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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5. 한국남동발전, TOWS 분석

업데이트 2023.10.03. 조회수 14,171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한국남동발전의 위협 요인


Analysis 1. 석탄발전소 가동률 저하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통해 석탄발전소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현재 70%에 이르는 석탄발전 이용률이 30년 뒤면 1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0년 뒤면 사실상 국내에서 석탄 발전소가 퇴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기업의 책임과 활동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를 주로 운영함에 따라 이러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Analysis 2.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기사용량 감소와 SMP 하락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전기사용량이 감소하면서 발전공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성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매출 축소 주요 원인은 전력도매단가(SMP)가 내렸기 때문. SMP는 발전공기업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이 구매하는 가격이다. 2019년 상반기 평균 SMP는 1kWh당 97.3원(육지기준)이었으나 2020년 상반기에는 77.5원으로 20% 가량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면서 유가가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한전은 발전사에서 전기를 구매할 때 저렴한 연료원부터 순차적으로 구매한다. 일반적으로 원자력발전이 발전단가가 가장 저렴하며 유연탄, LNG, 유류 순이다. SMP는 가장 높은 발전단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지는데 주로 LNG발전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LNG 가격도 덩달아 하락했고, 이는 발전공기업들의 주 수입원인 전력 판매가격 감소와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Opportunity: 한국남동발전의 기회 요인


Analysis 1.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자원 고갈 문제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석탄발전 설치량은 2006년 120GW를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석탄화력의 감소분이 재생에너지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데, 2017년 세계 재생에너지 누적 설치용량은 1,070GW로 세계 발전용량의 16.2%를 차지한다. IEA 예측으로는 2040년까지 추가될 세계 발전용량 9,000GW 중 재생에너지가 6,800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nalysis 2.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
한국남동발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불가리아와 칠레에서 태양광 발전을, 네팔과 파키스탄에서 수력발전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연료자원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기업-중소기업-국책금융기관이 합작한 성공적인 해외진출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2020년을 비약발전(Quantum Jump)을 이룩하는 한 해로 선언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전사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Weakness: 한국남동발전의 약점


Analysis 1. 석탄발전 위주의 전원 포트폴리오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발전5사 중 가장 많은 석탄 발전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석탄발전 비중이 가장 높다. 석탄 및 화력 발전 비중이 전체 발전량의 95%를 차지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석탄발전 퇴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에너지전환과 석탄발전 대체사업에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화석연료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세계 경제성장을 견인했으나, 100여 년간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가 가속화되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에 따르면 세계 석탄발전용량은 2022년 2,100GW를 정점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어 2040년 1,500GW까지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Analysis 2. 해외법인 수익성 악화
한국남동발전의 해외투자법인 중 4곳이 자본 잠식한 가운데 풍력발전소 지분은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잠식 상태인 해외법인은 한국남동발전이 지난 2012년 지분 100% 출자로 설립한 KOSEP USA, Inc., 대우조선해양의 계열사 드윈드와 미국 풍력발전사업 개발 및 운영을 목적으로 공동 설립한 KODE NOVUS Ⅰ LLC, KODE NOVUS Ⅱ LLC 등이다. 당시 노부스 1?2 풍력발전단지의 발전 규모는 총 120MW로 향후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공급 과잉으로 전력 가격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Strength: 한국남동발전의 강점


Analysis 1.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한국남동발전은 대한민국 전력생산을 책임지는 에너지 공기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인 영흥발전본부를 비롯한 삼천포발전본부, 분당발전본부, 영동에코발전본부, 여수발전본부 등 5개 발전소에서 약 1만 MW 규모의 발전설비를 가동해 우리나라 전체 전기공급량의 10%가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GW를 달성하고, 국내 최대 규모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Analysis 2. 국내 해상풍력 사업 선도
한국남동발전은 우리나라 해상풍력의 선두주자로서 발전사 최초로 해상풍력 전담부서를 운영 중이며 국내 해상풍력 4GW 사업권을 확보해 국내 해상풍력 개발용량의 58%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탐라해상풍력의 성공노하우와 지역주민 수용적인 사업의 경험에 빗대어 완도금일해상풍력을 비롯해 1.4GW용량의 해상풍력단지를 준공하여 해상풍력 리딩 컴퍼니로 자리잡았다. 육상풍력에 있어서는 제주어음풍력, 화산풍력, 삼수풍력 및 자은주민바람 프로젝트의 사업권 인수 또는 착공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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