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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보고서

기업심층분석 2. 비씨카드, 최신 트렌드 분석

업데이트 2023.01.10. 조회수 8,919


 

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1. 업계 트렌드

* 디지털 결제 시장의 성장
신용카드업은 회원모집,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상품서비스 개발, 가맹점 네트워크 확보, 고객별 차별화된 마케팅 서비스 제공 및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유지를 위한 리스크 관리 역량이 중요한 산업이다.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인해 금융 서비스 영역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디지털 결제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금융 서비스 제공자간 경쟁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업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은행계 카드사와 전업계 카드사의 경쟁력 확보
한국의 신용카드 시장은 은행계와 전업계 카드사로 양분되어 시장 지배력 확보를 위해 각 사마다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규회원 유치 역량, 상품서비스 개발 역량,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마케팅 역량, 디지털 채널 활용 및 다양한 제휴선과의 파트너십 역량 등이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경쟁력이다. 

또한, 카드금융 부문은 리스크 관리 역량을 토대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 가격전략, 프로세스 등이 필요하다. 은행계 카드사는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 은행의 고객정보를 활용한 교차판매, 은행점포를 활용한 회원유치 등 전업계 카드사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전업계 카드사는 증권ㆍ보험 등 다양한 금융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결제기반 확보, 빅데이터 마케팅 고도화 및 다양한 가맹점 연계 마케팅 등으로 은행계 카드사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Big-Tech사/유통사 등 이종업종의 지불결제 시장 진출도 카드업의 추가 성장에 불리한 여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신용카드 시장의 성장
국내 신용판매 시장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2018년은 평창동계올림픽과 월드컵 특수 등으로 전년비 6.6% 성장한 811조를 기록했으며, 2019년은 857조로 전년대비 5.7% 증가하였다. 

2020년은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었으나, 비대면ㆍ온라인 쇼핑업종과 가전제품 등 실내활동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여 전체 승인금액은 전년비 3.4% 성장한 886조를 기록하였다. 

2021년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충격이 완화되고, 비대면 온라인을 통한 구매수요 지속 및 9월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및 10~11월 상생 소비지원금 사업 등에 따라 전년대비 10.3% 성장하여 977조를 기록하였다. 

2022년 3분기 전체카드 승인실적은 815조로 전년동기간 대비 13.8% 성장하였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소비 회복 및 고유가에 따라 여행, 온라인, 주유 업종 등 전반적인 체력이 개선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 카드업계 '대세'된 PLCC
PLCC(상업자표시 신용카드)가 국내 카드시장에 출시된 지 6년 만에 '대세'로 떠올랐다. 2015년 현대카드가 스타벅스·대한항공·쏘카 등과 협업해 PLCC 시장을 연지 6년 만이다. 2021년 상반기 출시된 PLCC가 20개를 넘긴 가운데, 그간 미온적이었던 비씨카드까지 PLCC를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PLCC는 카드사와 제휴사가 손잡고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상품을 의미한다. 카드사가 모든 비용과 수익을 부담하는 제휴카드와 달리 카드사와 제휴사가 비용과 수익을 분담해 조기 비용을 줄이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카드사들은 각 분야 1위 기업과 손을 잡는 데 주력하며 마케팅 비용절감과 점유율 상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최근엔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와 함께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금융 관련 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제휴사가 먼저 카드사와 접촉하는 추세이다. 과거엔 고객 서비스나 관리차원에서 카드사와 협업했지만 이제는 직접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 PLCC를 생각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명품을 직매입해 판매하는 이커머스 오케이몰과 PLCC 상품인 '오케이몰 우리카드'를, 신한카드는 BTS(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컴퍼니와 함께 PLCC로 '위버스 신한카드'를, 롯데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PLCC 'Kakaopage(카카오페이지)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현대카드와 GS칼텍스는 15%의 강력한 주유 할인 혜택을 자랑하는 PLCC '에너지플러스카드 Edition2'를 공개했다. 비씨카드까지 심플카드, 블랙핑크카드 등 PLCC를 출시했다.



2. 비씨카드, 최신 트렌드

* 강력한 핀테크 보안 서비스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상용화되면서, 핀테크 보안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비씨카드는 글로벌 표준을 채택한 TSP 및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TSP는 가상 카드번호를 통해 카드 부정사용과 정보 유출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비씨카드는 한국 최초의 유일한 토큰서비스 제공사업자이자 세계 최초 FIDO 상용화 사업자로서, 비씨카드의 생체인증 서비스는 삼성페이와 비씨카드 회원사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 데이터 분석 사업 강화
비씨카드가 데이터 분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 통계 조사업체 닐슨컴퍼니코리아와 손을 잡는가 하면, 기업들에게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BC IDEA(비씨 아이디어, intelligence Data for Enterprise Advance)'도 최근 선보였다. 

비씨카드는 320만 가맹점, 3600만 고객 데이터, 월 약 5억건의 카드 결제 등 국내 신용카드사 중 가장 많은 소비 데이터를 보유한 카드사다. 최대 지분을 보유한 케이뱅크와의 협업으로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비씨카드는 이마트24, 닐슨컴퍼니코리아와 소비·판매·상품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금융사(소비)와 유통사(판매) 데이터 결합에서 나아가 상품 분류 데이터를 추가, 초개인화 시대 '기업별 맞춤형 데이터 제공'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소비 데이터 결합을 통해 고객 구매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결합 정보로 지역별, 연령별, 시간대별로 세분화해 타겟 고객층 대상 상품 판매 전략부터 영업력 강화, 신상품 개발까지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비씨카드 측은 설명했다. 

앞서 비씨카드는 비씨 아이디어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 매출 추이를 통한 브랜드 현황, 경쟁관계를 분석해 마케팅 등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비씨카드가 보유한 카드 결제 데이터를 고객, 채널, 상권 요소로 구체화했다.



* 블랙핑크 카드로 'MZ세대' 공략
2022년 5월 자사 첫 체크카드 상품인 '페이북 머니 블랙핑크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걸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제작한 이 카드는 비씨카드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아티스트와의 제휴를 통해 론칭하는 상품이다. 블랙핑크가 카드 디자인 작업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카드 전면 디자인은 멤버 개개인의 단독 사진과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이미지 등 10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고객은 10가지 종류의 카드 디자인 중 1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한정판 패키지로 배송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 카드는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MZ세대가 선호하는 ▲앱 결제, 음반/서적, 스트리밍, 티켓 등 팬덤 서비스 ▲편의점, 백화점, 멤버십 등 쇼핑 서비스 ▲게임, 미용, 대중교통, 배달 등 생활 서비스 등 3가지 분야에서 각각 월 최대 10%까지 청구 할인해주는 혜택이 탑재됐다. 

또 KT 단말기 구매 시 최대 24개월까지 무이자할부 혜택도 제공된다. VISA 브랜드로 발급받는 고객은 국내외 호텔 및 국내 공항 리무진 할인과 빠른 체크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2022년 자체 카드 발급 목표량을 45만 장까지 높여 잡은 바 있다. 향후에도 MZ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아바타 등과의 접목을 통해 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



* 글로벌 IT 아웃소싱 역량 강화
비씨카드가 2022년 8월 인도네시아 IT개발사 ‘크래니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IT 아웃소싱 역량을 강화한다. 세계 4위 인구대국 인도네시아(2억8천만명)를 교두보로 동남아 시장 ‘핀테크 한류’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IT개발 경험이 풍부한 회사를 운영함으로써 국내 대비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외 기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니움’은 정부기관, 금융, 통신 분야 디지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전문 IT개발사다. 만디리 은행, 연금저축은행(Bank BTPN), 텔콤 통신사(Telkom) 등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비씨카드는 크래니움이 현지 금융분야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했던 점을 감안해 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 금융시스템 개발 업무를 현지에서 직접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씨카드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Mandiri)’ 카드결제 시스템 운영, 유지 보수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다리은행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시 BC카드와 크래니움이 시너지도 기대된다. 양사간 시너지를 통해 해외 진출 국내외 기업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필진 ㅣ이창민 잡코리아 객원연구원
에디터 ㅣ임동규 ldk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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