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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보령제약,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8.01. 조회수 6,183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가 발간한 ‘항암 시장 종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항암제 시장 규모는 1,840억 달러(한화 약 262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면역질환, 당뇨, 항혈전,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등 상위 10개 치료 분야 중 가장 큰 규모다. 아이큐비아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항암제 시장은 2018년 1,233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19년 1,940억 원, 2020년 2,525억 원에 이어 2021년 3,891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2019년부터 항암제 사업을 본격화한 보령은 현재 항암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Analysis 2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일반약 생산 규모는 3조 6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이로써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가 2년 연속 축소했다. 일반약 품목 수도 10년 전보다 1,187개 감소했다. 반면 신규 전문약의 경우 품목 수는 2011년 9,838개에서 2021년 1만 5,947개로 10년 동안 6,109개 증가했다. 제약사들이 일반약에 비해 전문약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다는 의미다. 보령도 LBA(Legacy Brands Acquisition)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며 전문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1963년 보령약품으로 제약산업에 뛰어들었으며, 1964년 첫 제품인 ‘오렌지 아스피린’을 출시했다. 1966년 2월 회사 이름을 보령제약으로 바꿨다. 1967년 6월 일본 류카쿠산과 기술 제휴를 통해 진해거담제 ‘용각산’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고, 1975년 6월 프랑스 비오테락스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위장병 치료제 ‘겔포스’를 출시했다. 주요 제품은 카나브(고혈압 치료제), 맥스필(항생 주사제), 겔포스(위장병 치료제), 메이액트(경구 항생제), 스토가(위궤양 치료제), 탁솔(항암 치료제), 페가시스(B형, C형 간염 치료제), 아박실(A형 백신 치료제), 젤로다(항암 치료제), 라피칸(항 고지혈증제) 등이다.
항암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중심으로 한 Kanarb Value-up Pipeline 등 다양한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0년부터 LBA를 시작하며,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에 대한 생산 및 판매권 등 모든 권한을 사들였다. 2020년 9월 보령의 일반의약품 판매 부문을 보령컨슈머 헬스케어로 분리한 후 2022년 4월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회사명에 ‘제약’을 없애고 보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GC(GC녹십자)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유한양행

유한양행의 2022년 매출액은 1조 7,758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36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5.9% 감소했다. 매출 성장은 유한양행과 자회사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덕분이다. 유한양행은 바이오 사업 분야의 영역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3년 유한양행이 바이오 기업 프로젠 지분 39%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펫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도 진출하며 신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1년 상반기 뇌질환 치료 신약 개발 기업인 지엔티파마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츄어블정’의 독점 판권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300여 개 동물병원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2021년 펫푸드에도 진출했다. 유한양행은 SB바이오팜과 협업해 ‘윌로펫 사료’ 프로젝트를 내놓으며 펫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GC

GC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8년 2월 GC녹십자에서 사명을 GC로 바꿨다. GC의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7,113억 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 현재 GC는 바이오 사업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플랫폼(제품 형태)으로 유명해진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이용, 독감 백신 개발을 본격화함으로써 독감 백신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3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면역글로불린제제 ‘IVIG-SN 10%’의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2월에는 FDA에 ‘IVIG-SN 10%’의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22년 2월 보완 요구 서한을 받았다. IVIG-SN은 액상형 면역글로 불린제제로 선천성 면역결핍증과 면역성 혈소판감소증 등 1차 면역결핍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이처럼 미국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는 데에는 미국의 면역글로불린 시장 규모가 약 10조 원(약 81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2022년 매출은 1조 2, 801억 원이다. 순위로 보면 8위지만 자체 개발로 마진 율이 높은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통 제약회사인 유한양행, GC 등을 넘어섰다. 이는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에 집중한 덕분이다. 대웅제약은 연 매출액 중 10% 이상을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및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결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대웅제약은 AI 신약 개발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2022년에는 미국 XtalPi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항암 신약 공동 연구 및 개발 계획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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