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해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급성장하는 자동차 AI 분야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AI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기술이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AI 기술 적용은 가장 중요한 화두다. 음성 기반의 AI 비서부터 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에 이르기까지 점차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하며, 기계 부품 중심이던 자동차는 이제 새로운 형태의 전자 제품에 가까워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메티큘러스리서치는 2019년부터 연평균 39.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자동차 부문 AI 시장이 2027년 159억(한화 18조 9,000억 원)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드웨어 중심의 시장 질서는 점차 데이터와 핵심 부품, 소프트웨어 등이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하는 대기업
전기차 점유율이 상승하며 전기차 충전기 수요도 커지고 있다. 현대케피코, 현대엔지니어링, LS일렉트릭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뛰어들며 대기업 자본이 흘러 들어오기 시작했다. 자체 전기차 충전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기존 업체를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충전 인프라 시장의 성장은 전기차 시장과 비례한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0% 안팎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충전기 사업은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단순 설치, 관리만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SDV 전환 가속화 위해 구성한 연합체 참여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할 계획이다. SDV는 소프트웨어가 중심이 되는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의 약자다. SDV 차종은 구입 이후에도 성능과 기능을 업데이트해 자동차가 늘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SDV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대차는 자사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연합체를 구성했다. 현대케피코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및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등 총 17개 회사와 차량용 제어기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그룹 모델 기반 개발(MBD, Model Based Development) 컨소시엄’도 발족했다. 현대차그룹 MBD 컨소시엄은 소프트웨어와 가상 개발 환경 구축에 대한 투자 효율성을 향상하고, 개발 솔루션의 표준화와 공유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개발 시스템에 대한 통일성 확보는 각 사가 개발한 제어 소프트웨어를 보다 유기적으로 통합할 전망이다.

* 전기이륜차 전용 구동시스템 개발
클린 모빌리티 핵심 제어 분야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케피코가 기존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및 전기차 제어기술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이륜차 전용 구동시스템 ‘모빌고(MOBILGO)’ 개발에 성공했다. 모빌고는 125~150cc급 내연기관 이륜차 엔진 사양과 동급 성능을 구현하며 구동시스템, 차량 제어, IoT, 냉각시스템 등 토털 제어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전자 부품 간 협조 제어 최적화를 통해 최고 속도 90km/h 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 150km 이상으로 최상의 전비 효율과 성능을 구현했다. 내연기관 이상의 가속 구현과 최고 차속 지속 운행이 가능해 라이딩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96V 고전압 적용과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시장 내 최고 수준의 등판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언덕길에서도 무리 없이 주행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수냉시스템을 적용해 여러 악조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태케피코는 신규 사업인 전기이륜차 부품의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늘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전기 이륜차를 공급하기로 MOU를 체결했으며, 공장 설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