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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한국맥도날드,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5.17. 조회수 5,252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지속적인 햄버거 시장 팽창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문을 닫은 음식점 수는 4만 4,600여 개다. 하지만 외식 산업 위기 속에서 햄버거 가맹점은 오히려 늘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국내 햄버거 시장 규모는 3조 5,581억 원으로, 2025년에는 3조 9,475억 원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햄버거 시장은 불황 속에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배달과 포장 주문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덕분이다. 또 정크푸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건강한 메뉴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를 찾아가는 햄버거 브랜드의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 햄버거 브랜드의 치열한 경쟁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맥도날드와 버거킹, 롯데리아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약 9.7%, 18.7%, 1.7% 증가했다. 햄버거 시장의 전통 강자인 롯데리아(1,210개 점)는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1위를 맘스터치(1,354개)에게 내주었다. 2019년 시장에 진출한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후발 주자이지만 2023년 기준 183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슈퍼두퍼, 파파이스, 파이브가이즈 등 미국의 유명 버거 브랜드가 차례로 론칭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 비케이알, 최신 트렌드

* 한국 진출 이후 최대 매출 경신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이 2021년 한국 진출 이후 최대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7% 증가한 6,784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248억 원으로 2020년보다 3배가량(204%) 증가한 수치다. 일등 공신은 ‘킹 오더’ 서비스로 분석된다. 실제로 킹 오더 서비스 매출은 전체 매출의 90%가 넘는다. 비케이알이 ‘가장 스마트한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 브랜드'를 목표로 키오스크를 버거킹 전체 매장의 95%까지 늘렸고, ‘버거킹 앱’을 핵심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47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해 판매 채널이 확대된 점도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 버거 라인업 이원화 성공
버거킹은 버거 라인업에 레스토랑에서 고급 수제 버거를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올데이킹’ 라인으로 이원화 전략을 구사했다. 버거킹 프리미엄 라인은 프리미엄 수제 버거를 찾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며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패스트푸드라는 편견을 깨고 200분이라는 정성 어린 조리 시간을 거쳐 만든 ‘블랙 어니언 와퍼’와 트러플을 넣은 ‘앵그리 트러플 와퍼’가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앵그리 트러플 와퍼는 출시 8주 만에 150만 개가 판매돼 프리미엄 버거가 버거킹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한다는 걸 증명했다.



* 버거킹 장기 투자 방안 추진
버거킹은 2021년 매각을 추진하다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인수금융 차환이 매각 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비케이알 최대 주주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가 삼성증권의 주선으로 버거킹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신규 대주로 신한캐피탈, 하나캐피탈 등이 합류한 것으로 전해지며 만기는 2년이다. 매각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만기 도래 전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은 검토 단계에 불과하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버거킹의 상승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당분간 더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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