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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종근당,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5.26. 조회수 8,172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약품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나뉜다. 제약기업들은 일반의약품 시장의 신규 진입이 쉽지 않아 전문의약품 분야에 초점을 맞춰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종근당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위식도역류질환제 ‘케이캡’,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주’, 뇌질환 치료제 ‘글리아티린’,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 고혈압 및 심장질환 치료제 ‘딜라트렌’ 등의 제품을 가지고 있다. 이는 종근당이 ‘1조 클럽’의 명성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Analysis 2
제약회사에서는 제네릭 의약품이 나오는데, 이는 신약 특허 만료 후 신약과 같은 성분으로 만든 후발 의약품을 말한다. 복제약이라는 오명이 있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은 약품들이다. 현재 국내 제네릭 시장은 포화 상태다. 이에 토종 제네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수출 효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진제약, 휴온스,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보령제약, 종근당 모두 국내 생산 제네릭을 수출하고 있다. 종근당의 경우 면역억제제 ‘타크로벨’을 아랍에미레이트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고 있다.



자사 분석(Company)

1941년 궁본약방으로 창업해 1946년 종근당약방으로 상호를 변경한 뒤 1956년 1월 ㈜종근당제약사로 법인 전환했다. 1965년 서울 신도림에 항생제 합성공장을 준공했고, 1968년 클로람페니콜 제품이 국내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공인을 받았다. 1969년 2월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1971년 동탑산업훈장, 1975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종근당은 2013년 종근당홀딩스로부터 의약품사업부문 신설 회사로 인적 분할돼 설립됐다. 헬스케어 계열사로는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종근당건강이 있다.
주요 사업은 의약품, 화공약품, 수의약품, 의약부외품, 화장품, 농예약품 등의 제조 및 판매이며, 스위스 로슈, 독일 베링거만하임, 미국 센텍스, 영국 그락소 등과 기술 제휴해 170여 종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테트라시클린,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세파로친, 몰톤 등 20여 종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전문의약품과 같은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에는 전문의약품의 역할이 컸다.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1,385억 7,200만 원, 위식도역류질환제 ‘케이캡’ 1,220억 5,700만 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주’ 956억 6,800만 원 등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주력 전문의약품은 6개 정도인데 주로 국내에서 판매돼 토종 제약사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제약사들의 흐름에 발맞춰 종근당도 R&D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2016년부터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의 2022년 매출액은 1조 7,263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41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매출 성장은 유한양행과 자회사들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덕분이며, 수익성 감소는 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해외사업(원료의약품 수출)과 약품사업, 생활건강사업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는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사업 분야의 영역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 GC

녹십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8년 2월 GC로 사명을 바꿨다. GC녹십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매출 1조 7,113억 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매출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4,204억 원, 백신 제제 2,564억 원, 처방의약품 3,777억 원, 소비자 건강관리 1,904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GC녹십자는 바이오사업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플랫폼(제품 형태)으로 유명해진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이용, 독감백신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캐나다 바이오기업인 아퀴타스와 지질나노입자(LN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옵션을 행사했다.

#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2022년 매출액은 1조 1,612억 원이다. 순위로 보면 8위이지만 자체 개발로 마진율이 높은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가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통 제약회사인 유한양행, GC녹십자 등을 넘어섰다.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에 집중한 덕분이다. 대웅제약은 연매출액 중 10% 이상을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및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2022년 연구개발비는 1,393억 원으로, 연간 매출액의 12%에 달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해외에도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직접 투자 및 현지화를 진행하며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 개발 역량과 사업화 역량이 높은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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