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MP대산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냉동피자 시장 확대
1인 가구 위주로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고가의 배달음식에 속하는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품질 좋은 냉동 피자가 가격도 저렴하면서 맛도 좋아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좋다고 느끼고 있다.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 식품) 시장에서 피자 품목이 선전하는 것도 브랜드 피자 업계의 고객을 일부 가져가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 오뚜기 등에서 다양한 냉동 피자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Analysis 2. 배달 시장의 변화
증가하는 배달 시장에 따라 기존의 콜센터, 홈페이지/모바일 앱 등의 주문 방식 이외에도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의 배달 전문 어플리케이션의 활용과 카카오주문하기, 시럽오더 등의 플랫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도미노피자는 드론 배달을 시범 운행하며 피자업계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점차 발전해나갈 배달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메뉴와 방법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갈 노력이 필요하다.

Opportunity: MP대산의 기회 요인

Analysis 1. 피자사업 대신 포크 사업에 집중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대산이 물적분할을 통해 피자사업부 를 떼어낸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미스터피자를 매각하고 포크 사업부문과 새로 설립한 미국 법인을 앞세워 한국식 고깃집, 육가공 사업부문 등에 집중할 거라 예상된다.
육가공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8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식 매출은 20%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상반기 피자 판매(제품) 매출은 11억 원에 불과하며 전년 동기(45억원) 대비 75.2% 줄었다. 매출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는 등의 전략으로 MP대산이 새로운 사업에 열중할 거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Analysis 2. CFO변경, 재무 구조 변화
MP대산이 최고재무책임자 CFO를 변경했다. CFO가 변경되면서 MP대산의 재무 전략도 변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회사 미스터피자 매각 협상이 진행되는 건이 마무리되고 불안정한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며 새로운 기회로 마련될 거라 기대된다. 이로써 MP대산의 주가가 상한가로 올라서기도 했다.

Weakness: MP대산의 약점

Analysis 1. 미스터피자 매각 소식
2015년부터 ‘가맹점 갑질 사건’, ‘경비원 폭행 사건’, ‘보복 직영점 오픈’ 등 문제가 연이어 터지면서 매출이 하락곡선을 탔다. 2009년 1512억원 달했던 매출액은 2015년 1103억 원으로 꺾이기 시작했고 2018년에는 656억원으로 급감했다. 한때 411개에 이르렀던 매장도 2018년 277개로 감소했다. 추진 중이던 해외사업과 외식사업도 난항을 겪었다. 여기에 국내 피자 TOP3였던 미스터피자가 매출 순위에서 밀리며 피자사업이 하락하고 있음을 예상했다. 이에 MP대산은 미스터피자를 매각하기로 했으며, 이를 준비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로 오랜 시간 인지도를 쌓아온 MP대산의 치명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Analysis 2. ‘갑질’ 이슈로 이미지 타격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지난 2017년 가맹점주 갑질 논란이 있었다. 여러 히트 메뉴와 뷔페식 레스토랑으로 시장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갑질 의혹과 오너리스크 여파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써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산포크 인수, CEO 교체 등으로 부활에 총력을 기울였다.

Strength: MP대산의 강점

Analysis 1. 미스터피자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
MP대산의 대표브랜드인 '미스터피자'는 1990년 이대점1호점 오픈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대표 피자 브랜드로 발돋움하였다. 미스터피자는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토종 피자업체라는 자부심 그리고 다양한 신규 사업전개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미스터피자의 강점은 제품의 맛과 300% 원칙(100%생도우, 100%수타, 100%석쇠구이)을 고수하는데 있다. 장기간 저온 숙성시킨 100% 살아있는 생도우를 고객이 주문하는 즉시 직접 수타로 반죽하여 피자도우를 만들고, 정성껏 손으로 토핑을 하며, 직접 석쇠에 구워 기름기 없이 담백한 맛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MP대산은 포크사업에 도전했다. 2021년 대산포크와 소규모 합병으로 인수한 것이다. 대산포크는 연매출 726억원 규모의 육류 유통·가공 기업으로, 고품질 생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연평균 4%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봤을 때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