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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버거킹,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5.17. 조회수 10,231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가성비 버거 브랜드 성장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비대면 주문이 늘어나면서 햄버거 프랜차이즈업계에 제2의 호황이 찾아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구매 패턴은 사뭇 달라졌다. 예전과 같지 않게 햄버거를 구매할 때 글로벌 브랜드 업체를 선호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토종 브랜드인 노브랜드와 맘스터치가 가성비를 앞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2019년 론칭한 노브랜드는 1년 6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고, 맘스터치는 롯데리아를 제치고 최다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반면 가성비를 따지는 고객과 달리 수제 버거, 즉 프리미엄 버거를 선호하는 고객도 늘어나고 있다.


Analysis 2. 맛을 찾는 프리미엄 시장 형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자에게 햄버거는 ‘정크푸드’라며 외면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가운데 SPC그룹이 수제 버거인 ‘쉐이크쉑’을 론칭하며 정크푸드에서 탈피,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수제 버거에 관심이 쏠리면서 프리미엄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고든 램지 스트리트 버거’는 2021년 롯데월드몰에 사전 개장했다. 첫날 매장 방문 예약을 진행한 당시, 30분 만에 2,000명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2022년에는 bhc그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 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를 론칭, 강남역 글로벌 1호점에서 오픈 2주 만에 버거 메뉴 약 2만 개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2023년 갤러리아는 신사업 전략팀을 신설하고 ‘파이브가이즈’를 론칭하며 프리미엄 햄버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당분간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 분석(Company)

한국에서는 두산그룹이 계열사인 에스알에스코리아㈜를 통해 브랜드를 운영했지만, 2012년 보고제이호펀드에게 1,100억 원의 대금을 받고 버거킹 사업을 매각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21일에 주식회사 비케이알을 신규 설립해 상표 운영권이 이전됐다. 비케이알은 2013년 7월부터 기존의 직영점만 운영하는 체제에서 가맹점도 운영하는 체제로 변경했다. 이후 10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이뤄 2021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신장한 약 6,784억 원을 기록, 한국 진출 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어 2022년에도 매출액 7,574억 원을 기록해 1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매각을 추진했는데, M&A 시장에서는 버거킹의 추정 매각 가격을 7,000억 원에서 1조 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현재 한국에서 버거 매출 1위는 맥도날드다. 업계 신흥 강자로 부상한 맘스터치는 소비 심리와 경기 침체 가운데서도 지난 3년간 전혀 밀리지 않는 성장세를 보여주며 2022년 말 점포 1,394개를 돌파해 매장 수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버거킹은 매출 2위를 기록하며 맥도날드를 추격하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는 가성비를 내세운 토종 브랜드로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2021년 역대 최대 매출 3,010억 원과 영업이익 395억 원을 기록함으로써, 2016년부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점포 수도 절대 강자였던 롯데리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243개, 2020년 1,313개, 2021년 1,347개 등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2022년 말에는 1,394개를 돌파했다. 창업한 지 26년 된 맘스터치는 성장의 일등 공신이던 싸이버거의 인기를 회복해 제2의 싸이버거를 만들고자 상품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치킨버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비프버거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2022년 7월에는 브랜드 최초로 비프버거인 ‘그릴드비프버거’를 출시했는데, 5개월 만에 약 50만 개를 판매하며 성공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 한국맥도날드

1986년에 공인회계사 안효영이 미국 맥도날드 본사와 합작해 ㈜맥안산업을 세운 것이 국내 맥도날드 역사의 시초다. 서울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인 1988년 3월 맥안산업이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첫 점포를 개설한 후 한국에서 407개(2021년 기준)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는 미국 본사가 100% 지분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2020년 7,910억 원보다 9.7% 증가한 사상 최대 매출 8,679억 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동원산업과 매각 절차 및 가격을 협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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