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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대한적십자사,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04.18. 조회수 7,075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대한적십자사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낮은 헌혈 참여도로 혈액 수급 불안정
국내 헌혈자 비율(2021년 기준)을 살펴보면 10~20대 청년층이 56%, 30대 이상 중장년층이 44%를 차지한다. OECD 가입국인 캐나다(청년층 20%, 중장년층 80%), 프랑스(청년층 30%, 중장년층 70%), 일본(청년층 18%, 중장년층 82% 이상 2020년 기준), 호주(청년층 25%, 중장년층 75%, 2019년 기준)와 비교했을 때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도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저출산, 고령화로 청년층 인구는 줄고 수혈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리나라는 수혈용 혈액을 자급자족하고 있지만 의약품의 원재료가 되는 혈장 성분은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수입하지 않고 혈액을 자급자족하기 위해 필요한 헌혈자 수는 연간 약 300만 명. 하지만 2021년 기준 국내에서는 총 244만여 명이 헌혈했다. 중장년층의 참여 확대는 물론 헌혈에 대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



Opportunity: 대한적십자사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인도주의적 구호에 대한 요구 증대
국제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한국에게 인도주의적 구호 사업에 참여하기를 요구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외 구호를 담당하는 기관의 중요성도 커졌다. 대표적 기관이 바로 대한적십자사다. 스리랑카, 네팔, 방글라데시, 페루, 콜롬비아의 홍수와 산사태, 미국 허리케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등 여러 국가의 재난 긴급 구호에 앞장서 온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사연맹의 일원으로서 국제 사회와의 협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국가헌혈추진협의회 구성
보건복지부가 2021년 7월 국가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국가헌혈추진협의회는 「혈액관리법」 제4조의2 개정(’21. 6. 30 시행)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설치하고, 위원장 1명을 포함한 관계 부처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운영한다. 헌혈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의 설정 및 협력·조정, 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 대국민 교육과 홍보 등 지원책 마련 및 헌혈자 예우 증진 사업 수립·시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국가 차원에서 헌혈 증진을 위한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진다면 대한적십자사의 혈액 사업이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Weakness: 대한적십자사의 약점


Analysis 1. 지로용지 모금 방식으로 기관 이미지 저하
대한적십자사는 ‘적십자사 지로용지’를 통한 모금 방식 관련해 매번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주민등록법과 대한적십자사조직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세대주의 성명과 주소 등 개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제적인 모금이 아니라 해도 마치 세금고지서와 같은 지로용지를 보내는 것에 불쾌한 반응을 보이는 국민이 많다. 이런 모금 방식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대한적십자사는 모금 방식에 변화를 줄 것임을 밝힌 상태다. 2023년부터는 과거 5년간 한 번이라도 납부한 사람에게만 지로용지를 발송하고 차츰 발송 대상을 줄여 2027년부터 지로용지 모금을 중단할 방침이다.



Strength: 도로교통공단의 강점


Analysis 1. 투명한 성과 공개
잊을 만하면 복지단체의 기부금 남용이 터져 나오고, 기부를 꺼리는 문화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대한적십자사의 투명한 성과 공개 의무는 장점으로 꼽힌다. 대한적십자사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회계 내역을 남김없이 공개해야 하며, 기부금을 비롯한 수입이 어떤 곳에 얼만큼 쓰였는지, 가구 수까지 정확하게 발표해야 한다.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면 적어도 내 기부금이 엉뚱한 곳에 쓰일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최소한 기부금을 전용하거나 횡령하는 등의 이슈는 없는 편이다. 게다가 대한적십자사는 국내 비영리법인 최초로 국제 회계 기준인 IFRS를 도입해 회계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Analysis 2. 체계적인 재난 대응 능력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상 재난 관리 책임기관이자 긴급 구조 지원기관으로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 활동을 통해 이재민의 고통 경감과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 재난 시 구호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자체적인 재난 구호 훈련은 물론 평소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적십자사의 각종 기능과 봉사 조직 그리고 지역 사회의 모든 재난 복구 역량을 포함한 재난 구호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재난에 항상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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