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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신성통상,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5.18. 조회수 7,820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신성통상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의류 OEM 사업자 간 경쟁 심화
중국 OEM 사업자들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대대적 투자를 함으로써 저가 의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월드 트레이드 아틀라스(World Trade Atlas)의 스포츠 의류 수입 통계에 의하면 미국의 스포츠 의류 주요 수입국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인건비가 낮은 아시아 국가가 대부분이다. 중국 등 인건비가 낮은 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아웃소싱을 하는 것이다. 또한 일부 바이어의 입찰제 발주로 물량에 대한 변동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과거 수준의 수주 단가를 회복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OEM 사업자 간의 경쟁이 심화해 당분간 영업 환경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Analysis 2. 장자 중심 승계 구도로 ESG 리스크 우려
의류업계는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ESG에 발맞춰 경영 방침을 바꿔가고 있다. 하지만 2022년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ESG 수준 D등급에 미친다. 이는 ESG 수준 ‘매우 취약’ 등급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거의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신성통상이 장자 중심 승계 구도와 가족 경영을 더욱 강화하면서 ESG 경영에 리스크가 생겼다고 분석할 수 있다.



Opportunity: 신성통상 기회 요인


Analysis 1. 글로벌 의류 시장 호황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며 북미와 서구권 패션 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국내 의류 OEM·ODM 업체들의 주가가 힘을 받고 있다.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들 기업의 의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적 증가를 보여주는 단서도 찾을 수 있다. 원재료와 재공품(공장에서 가공 중인 미완성품) 증가율은 일종의 선행 지표다. 통상 의류 OEM 업체들은 패션 성수기인 4분기로 갈수록 원자재, 재공품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데 2021년 4분기에는 오히려 늘었다.


Analysis 2. MZ 맞춤 콘텐츠 및 스토어 확장
2022년 탑텐몰이 제작한 쇼츠 드라마 콘텐츠 ‘셋셋남녀’가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겼다. MZ 취향 저격 쇼츠 드라마로, 신성통상에서는 이처럼 MZ 고객층을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탑텐몰의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인 ‘투투샵’을 같은 해 4월 오픈했다. MZ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생활 밀착형 취향 큐레이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MZ세대가 좋아할 만한 상품을 제공하며 젊은 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Weakness: 신성통상의 약점


Analysis 1. 해외 법인 매각
신성통상은 2021년 니카라과 현지 법인을 매각한 데 이어, 베트남 법인 '신성 비나'를 매각했다. 신성통상은 베트남에 2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를 매각한 것이다. 매각된 베트남법인은 지난 2003년 9월 설립한 신성 비나로 미국 월마트와 타깃, 갭 등에 납품하는 의류를 생산했다. 수익성 저하와 매출 신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으로 분석된다.


Analysis 2. 수출 정지로 인한 권고사직 논란
2020년 신성통상은 수출 정지 사태로 50여 명의 직원을 권고사직한 이력이 있다. 당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장되면서 OEM 방식의 의류 수출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해외 수출 의존도가 큰 산업 분야인 만큼 세계 시장 경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기존 오더가 취소되거나 보류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권고사직까지 이어져 논란을 일으켰다.



Strength: 신성통상의 강점


Analysis 1. 인정받는 브랜드력
내수 패션 부문에서 지오지아 브랜드는 남성복 수위권의 시장 지위를, 올젠 브랜드와 토종 SPA 브랜드 탑텐 모두 중상위권의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력과 복종 다각화, 백화점, 직영점으로 이원화된 유통망 등으로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 특히 탑텐은 가성비가 뛰어난 브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티셔츠, 맨투맨, 평창 롱패딩 등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며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렸다. 2022년 매출 7,800억 원을 올리며 유니클로를 제치고 2년 연속 국내 SPA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탑텐키즈 역시 키즈 의류업계 판매량 1위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성통상은 베스트 아이템을 계속해서 육성해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Analysis 2. 탄탄한 생산 능력과 소싱 경쟁력
신성통상은 탄탄한 생산 능력과 소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OEM 수출업과 내수 패션업을 병행하는 사업 구조상 재고 자산 부담이 내수 패션업체 대비 낮은 편이다. 또한 미얀마 등 해외에 안정적인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일본 도요타의 LEAN 시스템(자재 구매부터 생산, 재고 관리, 판매의 과정에서 낭비 요소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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