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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한국에너지공단,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8.23. 조회수 5,930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캠페인 ‘RE100’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한다는 목표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2023년 5월 기준 구글, 애플, 제너럴모터스, 이케아 등 전 세계 406개 기업이 RE100에 가입했다. 한국은 30개 이상의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 글로벌 화두가 되면서 기업에게 RE100 참여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거래처로부터 RE100 동참 요구를 받고 있지만, 한국에서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을 충당하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송전망 이용 요금 지원 등 정부의 재생에너지 조달 대응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 에너지 소비 절감 위한 전 국가적 노력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국가다. 에너지 93%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면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7배 이상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2022년 에너지 위기를 겪은 유럽을 반면교사 삼아 에너지 공급처 다변화와 함께 소비 절감을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2027년까지 국가 에너지 효율을 25% 개선하겠다고 밝혀왔다. 에너지 정책 방향을 기존 공급 중심에서 에너지 절감을 비롯한 수요 효율화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초 한국전력/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에너지공단/도시가스협 회 등이 참여한 ‘난방효율개선지원단’을 설치하고, 난방 효율이 낮은 단지/가구를 발굴해 개선 방안을 컨설팅하는 등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되는 현장 지원을 실시했다. 또 6월부터는 ‘냉방비 절감 지원 전담반(TF)’을 운영하며 한국전력/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소상공인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냉방비 절감 상담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정부는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 정착을 위해 2023년 ‘범부처 에너지 효율 혁신 협의회’를 개최하고 각 부처와 함께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범국민 에너지 절약 붐 확산 ▲대한민국 효율 UP 추진 ▲에너지 취약 부문 효율 개선 집중 지원 등 세 가지 주제를 골자로 다양한 정책을 실천 중이다.



* 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 입법 추진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에너지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는 에너지 공급자(한국전력공사/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에게 에너지 판매량과 비례해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효율 향상 투자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다. 한국에너지공단이 2018년부터 시범 운영 중으로, 그동안 에너지 절감 성과는 있었지만 법적 의무가 아닌 탓에 이행 강제력이 없어 계획 대비 실적은 30~40% 수준으로 다소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EERS 시범 사업을 본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입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EERS를 법제화하면 에너지 효율 개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페널티가 부여되기 때문에 정책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 한국에너지공단, 최신 트렌드

* 에너지 효율 혁신 파트너십 ‘KEEP 30’ 운영
제조업 중심인 우리나라는 최종 에너지 소비의 60.8%를 산업 부문이 차지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 부문의 탈탄소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에너지 다소비 8개 업종 중 상위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형 에너지 효율 혁신 파트너십 ‘KEEP 30(Korea Energy Efficiency Partnership 30)’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량의 57%를 차지하는 철강/정유/화학/시멘트/반도체 등 에너지 다소비 상위 30개 기업은 매년 에너지원단위 1% 개선을 목표로 제시하고, 정부는 연도별 실적 보고서를 기반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공개한다. 공단은 참여 기업별 중장기 이행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2023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업 전반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확산시키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으로 대상을 넓혀 ‘KEEP+’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 실시
한국에너지공단은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사례 및 효과를 중점 발굴/홍보하는 등 인식 개선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 3월 시작한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 작은 노력으로 큰 절약 효과를 낼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행동 요령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공단의 설명에 따르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하기 ▲LED 고효율 조명 사용 ▲사용 않는 조명 끄고 플러그 뽑기 등 캠페인의 10대 행동 요령을 모두 실천할 경우, 가구당 전력 사용량의 27.3%, 전기 요금 36.9%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전 국민이 ‘하루 1kWh 줄이기’를 실천한다면 1년 동안 1GW 석탄화력 발전소 1기 발전량에 달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공단은 에너지시민연대와 손잡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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