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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4. 홈플러스, 고객/자사/경쟁사 분석

업데이트 2023.08.30. 조회수 10,642


 

고객, 자사, 경쟁사 분석을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이 현재 어떤 곳에 있고, 고객은 어떤 집단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 어떤 비교 우위 전략을 가졌는지 살펴보자.



고객 분석(Customer)

Analysis 1

대한상공회의소가 2023년 상반기에 소매 유통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RBSI)는 73으로 1년 만에 전 분기 64보다 소폭 반등했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하회한 가운데 백화점(71→94), 대형마트(83→87), 편의점(58→80), 슈퍼마켓(49→58), 온라인 쇼핑(65→66) 등 전 업태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형마트는 고물가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일, 특가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어 매출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고금리에 부채상환이 늘고 대출은 어려워 소비 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먹거리 등 생활물가 수준이 높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Analysis 2

스트레이트뉴스가 진행한 ‘대형마트 선호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마트가 국내 대형마트 선호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대구/경북(14.1%)에서 홈플러스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강원/제주(7.9%)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11%가 넘는 선호도를 보였다. 30대(15.9%)와 18~29세(15.3%)에서의 선호도가 높아 고객층의 연령대가 비교적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7.6%)에서는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자사 분석(Company)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마트 시장 내 2위 사업자다. 2022년 7월 말 기준 전국 134개의 대형마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쇼핑(롯데마트)의 국내 대형마트 시장 합산 점유율은 약 70%에 달한다. 대형마트 외에도 SSM(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을 통해서 근거리/소량 구매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홈플러스 몰을 통해서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점포 수 포화와 대형 유통업체에 대한 정부의 직/간접적 규제로 신규 출점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기존점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점포 개선(Refit)을 통해 신선식품 위주로 매장 구성을 변경하고 있으며, 자체 온라인 플랫폼(더클럽)과 온라인 물류센터(Fulfillment Center)를 확충해 이커머스 소비 물량에 대응하고 있다.
소매 시장 내 온라인 침투율 상승, 소비 패턴 변화 등 영업 환경 변화도 계속되고 있다. 대형마트 신규 출점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4인 가구 중심 대량 구매에서 1~2인 가구 중심의 근거리, 소량 구매로 구매 패턴이 변화하며 대형마트 매출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 완화에도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 소비 패턴 변화로 대형마트 업태 회복세는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2022년 4월부터 대형마트 내 시식 허용 등 경제 활동이 점차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신선식품 위주의 매장 재구성, 핵심 상품군 매입 경쟁력 강화,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22년부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간석점을 열었다. ‘세상 모든 맛이 다 있다’를 슬로건으로 점포 면적 절반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조성하고 신선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등을 다채롭게 구성했는데 오픈과 동시에 호실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이 같은 홈플러스의 전략은 2030세대 고객의 방문으로 이어졌다. 1년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16개점의 2030세대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경쟁사 분석(Competitor)

Analysis 1. 경쟁 사업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에 오프라인 매장을 폐점하는 구조 조정을 단행했지만, 2022년부터는 쇼핑뿐만 아니라 체험형 공간을 대폭 늘렸다. 고객들이 장기간 체류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들어 소비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대형마트 3사는 비식품 매장을 축소하고 오프라인 마트의 장점인 식품(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매장 자체도 마트보다는 쇼핑몰의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Analysis 2. 경쟁 상황

#이마트

2023년 이마트는 수익성에 기반한 상품 경쟁력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단독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의 경우 ‘극가성비’를 강화한다. 매장 영업시간도 단축했다. 2023년 4월부터 전국 이마트 점포의 영업 종료 시간을 종전 오후 11시에서 10시로 1시간 앞당겼다. 야간에 매장을 찾는 고객 비중이 감소한 데 따른 조치다. 실제 오후 10시 이후 매장을 찾는 고객 비중은 2020년 4.4%에서 2022년 3.0%로 감소했다. 이마트는 대신 영업시간 단축으로 절감되는 전기, 가스료 등의 비용을 상품 경쟁력 강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2022년 30조 원에 근접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2022년 이마트의 연결 기준 매출은 29조 3,335억 원, 영업이익은 1,451억 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6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54.2% 감소한 것이다. 2023년에는 연결 순매출이 전년 대비 6.7% 신장한 31조 2,900억 원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2023년 롯데슈퍼와의 상품 소싱 통합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3년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롯데슈퍼와 통합 소싱을 한 결과 각 사업부가 개별 소싱한 경우보다 5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는 통합 소싱으로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사업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전반적인 ‘그로서리’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고 상권 특성을 반영한 비식품 매장으로 점포를 리뉴얼 중이다. 롯데마트는 부진 점포 중심으로 구조 조정을 단행했으나 점포 리뉴얼로 전략을 바꿔 2022년 10개 점포가 새롭게 단장했다. 그로서리는 물론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으로 소비자들을 점포로 유입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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