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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태평양물산,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5.22. 조회수 6,690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은 원사를 구매해 이를 협력업체 또는 아웃소싱을 통해 해외법인으로 보내 완제품을 만든 후,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수출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주요 바이어는 나이키, 갭, 언더아머, 핑크, 아메리칸이글 등 의류 브랜드다. 자체상표(PB)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월마트, 타깃 등 세계적인 대형 유통 업체도 고객사가 된다. 납품 품목은 셔츠 등 캐주얼 의류와 숙녀복 정장, 스포츠웨어, 가방 등이다.


Analysis 2
미국 현지 패스트 패션계 바이어들은 품질보다 가격 경쟁력을 우선시하고 있다. 스포츠 의류의 경우 가격보다는 기능성 위주의 품질을 중시하고 있어 제품 특성에 맞는 가격 전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는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체형과 사이즈를 고려한 제품을 구비하는 것도 주요 바이어들의 관심을 끄는 데 중요한 요소다. 미국 유명 의류 브랜드의 바이어들은 한국 섬유는 품질에서 중국 등 타 아시아 국가가 아직 따라가지 못하는 섬세함이 있으며 품질이 월등하고 좋은 디자인이 많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OEM 업체들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을 벗어나 R&D 기능을 추가해 ODM(제조자개발생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Analysis 3
패션산업은 유행에 민감한 산업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의류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최근 바이어들은 제품이 필요할 때마다 소량의 규모로 주문한다. 전 세계 유통시장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짧은 기간 내에 새로운 제품을 납품하라는 ‘단납기 오더’, ‘스팟오더’가 증가하고 있다. 바이어들은 짧은 납부기한 생산을 맞출 수 있는 OEM 업체들을 선호하고 있다. 그 때문에 OEM 업체들의 공장 입지와 제품 배송 시간, 배송 거리도 중요해졌다.



자사 분석(Company)

태평양물산은 1972년 설립됐으며, 1979년 안산 1공장(의류), 1984년 안산 2공장(우모)을 각각 완공했고 1987년 제24회 무역의 날 동탑산업훈장 및 2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1990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991년 중국 닝보, 1993년 베트남 하노이 등에 회사를 설립했고, 1994년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1998년 미얀마 양곤에 의류 회사를 설립했고, 2000년 중국 난징에 이불공장을 설립했으며, 2002년 베트남 박장에 숙녀 정장과 양말 공장을 설립했다.
2002년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설립, 2004년 안산에 식품 가공 공장을 준공했다. 2005년 3월 사업목적에 창고업을 추가했으며, 12월 미국 현지법인을 청산했다. 2007년 인도네시아에, 2010년 베트남에 의류제조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12년에는 내수의류전문 신설법인으로 나디아퍼시픽㈜을 설립했다.
사업영역을 확장해 2017년 12월에는 식품 생산 유통 자회사 웰라이스㈜를, 2018년 7월에는 라이프스타일 전문 자회사 리탠다드㈜를 설립했다. 2019년에는 여가 관련 서비스업 회사 뷰로드㈜ 통합 법인을, 2020년에는 의류생산 및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문성을 보유한 Light Garment 의류 전문 자회사 이오㈜를 설립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납품기일, 품질 등을 이유로 대형 OEM 업체를 선호하는 주요 바이어들이 많아지고 있다. 글로벌 의류 OEM 업체들은 대만의 Eclat Textile, Makalot Industrial, 홍콩의 Shenzhou International, Texwinca Holdings 등이 있으며, 국내 의류 OEM 업체들은 세아상역, 영원무역, 한세실업, 신성통상, 한솔섬유, 신원, 태평양물산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세아상역

세아상역은 미주지역을 주요 수출선으로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에 해외법인 임가공 공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2001년 디자인연구팀을 신설해 의류 OEM 기업 중에서는 일찍 자체 디자인 개발을 시작했다. 이어 R&D팀과 TD(Technical Design), Color팀을 도입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존 OEM 방식에서 벗어나 ODM 시스템으로 확장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지속적으로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왔다. 그 결과 2000년 1,529억 원이었던 매출이 15년 동안 10배 이상 뛰었다.
현재 세아상역의 연간 총 생산량 중 15%는 자체 디자인한 제품이 차지한다. 또한 공격적인 M&A로 자체 브랜드를 확보했다. 2006년 나산(현 인디에프)을 인수해 여성복 조이너스, 꼼빠니아, 남성복 트루젠, 캐주얼 테이트, 편집숍 바인드 등의 브랜드로 내수 패션 사업을 펼치고 있다.

# 영원무역

영원무역은 1974년 창업 후 아웃도어에 집중해, 현재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노스페이스, 루루레몬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1992년 ‘노스페이스’의 국내 론칭을 추진해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켰다. 영원무역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타키를 2017년 공식 론칭했으며 온라인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모든 제품을 물류에서 직배송하는 ‘재고 없는 매장’ 전략을 시도한다.
영원무역은 현재 고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를 주 품목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스포츠 의류 비중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발과 가방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능성 의류비중도 확대되고 있어 일부 고객사 위주로 편중됐던 매출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새로운 섬유 소재 연구개발, 해외 브랜드 론칭, 자체 디자인 연구, 자체 브랜드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 Eclat Textile

Eclat Textile은 대만의 의류 OEM 업체로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 고기능 스포츠웨어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나이키와 룰루레몬, 언더아머를 바이어로 두고 있다. Eclat Textile은 최근 원단과 봉제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단을 인소싱해 의류 제품을 생산하게 됐으며, 해당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 비중은 2017년 초 32%에서 2018년 초 40%까지 상승했다. 바이어들은 제품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자 수직계열화 오더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Eclat Textile은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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