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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한국바스프,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5.17. 조회수 8,136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국바스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환경 규제
바스프는 기후 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늘리지 않으면서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유기적 성장과 분리해 감축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 책임 있는 구매, 임직원 참여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사람과 환경에 대한 안전, 다양성과 포용, 수자원 관리 역시 우선 과제에 포함됐다. 새로운 목표는 기존 목표를 대신해 2019년부터 적용됐다. 바스프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사업을 펼치고자 하며,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도 함께 이행한다. 아울러 2023년 독일 바스프는 루트비히스하펜 공장 일부를 폐쇄키로 결정했는데, 이는 2022년 10월 유럽 석유화학 설비의 중장기 구조 조정 발표에 따른 조치다. 원가 등 비용 증가와 환경 규제가 이번 구조 조정의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인데, 이는 한국바스프에도 적용될 수 있다.


Analysis 2. 중국 리오프닝 효과 미비
석유화학 업계는 글로벌 경기 둔화, 환경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중국만 바라보고 있었다. 세계 최대 석유화학 제품 소비국인 중국에서 리오프닝 소식이 들려왔지만 기대했던 효과는 예상보다 미미하다. 글로벌 NCC(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률 상향 조정에 따른 공급 물량 확대 상황에서 중국 리오프닝 전망에 따른 선제적 재고 축적 물량이 축소되며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이 석유화학 관련 자급자족을 위해 공장 증설을 확대하면서 사실상 중국 수출 물량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Opportunity: 한국바스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외부 기관과 개방형 혁신
바스프는 세계 유수 대학 및 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바스프의 글로벌 노하우 ‘페어분트’ 핵심 근간을 이루는 약 600곳의 학계 파트너와도 긴요하게 협력하고 있다. 그 예로 201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NAO(Network for Asian Open Research)를 설립해 바스프와 지역 주요 대학 및 연구소가 공동 연구 플랫폼을 진행해오고 있다. NAO는 2017년, 대학 파트너 및 연구 분야를 다양하고 폭넓게 포함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네트워크는 현재 중국, 일본, 한국의 연구 파트너로 구성되어 있으며, 협업 영역은 3가지 글로벌 기술 플랫폼인 첨단소재 및 시스템 연구(Advanced Materials & Systems Research), 생명과학 연구(Bioscience Research), 프로세스 연구 및 화학공학(Process Research & Chemical Engineering) 아래 모든 기술 분야로 확대됐다.
NAO 설립 이래, 바스프와 연구 파트너들은 바스프에 합류한 박사후 과정 연구원들과 함께 많은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현재 NAO 프로젝트는 연구개발 분야의 디지털화는 물론 새로운 모노머 및 폴리머, 표면 및 인터페이스, 제올라이트, 하이브리드 재료, 코팅을 포함한 연구 분야를 다루고 있다.


Analysis 2.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급성장
시장조사 업체 마켓스앤드마켓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플라스틱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104억 6,2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7%로 급성장해 2025년 279억 690만 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화학 기업들도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핀란드의 바이오디젤 기업 네스테와 바이오 기반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한발 앞서서 바스프는 이미 생산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바스프는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고, 제품 제조 과정에 자사 프로세스를 적용해 퇴비화 플라스틱 이코비오(Ecovio)를 생산 중이다. 한국바스프도 안산에 플라스틱 연구센터를 건설하며 플라스틱 R&D 역량 강화와 솔루션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Weakness: 한국바스프의 약점


Analysis 1. 기업의 법적 구조
상장 기업인 BASF SE는 모기업으로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BASF SE는 바스프그룹이 소유한 기업의 지분을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의 최대 운영사이기도 하다. 그룹 최대 운영 회사로서 광범위한 사업 분야를 담당한다. 2021년 기준 BASF SE를 포함한 258개 법인은 그룹의 연결재무제표를 통해 통합돼 있다. 바스프는 9개 합작법인과 지분 참여로 관계를 맺고 있으며, 27개 법인과는 지분법 적용에 의거해 연결돼 있다.



Strength: 한국바스프의 강점


Analysis 1. 세계 시장 점유율 상위 3대 기업
바스프는 전 세계 시장 중 약 70% 지역에서 업계 내 시장 점유율 상위 3대 기업으로 위치하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 주요 경쟁사는 알케마(Arkema), 바이엘(Bayer), 클라리언트(Clariant), 코르테바(Corteva), 코베스트로(Covestro), 다우(Dow), 듀폰(Dupont), 디에스엠(DSM), 에보닉(Evonik), 헌츠만(Huntsman), 랑세스(Lanxess), 사빅(SABIC), 시노펙(Sinopec), 솔베이(Solvay), 스미토모화학(Sumitomo Chemical), 신젠타(Syngenta), 완후아(Wanhua) 등이 있으며, 해당 국가와 지역에는 더 많은 경쟁사들이 자리한다. 바스프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아시아와 중동 업체들이 더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nalysis 2. 지능형 공장 네트워킹을 갖춘 페어분트 운영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 위치한 페어분트는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개발됐으며, 단일 기업이 소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화학 단지다. 이곳에서 페어분트 개념이 처음 확립됐고,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면서 전 세계 다른 공장에도 적용하고 있다. 페어분트는 바스프의 최대 강점 중 하나로, 이 시스템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생산 페어분트(Production Verbund)는 한 생산 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을 다른 생산 시설의 에너지원으로 제공하기 위해 생산 단위와 에너지 공급 장치를 지능적으로 연결한다. 한 시설에서 생긴 부산물을 다른 공장에서 원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 페어분트 시스템의 공정 운영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원료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배출 가스량 최소화, 물류 비용 절감, 시너지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 바스프는 이 개념을 생산 이외에도 기술, 노하우, 직원, 고객, 파트너 등 여러 연구 분야로 확대해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전문 지식은 바스프의 글로벌 연구 플랫폼 운영에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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