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해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펫보험 시장 활성화 노력
국내 펫보험 시장이 연간 200억 원대 규모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원수 보험료는 287억 5,000만 원으로 2018년 15억 원에 그쳤던 시장 규모가 최근 5년 동안 약 19배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2017년 2조 3,322억 원에서 2027년 6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펫보험 시장이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며 손해보험사들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펫보험 상품은 2017년만 해도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3개 사에 불과했지만, 현재 11곳에서 출시하고 있다. 이중 관련 시장 점유율의 90%를 차지하는 ‘빅5’의 경쟁도 치열하다.
펫보험 활성화가 정부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앞으로 손보사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가입률은 저조하다. 지난해 반려동물 수는 799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보유계약 건수는 7만 2,000건으로 0.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로는 높은 보험료 및 부족한 상품 차별화를 지목한다.

*GA 눈치 살피는 손보사
보험사 구조조정 이후 보험독립대리점(GA)이 급성장하며 보험사들은 GA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상황이 됐다. GA 소속 보험설계사들은 일반 보험설계사처럼 한 회사에 종속돼 회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금융 상품을 판매한다. IMF와 금융위기를 겪으며 보험설계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실시됐고, 이는 GA 소속 설계사가 급성장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GA는 4,439개 사이며, 1,000명 이상 설계사가 소속돼 있는 대형 GA가 35개 사가 될 만큼 성장했다. 이처럼 대형 GA가 주요 상품 공급 채널이 되며 보험사들에 GA의 파급력은 굉장히 높다. 판매 수수료뿐만 아니라 사무실 임대료나 집기 비용을 지원하며 보험시장에서 무시하지 못할 영향력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금융업계 최초 노인요양사업 진출
저출산 고령화 기조로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 국내 보험사들이 디지털 혁신과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손해보험은 금융업계 최초로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설립해 노인요양사업에 진출하는 등 관련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6년 11월 출범 이후 2017년 서울 강동구 ‘강동케어센터(주야간 보호시설)’를 시작으로 2019년 송파구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빌리지’, 2021년 서초구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 등 프리미엄 노인요양시설을 잇달아 열었다. 2021년 보험업계 최초로 설립한 헬스케어 자회사 KB헬스케어도 건강검진 결과와 걸음 수, 유전체 검사 정보 등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개인화된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오케어(O-Care)’를 구축했다.

*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지분 67% 인수
KB국민은행은 경영권 프리미엄 지급 없이 3분의 2이상 안정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금융산업은 외국자본의 은행업에 대한 진출장벽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현지 은행 지분보유 한도는 40%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는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상장 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첫 사례다.
부코핀은행은 412개 지점 및 835개의 ATM을 보유한 광범위한 현지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형 규모 은행이다. 연금 대출과 조합원 대출, 중소기업(SME)대출 취급을 통해 소액·중소기업 대출(MSME) 위주 고객 기반을 확보했다. KB금융은 현지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KB손해보험·카드·캐피탈과 함께 인도네시아 내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앱 없이도 보험금 청구 가능
최근 KB손해보험은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KB 스마트 보험금 청구서비스’를 새로 만들었다. 이번에 만든 ‘KB스마트 보험금 청구서비스’는 KB손보 LC(설계사)가 모바일 기반 디지털 영업활동 지원시스템인 ‘개인영업비서시스템’을 이용해 보험금 청구를 위한 웹 링크(URL)를 고객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면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식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보다 쉽고 간편하게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게 됐으며, 피보험자 본인인증코드만 입력하면 제3자도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졌다. KB손보 LC 입장에서는 기존 보험금 청구 관련 고객 문의 시 콜센터 유선접수 또는 대표 앱 설치를 통한 보험금 청구서비스 이용 안내 및 직접 서류를 받아 청구대행을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는 LC를 대상으로 설문 및 인터뷰 등을 진행해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