억 8,380만 톤으로 16.9% 증가가 예상된다. 처리할 물량이 많아지는 만큼 시장 역시 성장한다. 2018년 16조 7,000억 원에서 2025년 23조 7,000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과 대기업들은 폐기물 분야를 미래 유망 사업 분야로 지목, 투자와 M&A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2022년 동안 모두 236건의 폐기물 시장 M&A가 이뤄졌는데,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65% 상승한 수치다. 폐기물업체도 대형화되는 추세다.


Analysis 2
수소에너지는 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받는다. 수소연료전지는 전기 생산 과정에서 환경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 기체, 액체 등 다양한 형태의 저장이 가능하다는 편리함으로 에너지 저장수단으로서의 강점을 갖췄고, 장시간 보관해도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도 차세대 에너지로 손색이 없다. 다만 친환경적인 생산 방식에 따라 그레이, 블루, 그린으로 나뉜다. 그레이는 1kg의 수소 생산 시 이산화탄소 10kg를 배출하고, 블루수소도 동일하지만 이산화탄소를 따로 포집한다. 그린수소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0다. 최근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 중에서도 그린수소에 주목, 2023년 글로벌 대규모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자사 분석(Company)

1962년 2월 협우산업주식회사로 설립됐다. 1977년 선경그룹(현 SK그룹)에 인수되며 선경종합건설이 탄생했고, 설립 2년 만인 1979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주택단지 조성공사를 맡으며 성장했다. 플랜트 분야에서 눈부시게 성장했는데, 선경합섬(현 SK케미칼)의 PET플랜트 공사, 선경화학(현 SKC)의 폴리에스터 필름 플랜트 공사를 맡으며 업력을 키웠다. 이후 1980년대에는 유공(현 SK이노베이션)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선경인더스트리(현 SK케미칼) 플랜트 공사 등을 수주하며 규모를 키웠다. 이 같은 성과의 결과로 1990년에는 시공능력평가액(전년도 공사 실적, 경영 상태, 기술 능력을 종합 평가해 업체의 공사 수행 능력을 금액으로 환산) 기준 11위까지 국내 시장 순위가 올랐다.

대표적인 성과로 쿠웨이트 프로젝트 수주가 있다. 2005년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OC)로부터 12억 달러 규모의 ‘원유집하시설 및 가압장 시설 개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는데, 이는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따낸 플랜트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였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SK에코플랜트는 건설업계 최초로 글로벌 벤처(Global Venture)를 도입한다. 이는 각 국가에 독립 법인들을 세우며 해당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이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지속적으로 해외 수주를 이루며 2006년 시평 9위로, 2013년에는 8위로 성장한다.

이후 타 건설사들이 SK에코플랜트를 견제하기 위해 합병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면서 SK에코플랜트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 이를 사업에 반영했다. 건설업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분위기에 발맞춰 사명에서 건설을 과감히 떼어내고 SK에코플랜트로 이름을 변경했다. 화공과 발전을 매각하고 건설사에서 환경사업자로 과감히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그 결과 2022년 기준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 폐기물 소각 1위, 의료 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SK에코플랜트는 사업 영역이 넓은 만큼 경쟁사 역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GS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한국환경공단 등을 경쟁사로 꼽을 수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삼성물산

삼성물산의 전신은 1977년 설립한 삼성종합건설이다. 1980년 해외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 1982년 해외 공사 수주 10억 달러 탑을 수상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국제 품질 경영에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눈을 떠 1997년 ISO 19001 국제 품질경영 인증을 획득했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주를 받아 대한민국 대표 건설사로 성장했다.

세계 최초 자정식 현수교인 영종대교를 1995년 착공해 성공적으로 완성, 이후 삼성물산과 삼성건설을 합병하며 규모를 키웠다. 울진 원전 5~6호기 수주(1997년), 인천 국제공항 교통센터(1998) 역시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 이후 인도 돌리강가강 수력댐, 대만 고속철도로 글로벌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국내 최초 주거 브랜드이자 국가고객만족도(NCSI) 아파트 부문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는 ‘래미안’도 삼성물산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현재는 건축 사업과 토목 사업, 플랜트 사업, 주택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 GS건설

GS건설의 전신은 1969년 12월 설립한 락희개발㈜이다. GS건설의 주요 사업은 정유&가스, 석유화학 분야의 플랜트 사업, 수처리, 폐기물 처리 분야의 환경 사업, 열병합, 복합화력/화력, 원자력 분야의 발전 사업, 아파트 브랜드 ‘자이’로 대표되는 주택신축판매사업 등으로 나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해 캐나다, 폴란드, 파나마,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인도,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17개의 해외법인과 해외지사를 뒀다.

1995년 LG건설로 상호를 변경했다가 이후 1999년 LG엔지니어링을 합병하고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을 통합, GS홀딩스 산하로 편입됐다. 2005년 계열 분리 후 GS건설로 사명을 바꿨다. 향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명을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는데, SK에코플랜트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기조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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