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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삼성SDI,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4.07. 조회수 8,241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배터리 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한 민·관 공동의 전략적 대응
산업통산자원부가 2022년 11월 ‘이차전지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확보, △첨단기술 혁신과 R&D 추진, △건실한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삼았다. 기업들은 2030년까지 50조 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고, 정부는 5년 내 5조 원 규모의 세제 및 금융 지원과 특화단지 신규 지정을 통해 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기업은 이차전지 산업에 필수적인 배터리 핵심 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민·관 공동의 전략적 대응으로 정부는 배터리 산업 세계 최강국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총력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한 전 세계 전기차 관련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전고체 배터리’다. 현재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데 발화, 폭발 등 안전 이슈가 공존한다.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면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선 전해질을 고체화하는 것이 가장 놓은 해결책이다. ‘전고체(全固體)’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전고체 배터리는 모든 요소가 고체화돼 있다. 그만큼 단단하고 안정적이어서 안전성도 커진다. 또 음극을 흑연/실리콘 대신 리튬 금속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어 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SDI는 2023년 상반기 중 수원 SDI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S라인) 준공을 마치고 하반기 중 샘플을 제작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까지 600Wh/L 용량의 고분자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및 상용화하고, 이후 기술적 특성이 가장 우수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2030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SK온은 미국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공동으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며,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2. 삼성SDI, 최신 트렌드

* LFP 배터리 개발 공식화
삼성SDI가 2023년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LFP 시장 진출에 나섰다. 그간 삼성SDI는 LFP 배터리 생산 병행보다는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 성능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LFP 배터리는 저가형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미국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LFP 배터리를 채택하면서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LFP 배터리는 과충전 또는 과방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낮으며, 배터리 셀이 열화하는 현상도 적어 배터리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또 NCM(니켈·코발트·망간)보다 양극재 1kg당 약 15배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LFP는 이미 중국 배터리 업체가 주도하고 있어 국내 업체는 가격 경쟁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를 시행하며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있어 국내 업체의 기회가 넓어졌다.



* GM과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예정
삼성SDI가 미국 완성차 업체인 GM(제너럴모터스)과 미국 미시건주에 합작공장을 세운다. 푸조와크라이슬러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스텔란티스에 이어 GM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면서 삼성SDI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작공장의 연 생산 능력은 30~50GWh(기가와트시) 규모, 총 투자 금액은 양사 합쳐 최대 5조 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스텔란티스와는 25억 달러(3조 1,625억 원)를 투자해 인디애나주에 연간 생산 능력 23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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