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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대한유화,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2.02.07. 조회수 7,138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대한유화는 온산공장에서는 납사 등을 원료로 하여 올레핀류(에틸렌, 프로필렌) 및 그 밖의 기초유분제품(Mixed-C4, BTX 등), EO(산화에틸렌)/EG(에틸렌글리콜) 등을 생산한다. 울산공장에서는 온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올레핀류 등을 원료로 하여 폴리프로필렌(PP),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 합성수지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Analysis 2
에틸렌 및 프로필렌은 NCC공정의 주산물로서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등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EO/EG의 경우 폴리우레탄, 폴리에스터 섬유 등의 주요 원료로 활용된다. 에틸렌, EO, EG 등의 모노머는 금호석유, SK종합화학, 도레이첨단소재 등을 고객사로 판매되고 있다.



Analysis 3
폴리프로필렌(PP)은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아 플라스틱 중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소재이다. 생활 및 식품용기, 의료기기, LiBS, 필름, 파이프, 전선 등 농·어업 자재, 자동차 부품, 통신·전자기기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쓰이고 있다.

폴리에틸렌(PE)은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플라스틱 재질로 방수가 가능하고, 전기 전열성과 기름의 작용을 잘 견디는 내유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농업용 투명필름, 일회용 제품, 장난감, 식품 용기, 파이프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은 반투명한 고체의 합성수지로 강도가 우수하고 내한성도 양호하지만, 유연성과 가공성이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플라스틱 봉투, 각종 식품 용기나 페트병 뚜껑, 플라스틱 상자, 파이프 등에 많이 사용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케이피아이씨코포레이션, 율촌화학 등을 고객사로 하여 PE와 HDPE를 공급하고 있다.



기업 분석(Company)

대한유화는 1970년 설립되었다. 폴리프로필렌, 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다. 1975년 국가기간산업체로 선정되었고 1991년 온산공업단지에 원료 자급을 위한 나프타분해 공장을 준공하였다. 1995년 국제표준화기구(ISO) 9002 품질시스템 인증, 1996년에는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1998년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였다.

2001년 중국 상해사무소를 설립하였고, 2003년 '2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다. 2004년에는 중국 광주사무소를 설립하고 '3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으며, 냉온수관용 PP계 초고압파이프 수지 제품 등으로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하였다. 2005년 '4억 달러 수출의 탑'에 이어 2008년에는 '6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다. 2009년 콘덴서용 PP계 고순도 필름수지 제품으로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하였다.

2012년 '8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다. 2015년 사명을 대한유화공업에서 대한유화로 변경하였다. 2017년 NCC Expansion을 준공하였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사업자
국내 업스트림 석유화학사들로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한화토탈, 여천NCC, 대한유화 등이 있다. NCC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LG화학, 롯데케미칼, 여천NCC, 대한유화는 올레핀 품목의 판매비중이 높고, 별도의 방향족 생산설비를 함께 운영하는 한화토탈, SK종합화학은 방향족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Analysis 2. 경쟁상황

#LG화학

LG화학은 창립 이래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신제품 출시, 품질 혁신을 통해 한국의 석유화학 및 에너지솔루션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 판매, R&D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영업력 강화 및 고부가 사업확대를 통한 수익성 및 성장성 강화와 더불어 전지, 첨단소재 사업을 통해 에너지 및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의 영역을 넓혀왔다. 또한 미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 물,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해 팜한농 인수 및 LG생명과학 합병으로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하였다.

석유화학사업의 경우 에틸렌 및 프로필렌 등 기초 제품으로부터 PE, PVC/가소제, ABS, 아크릴/SAP, 합성고무, 특수수지 등 Downstream 제품까지 수직계열화 되어 있어 생산성과 원가절감 능력이 뛰어나다. 기존 여수공장에서 연간 120만t, 대산공장에서 13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으며, ABS 부문에서는 2016년 이후 물량 확대를 거듭하면서 연산 2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NCC/PO 등 범용제품 생산에 머물지 않고, 엘라스토머와 SSBR, SAP, 메탈로센(Metallocene) PE 등 고부가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이를 통해 타사 대비 높은 고도화 비율과 다변화된 석유화학제품 포트폴리오로 불황에도 차별화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국내 화학업계에서는 최초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성장(Carbon Neutral Growth)’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하였다. 고탄소 사업을 저탄소·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해 탄소 감축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기회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된 플라스틱, 재생에너지로의 100%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업계를 비롯해 정부, 연구 기관, 민간단체 등 다양한 연구 그룹과 함께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을 공통 과제로 설정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단지인 여수, 대산, 울산 지역에 국제적인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공장 증설과 사업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다. 합성수지, 화성, 화섬, 기초유분 등 올레핀 계열 및 방향족 계열의 석유화학 제품군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하며, 중국 및 폴란드, 나이지리아에 판매법인, 미국, 홍콩, 일본, 러시아, 터키, 베트남, 페루 각국에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전 세계 다양한 국가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LC Titan를 포함하여 국내 업스트림 석유화학사 중 가장 큰 규모의 NCC를 보유하고 있고 범용제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친환경 제품으로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PTA 설비를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설비로 전환한 것이 대표적이다. PIA는 특수페인트, 코팅제 등 원료, 또는 PET병 투명도를 높이고 내수성·광택성을 강화하는 원료로 쓰인다. PIA를 생산하는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7개 업체에 그치는 데다 롯데케미칼이 연산 52만t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생산하고 있어 경쟁 우위가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항균 플라스틱 소재인 '에버모인(evermoin®)'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는 등 의료용 제품부터 위생·주방용품, 가구, 생활가전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SK종합화학

SK종합화학은 2011년 1월 1일을 기준일로 SK이노베이션(주)의 화학사업부문이 물적분할되어 설립되었다. 화학제품 등의 생산 및 판매를 주된 영업으로 하고 있으며, 사업부문은 기초유화사업과 화학소재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레핀 외에도 방향족 품목군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고기능성 포장재(Packaging) 및 자동차(Automotive) 소재 분야에 강점이 있다.

기초유화사업은 납사(Naphtha)등을 원료로 하여 에틸렌, 프로필렌 등의 올레핀계 제품과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의 방향족 제품을 생산하는 기초 소재 산업으로, 대규모 설비투자가 소요되는 장치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MTBE, 부텐-1, BTX, 스티렌모노머, 파라자일렌, 올소자일렌 등이 있다. 완제품의 단지 내 업체 장기공급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사업 영위가 가능하다.

화학소재사업은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자일렌 등의 기초 유분을 원료로 하여 합성수지, 합성고무, 탈방향용제 등의 기초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자동차, 전자, 건설 등 주력산업에 원자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간산업인 동시에 의류, 생활용품 등의 원료가 되는 생활밀착형 산업이다. SK종합화학은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한 석화, 닝보EPDM 등 JV 설립 및 중국 내 마케팅/물류 Network 강화를 통해 중국에서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조현정 joehj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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