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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신성통상,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5.18. 조회수 5,974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성장하는 국내 패션 산업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패션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를 회복이라도 하는 듯 2022년 한 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섬유산업협회에 따르면 2022년 한국 패션 시장 규모는 45조 7,787억 원으로 전년 43조 5,292억 원 대비 5.2%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시기에 온라인, 모바일에 집중한 브랜드가 성장하며 글로벌 디지털 전환 시대에 이득을 본 것이다.



* OEM 회사의 사업 구조 변화
국내 의류 OEM 회사들은 자체 브랜드를 제작하며 사업 구조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를 벗어나기 위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또 자사 쇼핑몰과 패션 플랫폼 등을 만들어 경쟁에 뛰어들었다.
2022년 말, 원 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OEM 기업들은 꾸준히 성장했다. 원재료 값이 인상하면서 제품의 단가가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달러 강세로 원화 환산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영유아 관련 의류 산업 증가
전체 의류 소비에서 남성·여성 의류 소비 점유율은 크게 감소하고, 신발이나 영유아 관련 카테고리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패션 카테고리 중 성장하고 있는 것은 일반 스포츠 의류(애슬레저)다. 스포츠 전문 브랜드뿐만 아니라 전통 유통 채널들의 PB(Private Brand)도 트렌드를 따라 스포츠 의류를 확대하는 추세다. 대만의 의류 OEM 업체인 마카롯(Makalot), 에끌라(Eclat)는 상대적으로 스포츠 기능성 의류와 원단에 강점이 있어 이들 업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 ESG에 동참하는 패션 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무엇보다 패션 산업이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을 제공한다는 것이 지목되며 친환경에 대한 이미지도 중요해졌다.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워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 신성통상, 최신 트렌드

* 탑텐의 승승장구
국내 의류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및 ODM(Original Design Manufact uring) 업체들이 자체 브랜드 만들기에 나섰다. 중견 패션 업체를 인수 합병하거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유통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자체 브랜드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자사 공장과 ODM 노하우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것이다. 기존의 OEM·ODM 방식에서 납품가 1,000원짜리인 티셔츠를 브랜드 사업에서는 2~3만 원대에 판매할 수 있다.
신성통상은 토종 브랜드 ‘탑텐’으로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 시장을 공략했다. 니트 제조에 강점을 지닌 만큼, 티셔츠와 스웨트셔츠 등으로 상품을 특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그 결과 2023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SPA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즌에 맞춘 소재 개발과 디자인 업그레이드는 물론 트렌디함과 합리적인 가격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리나라 대표 SPA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 외부 브랜드 위탁 판매
탑텐은 베이직 상품이 메인이기 때문에 액세서리류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옷과 함께 스타일링할 잡화가 부족했던 것이다. 이에 탑텐은 전 상품을 자체 제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타 브랜드의 상품을 위탁 판매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일례로 ‘대두볼캡’은 입점과 함께 판매량이 급증했다. 온라인에서 상품력으로 인정받은 만큼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탑텐키즈 매장 내에 있는 레인코트, 라운지웨어 브랜드 또한 위탁 판매이며,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할 만큼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초에는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가죽 편집 스토어 ‘레더 크래프트’를 입점시켰다. 레더 크래프트는 가죽 의류, 액세서리 등 국내외 가죽 브랜드를 한데 모은 전문 편집숍으로 플림스, 오로비안코, 바코드, 베레스토, 타임플릭 등의 브랜드들이 있다. 탑텐은 제품 구색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브랜드 입점 비중을 차차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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