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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동원F&B,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4.03.18. 조회수 12,042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동원F&B, 온라인 사업 본격화
동원F&B가 온라인 유통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1년 4월 온라인 사업부문을 통합해 동원디어푸드를 설립했고, 동원그룹 각 계열사와 사업부에서 산발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사업 조직을 하나로 합치며 계열사 간 온라인 사업 시너지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외 식품 전문 '동원몰'과 펫푸드 전문몰 '츄츄닷컴', 신선식품 전문 '더반찬&' 등을 통합관리하고, 외부 오픈마켓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자사몰인 동원몰의 모바일 앱에 고객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동원 브랜드의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했고, 정기구독서비스, 간편결제시스템 '동원페이' 구축 등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이후 2022년 말 기준 매출이 2021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디어푸드는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와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원디어푸드는 재고 관리와 물류 운영, 고객상담 등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신선식품 '다이나믹프라이싱(Dynamic Pricing)' 제도 등을 통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AI를 기반으로 주문부터 배송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물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2023년 3월에는 동원몰에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D-라이브(LIVE)'를 구축해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동원디어푸드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동원참치, 리챔, 양반 HMR 등 동원F&B의 각종 식품들을 비롯해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의 신선육 등 동원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식품 브랜드 제품도 판매한다. D-라이브 운영 이후 동원디어푸드 모회사인 동원에프앤비의 2023년 상반기 온라인사업부문 매출은 2022년 대비 26.1% 증가했다. 동원몰 유료 멤버십 가입자 수 역시 35% 증가하는 등 크게 증가했다.


Analysis 2. 젊은 고객을 위한 타킷 마케팅 전개
동원F&B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존 소비자층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젊은 소비자층의 이용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021년에는 동원참치 모델로 정동원을 기용했다. 팬들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고, 매출 증대에도 상당 부분 기여했다. 2023년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버츄얼 패밀리를 모델로 내세워 MZ세대의 호응을 얻었다. 2023년 8월에는 문화 콘텐츠 기업 ‘블렌트(BLENT)’와 건강한 생활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전략적 마케팅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블렌트는 색다른 경험과 즐거운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MZ세대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한강 나이트워크’를 주최한 문화 콘텐츠 기업이다.



자사 분석(Company)

동원F&B는 1969년 동원산업으로 첫 발을 내딛고, 2000년 모기업인 동원산업의 식품과 무역 사업 분야가 독립해 세워진 식품 제조 및 판매 업체이다. 동원F&B는 Food & Beverage의 약자로, 식품회사로서 First & Best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 같은 해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01년 6월 성남공장에 이어 12월 진천공장, 2002년 1월 창원공장, 2월 아산공장이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2003년 4월 중국 청도동원F&B식품유한공사를 계열사에 편입했으며, 11월에 샌드위치·커피 프랜차이즈 샌드프레소의 영업권을 인수했다. 동원F&B의 주력 사업은 참치캔, 조리냉동식품 등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판매이다. 동원참치는 참치캔 분야에서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자회사에는 조미식품업체인 (주)동원홈푸드, 배합사료 제조업체 동원팜스(주), 미국법인 DW Global, Inc., 일본법인 DONGWON JAPAN CO., LTD, 위해삼조식품유한공사, 동원식품(상해)유한공사, (주)동원와인플러스 등이 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CJ제일제당, 오리온, 사조대림 등이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전신은 1953년 세워진 제일제당공업이다. 제일제당공업은 삼성그룹 최초의 제조업체로 1958년 밀가루를 만드는 제분공장을 세웠다. 이후 1975년에는 국민조미료인 ‘다시다’를 내놓았고, 1979년에는 제일제당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지금까지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은 백설표 식용유를 내놓았으며 이 같은 성공을 발판으로 1980년에는 식품업계 최초 수출 1억 달러를 기록했다.

1993년 이후 제일제당은 삼성그룹에서 빠져나와 제일제당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햇반을 출시했으며, 2002년 회사명을 CJ그룹으로 바꾸고 제조사업무문을 분할해 CJ제일제당을 세웠다. 2011년 12월에는 대한통운을 인수, 이후 대한통운은 CJ대한통운으로 바뀌었다. 2012년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매출 7조를 돌파했고, 2016년에는 미국 식품 R&D센터를 개관, ‘비비고’ 만두로 국내 1위에 이어 미국 시장 1위를 달성했다. 2019년에는 미국 슈완스 컴퍼니 (Schwan's Company) 지분을 70% 인수했다.

# 오리온

오리온의 전신은 1934년의 풍국제과이다. 이후 1962년 오리온제과공업(주)으로 사명을 바꿨다. 1974년 4월 세계 최초로 ‘오리온 초코파이’를 독자 개발해 출시했으며, 1987년 미국 펩시사와 합작 설립한 스낵전문회사 OFL(Orion Frito-Lay)과 함께 '치토스'를 출시했다. 1988년에는 점유율 1위 생감자칩 ‘포카칩’을 출시했다. 오리온은 세계적인 제과산업 전문지 '캔디인더스트리'가 발표하는 ‘제과업계 글로벌 톱100'에서 2022년부터 2년 연속 12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한 15위권 진입 기록이다. 국내 제과 업체중에서는 경쟁사인 롯데제과와 등락은 있으나 1위를 유지 혹은 탈환하고 있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2021년 1위, 2022년 2위를 기록했다. (일본 메이지가 1위를 차지했다.)

기존의 스낵 등 과자류 제조에 멈추지 않고, 마켓오를 중심으로 하는 전자상거래업, 헬스케어 및 식품, 바이오사업, 다양한 장르의 영화, 콘텐츠를 다루는 쇼박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동종 업계에서도 성공 케이스로 인정할 정도의 안정적인 해외 사업을 오리온 특유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 2022년 실적은 고무적으로, 국내에서는 연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중국(9.5%), 베트남(38.3%), 러시아(80.7%)등의 성장까지 겹치며 국내 포함 누적 매출 2조 5,557억 원을 기록했다.

# 사조대림

사조대림은 1964년에 설립, 연근해 어업 및 통조림 제조를 시작으로 세계 굴지의 수산기업으로 성장했다. 연육제품과 신선제품, 냉동, 냉장식품, 해조류 등의 식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2006년 사조그룹에 편입됐다. 사업영역은 크게 수산부문, 식품 제조부분, 식품 물류 및 유통부분으로 나뉜다. 업계 최초로 과학적 최신 위생관리 기법인 해썹(HACCP)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건강식 열풍에 힘입어 닭가슴살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식품제조부문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이며, 식품 매출은 5,255억 원을 기록했다. 꼬치나 스낵, 안주 등의 신제품이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축산과 육가공 생산을 담당하는 종속회사의 수익 개선 역시 호재로 작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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